온화한 날씨의 연속이다. ^&^
내 봉장과 협력농장에서 쓸 화분떡을 준비했다.
자연화분 가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일부농가는 화분을
적게넣은 대용화분 위주로 벌을 키운다고 한다. ㅠ
꿀벌의 기호도를 생각하면 자연화분 보다 더 좋은게 없다.
아기에게 모유가 그렇듯이........
연구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를 볼 것 같으면
화분떡에 자연화분 함량이 가루무게 기준으로 60%를
넘어야 화분떡으로 가치가 있다고 설명되고 있다.
자연화분의 함량이 적은 상태에서 저가재료에 설탕으로 떡을 만들면
벌들이 먹기는 하지만 제리분비등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이른 봄 첫 화분떡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 해 농사를
보장받을 수 있지 않을까 ?? 값싼 재료만 찾는다고 될일이 아닌 듯....
몇해전 까지만 해도 전기가온으로 일찍 시작하는 몇 분만이
1월 중순경에 시작했고, 대부분 양봉인 들은 입춘을 전·후로
첫 내검 및 축소작업을 하는 것이 정형화 돼 있었는데,
요즘은 기술이 발전하고 좋은 보온재료와 화분떡이 나오면서
점차 그 시기가 빨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과거에 채밀은 단상 벌 위주였으나 이제는 계상, 다단계상 기술이
평준화되면서 일찍 키워야만 아카시 꽃과 맞출 수 있기 때문인 듯...
올해는 전기가온을 안 하는 분들도 일찍 시작하는 분위기다.
대구지역 양봉인 많은 분들이 1월 중순경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겨우내 조금씩 준비한 봄 농사준비도 이젠 어느정도 돼간다.
낡은 벌통을 모아서 정비중인데, 참 손이 많이가고 진도가 느리다.
하루에 10개 정도씩 납끌개로 벌통속의 지저분 한 것을 끍어내고
토치램프로 화염소독을 한 후 깨진부분을 못질을 한다.
정비가 완료된 벌통은 끓는물에 15분간 넣어서 삶아 건조한후
완전히 마르면 수성페인트 칠을 하는것으로 마무리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