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치킨왕
안뇽 려-어시들 큰겟판은 오랜만이라 넘나떨린댜..
태양아래 재밌는지 볼려고 려-어시에 쳤는데 넘나...정보없는것ㅠㅠㅠ
태양아래 후기는 내가 처음인 것 같아서 유니크한 영화취향 갖고 있는척 글써볼께

4등
나는 청소년관련학과는 아니지만 청소년봉사활동을 오래하면서 청소년과 아동에 관심이 많아!
어떻게 접했는지 생각은 안나는데 "1등하면 나도 행복해질 수 있나요?", "나는 준호가 맞는 것보다 4등하는게 더 무서워"
이 대사를 듣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어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인 준호는 수영대회만 나갔다하면 4등을 해.
엄마는 그게 너무 짜증나고 답답한거야 그래서 수영잘하는 아이의 엄마를 찾아가서 수영코치를 소개받아
하지만 그 코치는 준호를 때려서 수영을 가르치고 준호은 맞는게 무서우니까 열심히하고, 수영성적도 올라
엄마는 준호가 코치한테 맞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적이 오르고 있는 것을 보고 모르는척을 해
여기까지는 예고편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니까 스압은 아니겠지?ㅠㅠ이게 핵심내용이고 뒤에 풀어가는 과정이 더 있어!!!
준호
준호는 수영을 정말 좋아하고 재능도 있는데 상에대한 욕심이 없어
수영을 좋아해서 하는거지 1등하겠다! 이런 목표가 없으니까 적당히만 하는거야
준호엄마
준호엄마가 이 영화에서 준호의 수영성적에 엄청 집착하는 걸로 나오거든? 정말 심하게
준호엄마가 너무 교육열이 쎈 억척엄마라는 과장된 설정을 해서 보기불편하고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절대 이게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현실의 엄마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걸? 준호엄마처럼 심하게 표출을 안했을 뿐이지
엄마는 준호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걸까? 성공한 사람의 엄마가 되기를 바라는 걸까?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말은 옛날부터 있었잖아
근데 해가 바뀌면서 행복은 성적순이야 라는 말로 고착되어가는 것 같아
성공해서 유명한 사람이 되면, 돈을 많이 벌게되면 다 행복한걸까?
우리나라가 과정을 무시한 결과중심의 사회가 되는 것 같아서, 그것을 또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팠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그속에서 행복을 찾고, 목표도 찾고, 실패도 해보고 다시 극복하거나 새로운 목표를 찾을 수도 있는,
그런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너그러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
스포 마지막 장면에서 넘 슬펐던게 준호가 처음에는 코치님한테 안맞으려고 열심히 하잖아? 근데 마지막에는 수영을 좋아해서 자유롭게 하다보니 스스로 목표가 생겨서 1등을 했다고 보여지기 보다는 엄마때문에 1등을 한 것 같아서... 끝까지 행복이 억압된 준호인 것 같아서 넘 슬펐어
영화를 보고 느낀점에 대해서 더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글을 잘 못써서ㅠㅠ 더 쓰다간 스포가 될까봐 못쓰겠당흑흑
4등이 지금 입소문타면서 학부모들이 많이 본다며? 어제봤는데 어머님들이 절반이상이었어
많은 어머님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어머님들에게는 참 좋은 영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공감도 많이 되실듯
나도 준호엄마가 짜증나면서도 준호엄마가 하는 행동 모두가 공감이 됐었거든
태양아래
오늘 보고 온 영화얌
수업이 일찍 끝나서 영화보고 집들어올랬는데! 볼게 없어서 본 영화8ㅅ8
태양아래가 네이버평점이 좋더라고 왜인가 했더니 본 사람도 적고 어제 개봉했더라 8ㅅ8
북한이 만든 영화는 아니고 북한이 러시아 감독한테 북한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한거야!
네이버에서 가져온 줄거리는
러시아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게 된
북한 평양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
오디션을 통해 ‘진미’라는 8살 소녀를 만나게 된 제작진은
‘진미’가 준비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기념행사 과정을 담기로 한다.
하지만 제작진이 촬영하기 직전 마주한 ‘진미’의 생활은 모두 조작되어 있었다.
