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천사들과 권위를 거슬러 행한 자들
유다서 1:5~16
찬송가 425장(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오늘 본문 말씀인 유다서에서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자들의 운명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5절에 보니, 애굽에서 나왔으나 광야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행하고 하나님께 대들었던 자들을 언급합니다.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즉 이스라엘 백성 중 일부 교만한 자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살아계심과 자기의 위엄과 능력과 분명히 들리는 말씀으로 계명을 말씀해주셨으나, 성민 언약을 체결한 직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믿지 않고 통곡하고 울면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모세에게 돌을 던지려 했으며, 일부 작당한 자들이 사람들을 선동하고 지도자들을 현혹하여 스스로 백성의 지도자가 되어 모세와 아론을 쳐서 죽이고 자기들이 백성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 지도자의 대장이 고라로서 심히 패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자들은 다 하나님께서 죽이셨습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세운 자들은 칼로 죽었고 자기들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요 약속의 땅 가나안은 절대 못 들어간다면서 애굽으로 돌아간다고 통곡하며 원망했던 자들은 광야에서 죽게 되었고 고라 일당 등은 땅이 입을 벌려 산 채로 삼키거나 분향하는 향로에서 불이 나와 태워 죽었습니다. 심판은 즉각적이고 무섭게 임하였습니다.
천사들 중에도 역시 하나님의 권위를 거역하고 대들었던 자들이 있었으니 그 괴수는 마귀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은 천사들 중에 삼부의 일이나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늘 본문 말씀 6절에 보면 그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악한 원수 마귀와 그를 추종한 타락한 천사들을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 심판 때까지 어둠의 감옥 곧 무저갱에 가두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2:4 말씀에서도 이것에 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20:3,7,10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붉은 용을 천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었다가 천년이 차매 그 사탄이 옥에서 나와 땅의 사방 백성을 미혹하여 싸움을 붙여 성도들의 진을 공격하다가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마귀를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고 짐슴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들어가게 하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대로 마귀와 그 하수인들인 귀신들은 타락 직후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서 어둠의 장소인 무저갱으로 쫓겨들어갔고 그 힘이 제한되었다가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주님의 택한 백성들과 교회를 공격하다가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심판을 받아 영원히 나올 수 없는 불못에 던져지는 운명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권위와 도전하여 자기 스스로를 높여 하나님과 비기려고 덤볐던 마귀와 그 졸개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천사장의 자리에서 쫓겨나고 하나님을 섬기던 천사의 시종드는 자리에서 쫓겨나 밑바닥이 없는 캄캄한 구덩이 공간에 떨어지고 나중에는 더 깊은 나락이요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유황불 못에 떨어지는 운명에 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도전하여 교만을 부렸던 자는 이렇게 더 나락 밑으로 떨어지고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악한 천사와 귀신들과 달리 선한 천사들은 권위를 심히 존중하는 것이 그들의 본성입니다. 그래서 9절에 보면 선한 천사장 미가엘이 행한 행동을 여기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거늘”
하나님의 종 모세가 느보 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그 사명을 마치고 그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갈 때 마귀는 그 모세의 시체를 탈취하려고 달려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로부터 천사장 미가엘도 모세의 시신을 보호하려고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였습니다. 아마도 마귀는 모세가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였던 명령을 어기고 분노하면서 반석을 두 번이나 쳐서 물을 내었던 일로 징계를 받았던 것을 들먹이면서 이 시체는 내 것이라고 주장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 그 일을 제외하고는 그의 사역에서 어떠한 흠결도 없는 온전한 충성을 드린 분이기에 그러한 마귀의 참소는 근거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참소를 하며 억지 주장을 펴는 마귀에게 천사장 미가엘은 얼마든지 꾸짖고 책망하고 분노를 표명했을 수도 있었지만 미가엘은 단지 분명하게 말하기를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꾸짖기를 원한다는 말을 한 것은 미가엘이 자기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주님의 권위를 의지한 것을 가리킵니다. 왜 미가엘이 자기 권위 대신에 주님의 권위, 하나님의 권위를 내세웠는가 하면, 한 때 마귀가 모든 천사들의 권위 체계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타락하기 전에 마귀는 천사장들 중에서도 수석 천사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하고 변질된 권위자일지라도 미가엘은 자기 위에 있었던 자였기에 감히 도전하지 않고 주님의 권위를 힘입어서 변론하면서 마귀의 말에 대응했던 것입니다. 미가엘은 권위를 존중하는 자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울 왕이 비록 악하고 이성을 잃은 타락한 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기름부은 왕으로 삼은 것을 알고 다윗이 자기 손으로 결코 사울 왕을 죽이려 들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곤 했던 것과 일맥 상통합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유다는 이러한 말씀을 진술한 다음 초대 교회 당시에 교회들 가운데 일어난 교만한 자들, 타락한 거짓 교사들의 권위를 비방하는 행태들을 거론합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꿈꾸는 이 사람들’이란 초대 교회 영적인 환상을 보거나 꿈을 꾸거나 입신을 하면서 마귀와 귀신들과 교제하면서 자기들의 영적 권위를 주장하면서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스스로를 높이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자기들은 사도 중에 사도요 성경 해석의 일인자들이요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는 자들이라고 자기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헛것을 보고 들은 것을 자랑하면서 함부로 사도들도 비판하고 천사들까지도 비판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가르치거나 기도해주면서 고액의 대가를 요구하고 입에는 원망과 불평과 자기 자랑이 끊이지 않으며 늘 먹고 마시는 잔치만 즐기는 자들이었습니다. 10절로부터 13절까지를 함께 읽겠습니다.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그들은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음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그렇습니다. 어느 시대나 교회를 어지럽히며 영혼을 도적질하려는 쓴뿌리들, 마귀에게 속한 악한 자들이 나타납니다. 그들의 뚜렷한 특징은 이처럼 권위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높이며 함부로 비방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그들은 반드시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영원한 흑암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귀와 마귀의 수종자들인 귀신들과 그들에게 속한 하수인들인 교만한 자들의 말로를 기억하면서 항상 자기를 살피며 늘 자기를 쳐서 겸손 또 겸손하기를 힘쓰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들을 항상 잘 살펴서 그 권위에 복종하고 입술로나 마음으로 늘 순종합시다. 혹시라도 비방하거나 원망 불평하거나 거역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실패한 권위, 흠이 있는 권위일지라도 함부로 내가 비방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온전히 주님께서 그를 책망하시도록 내어 맡기는 권위 존중자가 됩시다. 또한 이 시대의 거짓 교사들 곧 권위를 무시하고 성적으로 타락하고 물욕에 사로잡힌 자들 곧 교회의 쓴뿌리들을 늘 분별하여 물리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