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 되다
천양희
새벽이 언제 올지 몰라 모든 문 다 열어놓는다고
그가 말했을 때 꿈꿀 수 있다면 아직 살아 있는 것이라고
내가 말했다
나에게만 중요한 게 무슨 의미냐고
내가 말했을 때 어둠을 물리치려고 애쓴다고
그가 말했다
생각의 끝은 늘 단애라고
그가 말했을 때 꽃은 나무의 상부에 피는 것이라고
내가 말했다
세상에 무늬가 없는 돌은 없다고
내가 말했을 때 나이테 없는 나무는 없다고
그가 말했다
바람이 고요하면 물결도 편안하다고
그가 말했을 때 산은 강을 넘지 못한다고
내가 말했다
더이상 할말이 없을 때
우리는 서로의 배경이 되었다
첫댓글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행운을 빕니다
배경이 되다/천양희
고운시 잘 감상합니다
멋진 화요일
가을 향기 가득하시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양희 시인 님
좋은시 잘보며
다녀 갑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배경이 되다/천양희"님의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옥구 서길순 시인님
고맙습니다
하루도 고운 미소와
사랑으로 가득하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