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6월 민주항쟁의 기포제 역활을 한 것이 바로
박종철(당시23세,서울대 언어학과 84학번)의 의로운 죽음이였다.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1987년 1월 14일
이 사건은 당시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한 선배의 소재를
파악하려던 경찰이 박종철을 불법연행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박종철은 사건이 터지기 며칠 전 위기에 처한 조직재건을 추진 중이던 선배에게
몇몇 인물과의 연락업무를 부탁받은 상황이었다.
박종철은 약속과 신의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겼다, 약속은 단순히
한 선배와의 사적인 약속이 아니였으며,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민족민주운동의 대의를 지켜내겠다는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종철 열사는 경찰의 물고문을 비롯한 모진 고문에도 선배의 소재를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민주의 제단에 바쳤던 것이다.
이러한 박종철 열사의 의로운 죽음은 끝내 6월 민주항쟁으로 활화산같이 폭발하여 우리 사회 민주화의
초석을 놓게 되었던 것이다.
민주주의의 대의를 위해 선배와의 약속, 신의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
바로 이것이 박종철 정신의 핵심이다.
2003년부터 시작한 박종철인권상은 국가권력의 부당한 폭압에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나 단체에게 열사의 뜻을 기리고 응원하는 의미에서 시작 되었다.
1회 이인영(전대협 초대의장), 2회 윤기진 황선 부부(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과 대변인)
3회 이동진(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경상대총학생회장, 최승환(한총련 의장, 부산대총학생회장)
4회 KTX여승무원 노조, 5회 이시우(사진작가),
6회 도한영(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 사무처장)
위 와같은 분들이 수상자 였고, 올해는 한진중공업의 투쟁에 투쟁하고 있는
김진숙지도위원이 수장자가 되었다.
진행을 하고 있는 서울대 조국 교수.

격려사를 하시는 안승길 신부님.(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장)

격려사를 하시는 박종철열사 부친이신 박정기옹(유가협 고문)

인권상을 시상해주시는 진관스님(박종철인원상심사위원장)과 대리수상하는 한진중공업 조합원.



첫댓글 김진숙 지도위원의 마음을 담아 격려하고 답례하고자 시상식이 라도 참여 해야 마음이 좀 ......
아침 일찍부터 나서서 다녀 왔습니다. 잘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