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39대 대통령 지미카터 '살아있는 신앙' 중에서
카터가 해군장교가 되기 위하여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 바로 직전에
그 유명한 해군 제독 릭오버 제독과 함께 면담할 기회를 가졌다.
제독은 이 젊은 사관에게 전술과 전략
그리고 군인의 자세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질문을 했다.
그는 땀을 흘리면서 벌벌 떨며 대답을 했고,
얼마 이야기한 후에 화제를 좀 부드럽게 바꾸면서 질문하기를
"공부는 재미있었는가, 성적은 어땠는가?" 하고 물었다.
지미 카터는 성적이 괜찮았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점수와 등수를 대답했더니
제독이 다시 묻기를 "그 성적이 자네가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하고 물으니
카터는 식은 땀이 나면서 벌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최선을 다했는가?"
그는 두려운 마음으로 대답하기를
"글쎄요. 최선을 다했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겠지요."
그때 제독은 무섭게 쏘아보며 다시 질문을 했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대답을 못하니 다시 물었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라고 묻고 있지 않는가?"
그는 더더욱 대답할 수가 없었고
다시 생각하기를
'최선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미국 제39대 대통령 지미카터 '살아있는 신앙' 중에서>
"최선이란 집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미 카터가 한평생을 지향했던 그의 좌우명입니다.
얼마나 집중적으로 다른 생각 없이 자신이 하는 일에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았는가?
얼마나 그가 하는 일을 즐겼는가?
혹시라도 불평하던가 원망하던가 불만스럽게 생각하면 그것은 최선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즐겁게 생각하고 했는가,
또 주어지는 기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설혹 원망하는 마음이 그 속에 있다면 그것은 최선이 아닙니다.
얼마나 충분히 감사했는가, 시간에 대하여, 건강에 대하여, 지식에 대하여,
기회에 대하여, 주어진 능력에 대하여,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미 카터는 너무나도 최선과는 먼 거리에 살았다는 반성을 했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소설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도 최선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마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