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방학때....대여점의 어느 구석에 쳐박혀 있는 조
금은 낡은듯한 이 책을 발견하고는 제목에 대한 매력에서
인지 조금의 망설임 없이 이 책을 뽑아들며 읽기 시작했습
니다.
5권으로 끝매듭이 나는 이 책은 버지니아 앤드류스의 처녀작으로 네쌍둥이 남매의 운명을 다뤘습니다.
행복한 가정에 들이닥친..아버지의 사고....
옛시절 아버지와 어머니는 삼촌과 조카의 사이라는 것을 망
각한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느끼고 도망을 쳐서 가
정을 꾸려나갔지만..불운한...예측하지 못한 가장의 죽음으
로 어머니는 네쌍둥이 남매와함께 어머니의 집으로 향하고
병으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는 아버지는 아이가 없다는 것
을 조건으로 돌아오는것을 수락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날을 기다릴 동안 어머니는 네쌍둥이 남
매를 다락방에 두고 훗날엔 꼭 데려오마..라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합니다.
결국..어머니는 다락방에 밀폐된 아이들에게 돈으로서 어머
니의 노릇을 못하는것에 대해 보상을 하고......
장녀인 캐시는 네남매의 약해져가는 모습을 보며 울분을 터
뜨립니다....장남인 크리스는 의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분
석을 해본결과 어머니가 가져다 주는 음식에 비소(사람을
천천히 죽이는 독약)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다락방
에 감금된지 3년 반만에 도망쳐 나옵니다.
뭐..이 시리즈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도 다량의 내용이 쏟아질게 분명하기에 우선 1편의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장녀 캐시에게 불어닥치는 기구한 운명의 장난이 작가인 버
지니아 앤드류스가 소녀시절에 다쳐서 하반신을 쓰지 못한
것으로 대치시켜 이 책을 쓴것 같은데....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내면속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남자들분보단..어쩌면 여성분들의 주의를 끌만한 내용입니
다.
한번쯤 읽어보시면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목록중 하나가 될
만한 책이라 생각되는 마음에 감히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