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잘키우지못해 분양해주신 프레디님께 죄송하단말씀을 드리고싶네요..
저희 레오가 어제 저녁 8시에 사망했습니다..
퇴근후에 집에 와서. 문을 열자마자 레오가 미친듯이 뛰어나가버렸습니다. 마치 뭐에 홀린것마냥. 항상 저부터 반겨주던 녀석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문앞에서 기다렸다는마냥. 뛰쳐나갔어요..
바로 이름을 부르며 따라갔지만 얼마나 빨랐는지..
보이지도않더군요. 30분동안 찾아해매다..
큰길가로 나가보니 사람들이 횡단보도쪽을 손가락질하며 웅성거리고있네요..
저희레오가. 숨을 헥헥 거리면서. 엎드려있는거에요 고개를 들고..
전 그냥 차들이 무서워서 나 기다리느라고 저러고있나보다 했습니다.
빨간불이었지만 앞뒤생각안하고 무작정 가서 레오를 본순간.. 옷이 다 찢혀져있더군요..
다리쪽에 약간의 타박상과함께말이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서. 엑스레이 촬영부터했습니다.
엑스레이 결과. 척추뼈가 신경을 누르고있어서 수술이 잘된다해도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한다.
그래도 무조건 살려달라고 일단 살려달라고했습니다.
근데 우리레오 너무나 멀쩡했어요...
레오야~ 부르면 쳐다보면서 제 손을 핧았고. 자꾸 일어서려고 애를 썻죠..
수의사도. 외관상으로보면 타박상 외엔 문제가 없는거같다고. 하지만 현재 쇼크상태이다.
만약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크게생겼을수도있다고..
피검사를 해야 정확한 상태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너무나 멀쩡한 레오모습에. 안심하고있엇죠. 그냥 장애만 안고 살면 되는구나 . 당연히 살겟구나. 하구요.
비도 맞고 그랬지만 너무나 깨끗한 레오모습에. 다행이다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산소호흡기 낀 레오모습을 본후. 제가 옷이 다 젖고. 옷에 레오 대변들이 묻어있고 그래서.
집이 바로앞이니 10분만 옷갈아입고 오겠다. 검사결과 나오기까지 그정도 걸린다 다녀와라. 해서.
응급처치하면 괜찬을거다.
잠깐 집에 들려 옷만 갈아입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주차하고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왔습니다.
저 지금 병원앞이에요 들어가서 이야기하시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혀가 보라색으로 변한 레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지금 왜이러냐고. 심장이 멈추었답니다. 온갖 약물 투약과 함께. 맛사지를 했지만..
우리레오. 끝내 구해주지도 못하고. 보내야했습니다..
제가 올해 삼재에 아홉수까지 껴서. 우리 레오를 이렇게 보내나봅니다..
한달동안 교통사고만 3번당했습니다.
그저께는 버스가와서 들이받고. 그전엔 택시가 . 어제는 레오가.. 이렇게 되었네요.
우리레오. 제 대신 이렇게 자기가 희생한거같아 너무 마음이 찢어집니다...
손 써볼틈도없이. 우리 레오 너무나깨끗하고. 피 한방울 안낫는데.. 이렇게 죽는다는게 지금도 믿겨지질않아요..
너무나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인데...
그냥 자는거 같은데 말이에요... 교통사고로 이렇게 멀쩡하게 오는경우 드물다고 하는데말이죠..
저를 기다렸나봐요.. 제가 오기를.. 너무 늦게가서 레오를 못구했나봐요....
단 한번도 끼낑거린적도없었어요 병원에 있는동안. 그냥 산책할때 마냥보여주던 웃으면서 헥헥 거리고만있고..
그랬는데.. 얼마나 아팠을까요..아픈모습 안보여주려고 웃으면서 저를 바라보던 그모습이 너무 생생합니다.
몸은 이미 굳어서 움직이지않는데 자는거같아요.. 그냥 잠든거겠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화장 시켜야하나. 묻어야하나.
그 짦은 순간에 그렇게 너무나 아프게 간 아이를 또다시 태운다는게.. 용납이 안되서. 오늘 묻어주고왔습니다.
매일매일 가보면서 추억하려구요.. 2살 생일파티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묻으면서도 아무리봐도 잠자고잇는건데. 곧 일어날거같은데...
레오를 묻고. 집에 도착했는데..
차 조수석문이 열리질 않았습니다........5분전까진 멀쩡하던 문이요..
지금도 안열립니다...... 레오가 항상 앉던 그자리.. 그 문이 고장났습니다...