‘진미’의 집은 새로 지은 대형 아파트로 바뀌어 있었고
진수성찬이 차려진 밥상이 있는 부엌에는 흔한 식기 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촬영할 때마다 검은 코트의 경호원들이 등장하는데…
사사건건 지켜보고 있는 태양, 그 아래 거대한 세트장 평양!
행복마저 조작된 곳, “진미야! 행복하니?”
난 줄거리를 대충 읽고 영화를 봤는데 이해가 안되는거야. 다큐멘터리라고 보긴 봤는데...
주인공이 '진미'라는 어린 여자앤데, 영화 속에서 진미가족들이 밥을 먹는 장면이 있어. 수다를 떨면서 밥을 먹어.
근데 밥먹는 장면을 계속해서 다시 찍어.
옆에서 북한정부?에서 나온 사람이 웃으면서 해달라고 요구하기도하고 대사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기도 해
그래서 난 이게 북한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찍은 다큐멘터리인가했다?
근데 그게 아니라 북한에서 러시아감독한테 북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찍어달라고 해놓고
조작된 일상으로 거의 영화찍다시피 시나리오대로 대사 다 짜주고 다큐멘터리인척 만드는거야
진미가 러시아 감독한테 오디션을 볼때 아빠직업이 기자고 엄마는 식당에서 일한다고 했대
근데 막상 엄마아빠의 직장을 찍으려고 하니까
아빠는 봉제?옷만드는?공장 기술자고 엄마는 두유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바뀌어있었대;;
조작;;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나는 엄마아빠마저 조작됐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
다큐멘터리를 찍어달라고 해놓고 북한이 원하는 시나리오 대로 만드는거야;;;
러시아 감독은 북한한테 부탁받은대로 다큐멘터리르 찍는 척하면서 촬영을 안할때 자리를 비울때 일부러 카메라를 켜두고 갔대
북한이 이런식으로 조작을 시켰다 이런 고발식의 다큐멘터리영화야
엄청 흥미돋인 영화였어. TV에서 북한을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는 자극적이고,
꽃제비 아이들처럼 관심이 가거나 대놓고 충격!북한의실상! 이런식으로 북한의 가난을 보여주잖아?
근데 이 영화는 북한의 일상을 찍는 것 처럼 하면서, 북한정부?홍보부?에 의해서 국민들, 학교,직장등이 협조하고 연기하는거잖아?
네이버의 줄거리처럼 정말 태양아래 거대한 세트장인거야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정부의 권력과 그 아래에서 명령에? 복종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을 잘느낄 수 있는 영화였어
북한사회가 어떤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 같았어
내가 이 영화에서 왜 진미의 행복이 억압되었다고 느꼈냐면
스포 주인공인 진미는 조선소년단? 이라는거에 입단하게 되는데 입단해서 춤을 배우게되거든?
근데 춤을 너무 스파르타식으로 시키니까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춰
또 마지막 장면에서 북한쪽 사람이 없었나봐
진미랑 조작없이? 인터뷰를 하는데 조선소년단입단 해서 뭐하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진미가 대답을 못하고 눈물을 뚝뚝흘리니까(잘기억안남)
기뻤던 일을 생각하면서 눈물 그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진미가 기뻤던일을 "잘모릅니다."라는 식으로 대답하는거야ㅠㅠ
그래서 시를 생각하라고 아는 시있냐고 물어봤는데
조금 생각하던 진미는
조선소년단에서 외우게 된거를 낭독하는거야
"김ㅈ일 어쩌구 나를 빚어주시고 김ㅈ은 어쩌구" 이걸ㅠㅠㅠㅠ
기뻤던 일은 기억도 안나는데, 그런 긴 문장은 완벽하게 외우고 있는 진미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어
뭔가 김ㅈ은 아래에서 모든 국민들이 자신의 행복이 억압당한채 김ㅈ은을 위해서 살아가는 느낌
그게 어린 아이들도 해당되는 일이라는거? 좀 충격적이고 넘 슬펐어
그리고 영화를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억압이 심하고, 거의 정부가 국민들을 조종?한다는 느낌을 받았어
나는 북한아이의 인권? 이런 쪽이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다큐멘터리인거 알고봐도 정말 지루해 그래서 추천은 안할께
진짜 북한의 실상을 잘 알 수 있는 영화라서 북한에 관심 많은 여시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
그게 아니라면 지루할수도 있어ㅠㅠ다큐멘터리다보니 20초 나올만한 장면을 5분 이렇게 길게보여줘
나 영화보면서 처음으로 졸았어.. 안졸려고 애씀ㅠㅠㅠ
그리고 내 기준 감독의 연출이 좋았어!
