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트루디 (20) 딸 걱정에 늘 염려하시던 어머니 “사위 덕분에 호...
“어머님이 많이 위독하세요. 아무래도 미국으로 오셔야 할 것 같아요.” 1983년 2월,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미국으로 갔다. 그때 어머니 나이는 82세였다. 당뇨를 앓고 계신 터라 곧 천국에 가실 것...
[역경의 열매] 트루디 (19) 혼혈아 아픔 극복한 요셉 ‘축복의 도구’로 쓰임...
남편은 요셉을 엄하게 다루면서도 큰 집회에는 꼭 데리고 다녔다. 혼혈아인 아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남편은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마지막 날에도 요셉을 서울 여의도광장에 데리고 갔다. 요셉은...
[역경의 열매] 트루디 (18) 혼혈아에 대한 편견에… 열 살 아들 “사는 게 힘...
요즘은 외국인을 차별하는 일이 덜하지만, 예전에는 혼혈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무척 심했다. 2남 1녀 세 명의 자녀들을 키우면서 다른 한국 아이들처럼 당당하게 행동하라고 가르쳤지만 아이들 나름대로는 마음고생이...
[역경의 열매] 트루디 (17) “왜 내게 돈 안 줘요” 물음에 “미국 도망갈까 ...
선교 초기에 남편의 수입은 미국 기독봉사회에서 보내주는 선교비에서 약간의 급여를 떼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 외국에서 오는 선교비가 점차 줄어들었다. 외국에서 오는 선교비 총액은 줄지 않았지만 한국 화폐 가치가...
[역경의 열매] 트루디 (16) 강의 시간을 전도 기회로 삼고 말씀 묵상 시간 가...
나는 1962년 한국말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수원여자중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공부했다. 그때 내 나이는 24세였는데 나 말고도 만학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생활은 크게 어색하지 않았다. 10여년 차이 나는 어린...
[역경의 열매] 트루디 (15) 유명세 타고 언론 집중조명… 궁리 끝에 공군병원...
남편은 언론에 나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방송사 사장이기 때문에 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데 익숙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남편이 미국과 국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건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역경의 열매] 트루디 (14) 울타리 없는 서양식 집… 부자로 착각 거지·도둑...
처음 집을 지을 때 남편은 돈을 아끼기 위해 울타리를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 거지가 찾아올 때도 많았다. 농촌마을에 서양식 집이 떡하니 자리했으니 부잣집인 줄 알고 구걸하러 온 것이다. 어떨 때는 하루에 10명...
[역경의 열매] 트루디 (13) “인부 구해주세요” 밤마다 기도… 모범수들 건축...
주님 감사합니다.’ 모범수들이 몰려와 집 짓는 걸 도와주는 모습을 본 맏동서와 시어머니는 내 손을 잡고 “트루디 기도가 이뤄졌다”며 축하해 줬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지인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오산의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