우리 레오가 가기 싫었나봐요...
친구아버님 돌아가셨다는 연락받고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장례식장 가려던 찰나에. 저희 레오도 이렇게 보냈네요..
친구아버지가 잘 데리고 가셨겠죠.. 잘 보살펴주시겠죠..
좋은곳으로 갔지?. 레오야. 엄마.아빠가 미안하다...정말 너무미안하다...사랑한다..
첫댓글 안타깝네요....ㅡ.ㅡ;;
교통사고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마음 진정하시구요...힘내세요...
너무 가슴이아프네요ㅠ
힘내시구요....레오야 좋은곳가서
행복하렴ㅠ
아. 너무슬프네요.
저도 비슷하게 키우던 개를 보냈던기억이 나네요.
힘내시구요. 레오 잘보내주세요. 휴. . . .
정말 슬프네요.. 힘내시구요
좋은곳에 갔을거에요..
예전 제 강아지 라이가 생각나네요...지금도 생사조차 모른다는...ㅜ.ㅜ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힘내시고 ...힘내시고.. 레오와의 추억 잘 간직하시길 바래요...행복한 곳으로 갔을겁니다..
어뜨케....레오가 .....너무맘안좋네.....작년여름 몽이랑 신나게뛰어놀던 레오모습 생생한데....
힘내고...착한레오가 마지막까지 좋운모습만 보여주려했구나.....힘내고.....
너무 속상하네요.. 슬픔이 크시겠어요..
아~~ 저도 얼마전 요다를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레오아빠님의 마음 이해가 갑니다. 레오가 자기가 아픈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했던 그 마음 아마 레오아빠님이 힘들어하면 레오가 힘들어할것 같네요. 강아지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어떤강아지들은 무지개 다리에서 앉아버린다네요 자기 주인이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서 가슴이 아파서 그자리에서 앉아 버린답니다 레오가 무지개다리 편히 건널수 있게 힘내십시요~~~ 지금 그어떤 말도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먹먹하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가슴 아프시겠지만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 형 꿈에 레오가 나왔데요. 큰 꽃밭에서 신나게 뛰어놀면서 웃고있더랍니다.
좋은곳으로 간거같다고 이야기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어떻게 위로의말씀을 드려야 할지...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그곳에서도 레오가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래요
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레오의 명복을 빕니다
아 ㅠ.ㅠ 저도 2주전에 9살 닥스를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그심정 이해합니다 ㅠ.ㅠ 힘내세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레오좋은곳으로 갔을꺼예요~~
글보니까 먹먹해지네요...
힘내시고 짐정리 하시연서 차분히 보내주세요
그게 레오한테나 서로에게 좋은듯 한데
하긴 그게 말같이 쉬운거라면 참 좋으련만
참 진짜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힘 내십시요
레오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아 글을 읽는순간 울컥하네요..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밝은표정의 레오...
하늘에서도 밝게 지냈으면 해요
간절히 그렇게 빌어요
어우속상해라 맘이너무아프고 눈물나네요....흐...힘내세요!!...레오야 좋은곳에가서 편히쉬거라...흑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레오도 가족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편히 잠들었을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너무 마음 아프네요~
정말 눈물 납니다..ㅠㅠ
레오아빤 얼마나 더 맘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요다를 떠나보내봐서 그맘 잘알아여~
힘내세요~
레오도 그걸바랄꺼에여~ㅠㅠ
너무 슬퍼요.. 레오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힘내세요..
상심이크시겠어요...
레오는꼭좋은곳에갔을겁니다~힘내세요!
힘네십시요!!!
에휴...ㅠㅠ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힘내세요.
기운내세요!!
ㅠㅠ 가슴아프네요.... 레오아빠님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힘내세요
글을 읽는내내 가슴이..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레오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을꺼라 확신합니다.
저도 사랑하던 내새끼를 사고로 보낸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요 글읽으면서 울면서 읽었어요..
정말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잘 있을껍니다 ㅠㅠ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가슴에 묻는다는말 100%공감합니다 가슴에 묻죠
힘내세요...
좋은곳에서 레오아빠님 응원하고 있을거에요..
아이야ㅜ레오천국에서 잘뛰어놀고잇을거에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ㅠㅠ
너무너무 슬픈소식이네요..견주님 마음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힘내세요..
아..너무 힘드시겠어요.글을 읽는데 눈물이..
좋은 곳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잘 뛰어놀고 있을거에요
꼭 힘내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