그리고 제목도 잘지은 것 같아! 적절...
어떻게 끝맺음을 맺지....
안녕.....
문제시 치킨시킴
첫댓글 난 이거 예고편보고도 어떻게만들어진거지 이게어떤걸 의미하는 영화인지 너무궁금했는데 여시글읽으면서 확실히 안거같아 그래서 더 보고싶단생각이들어 ㅠㅠㅠㅠㅠ
그러니까 북한이 러시아한테 영화를 만들어달라 라고해놓고 짜고치는고스톱으로 제작을 하려고했는데 러시아가 몰래촬영한 부분을 영화로 만들어서 실제북한을 담은 영화다! 이거맞지??
맞아! 내가 글을 횡설수설하게 썼는데 여시가 잘 정리해줬어! 감독이 자리를 비웠을 때 짜고치는 등의 연기를 지도했고, 감독이 오기전에 미리 모든 상황과 설정을 만들어 놓은거야! 이상하다고 느낀 감독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화나서 그때부터 저런 장면들을 몰래몰래 찍었대!
@치킨왕 와대박ㅠㅠ통쾌하다ㅠㅠㅠㅠㅠ꼭 봐야지!!ㅋㅋㅋㅋ후기고마워!♥
여시가 영화에 관심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영화보고 기사 찾아본것 중 흥미돋인거 알려주자면 (오지라퍼) 러시아가 공산주의였잖아. 그래서 감독이 공산주의에 관심이 많았고, 북한에 사는 한 소녀의 삶을 다큐로 찍으면서 공산주의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대! 처음의도는 공산주의를 나쁘게 찍으려던게 아니라 정말 공산주의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공산주의체제아래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찍고 싶었다고해! 근데 짜고치는 고스톱을 만드려는 걸보고 화나서 그때부터 북한이 공산주의체제 선전을 하기위해서 어떻게 왜곡하는가?로 제작방향을 바꿨대!!!흥미돋...(설명충)
@치킨왕 오...오오오옷!!!!!!!!
확실히 영화에대한 포커스가 잡힌거같아!
난진짜 예고편보면서 저사람들이 북한사람인가...? 한국사람들을 북한사람들처럼 만들어서 영화를 만든건가..? 뭘까저건...? 중간중간나오는 진짜북한요소들은 예전 자료화면을 편집해놓은건가...?
이런생각할정도로 아예 몰랐거든ㅋㅋㅋㅋㅋ 흥미돋이다진짜! 고마우잉♥♥♥
후헤헷 흥미돋 느껴줘서 뿌듯하군 재밌게봐♡
와 여시덕분에 좋은 영화들 알아간다..ㅠㅠ요즘 아이들 인권에 관심많아졌는데 두개 다 꼭 볼게 고마워!!
태양아래 진짜 제목 잘지은거같아;;; 여시 후기보니까 흥미돋는데 지루하다니까 고민돼..ㅜㅜ 4등은 꼭봐야겠다 고마워!ㅎㅎ
난 여시들이 4등 꼭봤으면 좋겠어 준호를보면서 감정이입되서 난 펑펑울었거든ㅠㅠ 진짜 내 인생영화ㅠㅠ
ㄲ영화추천 여시 태양아래 상영관 별로없지안ㅇ하?
며칠전에 검색할때 안나왔는데ㅜ이제나왔으려나?
나는 신촌cgv에서 봤어! 방금 찾아봤는데 은근 있어!! 이거 27일에 개봉했는데 여시가 개봉전에 찾아본거 아닐까? 나온지 얼마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