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democrat (클리앙)
2024-02-07 04:30:56 수정일 : 2024-02-07 04:32:49
차두리가 클린스만 라인이라 떵떵거린다... 라고 하시는 축구 팬들 있더군요.
지난 월드컵때 TSG(기술 분석 지원 그룹)활동 하면서 클린스만과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긴 했는데
차두리 본인은 오산고를 비롯해서 청소년 축구에 대한 애정이 더 큽니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차두리가 추천해서 클린스만이 된거라고 일단 던지고 보는 분들이 있는데...
클린스만이 감독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를 차두리가 모를리는 없죠.
독일 일반 축구팬에게 물어봐도 클린스만은 월드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흑역사 취급하는데, 하물며 차두리가요?
뭐 애초에 8090년대 축구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정몽규의 축구관 자체가 클린스만을 강력하게 원한건데
옆에서 누가 해라 마라 한다고 귓등으로나 들었겠습니까?ㅎㅎㅎ
미햐엘 뮐러... 이 사람도 독일인이긴 하나 애초에 클린스만과 딱히 연줄도 없습니다.
독일인이니까 되는거 아니냐? 하면... 그럼 윤석열과 나도 같은 한국인이니까 뭔가 연줄이 있다! 정도의 논리입니다.
뮐러는 이용수가 만들어놓은 리스트를 받고서 기자회견에서 '고맙긴 한데 이건 아니다'라는 걸 돌려 말했고
결국 뮐러는 본인과 별 친분도 없는 클린스만이 오고 나서 기자회견에 총알받이로 나가 엉뚱한 소리만 했죠.
왜냐구요? 본인이 뽑은게 아니란 얘깁니다. 오죽하면 벨링엄에 대한 얘기만 했을까요.
일단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과 독일인이라는거 외엔 큰 입김을 끼칠 수 없습니다.
(축구계 분들에게 들은 내용도 이와 같습니다)
뮐러보다도 협회에서 끗발도 없고 직책도 없는 차두리는 더하구요...
차두리 코치는 이번 아시안컵 끝나고 바로 다른 일을 찾을겁니다.
첫댓글 댓글 중---
처음그때처럼
축구 좀 봤던 사람들은 정몽규 픽인거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여담이지만, 클린스만이 하마평에 오를때도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 엄청 많았었죠
특히 원투펀치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젠틀한 김현민 기자가 극도로 반대했었던 것은 유명하구요
(독일 현지 축구계 인맥도 상당한 분이죠)
Koreandemocrat
@처음그때처럼님 사실상 정몽규 픽인데...
사람들은 '주범'을 찾고 싶어하죠.
그 주범이 정몽규인데 만만한 선수 누구 하나 잡아서 까고...
클린스만만 바뀌면 다 될거 같고... 천만에 말씀입니다ㅎㅎ
클린스만 내려오는건 당연하고 정몽규도 같이 나가야지 뭐가 될까 말까입니다.
Kit킴
두리는 몇번이나 거절했는데 억지로 끌어온거죠......
뮐러는 유소년 관련 인프라 및 프로세스 만들러 왔다가, 김판곤 나가니 외국인 바지 앉힐려고 끌어온거구요
레버넌트22
그냥 축협회장이 본인의 입지 때문에 능력과 상관없이 스타출신 감독으로 어그로 끌고 지 정치하려고 국대들 희생시킨게 아닌가 싶네요... 요즘 같이 불투명하게 운영하기 좋은 시절이 또 오겠습니까? 선수들이 너무 착한 것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 같은 경우면 난 저런 감독 밑에서 못 뛴다고 항명 하는 선수가 단 몇 명 이라도 있었을 텐데... 내부에서 아무 문제 없는 모양새니 아무리 외부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아도 지적하는 것은 한계가 있죠... 정치완 다르게 언론도 비판적인데도 말이죠...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는 월클 선수들이 허송세월 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