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정한 마음으로 목욕재계
茶는 손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닐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드는 사람의 기운으로 만드는 것이다.
몸과 마음 공부~! 아름다움을 아름다워 할 줄 아는 마음~!
언제나 책상에 쌓여 있는 책처럼 쌓여 있기만 하다.
세상에 가장 행복한 분을 아는 안다[安茶]
그 분을 닮는 것이 꿈~!
2.
낭독의 발견~!
청 보리밭 푸른 손짓
섬진강 부드러운 은빛모래
뛰어 노는 아롱다롱 물비늘
따듯한 녹차 한잔
벗과 함께 있으니
꿈이여도 좋을 시간, 지금도 행복해!
-안다[安茶] 지리산, 녹차, 사람에 반하다-
지금이 현실인지 꿈이지 모르겠지만
현실에서든 꿈에서든 행복합니다 ^^/ 그대가 있기에
(출근하기 싫은 거 보니 확실히 꿈은 아닌데)
5월의 지리산에 두 번이나 울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쏟아진 것이다.
(아는 분이 행사 슬로우 존에 진행감독이셨다.
가슴 전체가 떨리는 녹차를 얻어 미신 사연으로
소풍프로그램에 진행도움이로 나선 것이다.
사실 먹여주고 재워준다고 해서 간 것이다.)
3일간 소풍을 진행하며 늘 행복했다.
소달구지, 아이들, 소금소리, 푸른 바람과 청보리밭, 맑은 바람과 고운 백사장,
두꺼비집, 바람개비 그리고 하늘에 보낼 문자 메시지(소망적기), 물끄러미 찻집
슬로씨티라서 달팽이 걸음??으로 걸어야 된다고 소개도 하고
코이안 리무진 소달구지를 타려면 소한테 허락을 받아야 된다며
소에게 말을 붙이기를 유도도하며
여기가 토지의 배경이되는 ‘무딤이들‘고 토지의 작가를 맞추면 ^^/ 책 보내 준다고 질문을 던진 다음 ^^/ 여긴 슬로씨티 라서 퀴 써비스가 아닌 슬로 써비스로 보내니 100년 뒤에 도착하다고 사람들 낚는 재미도 있었다.
안다 좋다고 따라 댕기는 귀여운 여자 쌍둥이도 기억이 난다.
마지막 진행을 마치고
‘물끄러미’ 찻집 차 한잔 받아 들고
조용한 위쪽 백사장을 걷는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물비늘(빛)이 뛴다는 표현을 들을 적이 있다.
26년 평생 가장 멋진 물비늘을 보았다.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한 행사를 진행하며 성취감(잘 한 것은 아니다)도 있었으며
나에게 너무나 많은 공부가 되어 기쁨 마음과 떠나야 하는 아쉬움(5일 행사 중 3일간 일했다) 등등 다름 감정들도 함께 빛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니 빨리 출발해야하는데
선생님이 잔치 열었다고 밥 먹고 가라 하신다.
진주(버스 일찍 끝김)까지 택시를 탈 생각을 하고 다원에서 밥을 먹는다.
푸른 찻잎 튀김 등등 맛있는 먹거리가 많았다.
선생님이 바쁘셔서 마지막에 살짝 안으며 인사를 나누는데 또 눈물이 난다.
(멋진 판소리 다른 뒤풀이 못 보았지만 아쉬움은 없다.)
콜택시를 불러 놔서 바로 타서 다행이지 아니면 다른 분들이 보고 이상하게 생각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택시 안에서 계속 눈물이 조용하게 흘렀다.
(택시 아저씨가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
지금 와서 생각하면 왜인지를 알 것 같다. 자세한 감정은 조금 더 개인적이니 생략 ^^//
이상한 이야기를 이어온 이유는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박정대-
시집에 관해 이야기 하기위해서 이다.
3.눈물도 음악이 될 수 있다면
밥 딜런의 노래를 듣고 싶어, 전속력으로 차를 몰아 42번 국도를 지나왔다. 지나오는 길에도 生은 내 갈비뼈 사이에서 푸른 잎들을 꺼내어 필사적으로 사랑을 흔든다.
그것이 내 이름이다.
눈물도 음악이 될 수 있다면,
난 참으로 오래간만에 음악을 들은 것이다.
그것이 내 이름이다.
“열두 개의 촛불과 하나의 달이야기” 중에서
다름 사람의 이야기의 감동이 아닌
나의 눈물~!
정말 오래간만에 음악을 들은 것이다. 두 번이나
내용은 별거 아닌데 괜히 글만 길어 졌다.
(참석한 다른 분의 낭독은 그분이 올려 주시겠지요 ^^//
안다 모임에서 초대된 분들은 다들 바쁘셔서 떡차 만들기 못하고 갔습니다.
밑 사진은 다 분디미가 식구^^/입니다
안다 사진기 고장으로 찻집에서 잠시 빌려서 찍었습니다.
찍사가 없는 관계로 친절한 사진은 없으니 이해야 주세요)
3.
같은 시간 , 같은 공간 , 같은 마음
쉽지 않은 것~! 그래서 소중한 것~!
4.
안다는 일찍 가서 찻잎을 찌고
찧고
(도깨비 방망이 없었으면 안다 몸살 났을 꺼에요 ^^/ 금은 안 나오지만 완전 좋은 도깨비방망이)
왜 차를 마시는지, 왜 와인을 마시는, 왜 차를 만드는지
(엄청 좋은 기운 茶들이 많았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도)
느낄 수 있는 다회였다고 생각합니다 ^^//
(만드는 분에 따라 모양이 다 다르지요 ^^/ 안다 09년 '다독다독'도 보이네요 ^^/)
마지막은 안다 혼자서 잘 놀았지요 ^^//
만들고 싶은 모양도 만들고 음악을 들으며 ^^//
얼렁 다관 ^^/ 전시용
(실로 꿰면 108염주 번뇌가 일어날 때마다 하나씩 끓여 먹을 용도)
분디미님은 바쁘셔서 안다 혼자 찻집에 남아서 떡차와 같이 찜질을 했다지요 ^^//
떡차를 말리기 위해 여름에 희망온도 40도 설정 ^^;;
다행히 찻집에 두 구역으로 나누어서 난방가능 했습니다.
24시 찜질사 지주 안다[安茶] 합장
가장 아름다운 절인 ‘친절’에 가서 안다는 몸과 마음을 공부할 생각입니다 ^^//
(찜질사의 교리는 ‘친절’입니다 ^^//)
(찜질사에서는 양발은 이정도는 신어 주어야 한다)
불량한 신도 구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떡차 이름으로 '다랑다랑' 지어드리고 찻잔 하나 얻었습니다 ^^/ 추억이 있는 ^^/
5.
맛보여 달라는 분이 많은데
잘 만들어졌다면
안다 잔치 열께요 ^^/
다음날 바로 (하트)떡차를 들고
김해 고운 벗은 만나로 출발~!
내 마음에 길에 올라 올꺼에요 ^^//
첫댓글 안다님^^ 보고집네!! 떡차맛나겠다...^^
곧 <친절>에 행자로 들어갈 생각이라 ^^// 6월달 아니면 당분간 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
ㅎㅎㅎ 찾아갈께요^^
ㅎㅎㅎㅎㅎㅎㅎ 미안 쏘리 혼자남게해서리 ㅎㅎㅎ 그래도 혼자서 정말 잘놀았네요 ㅎㅎㅎㅎㅎ찜질사 지주 안다[安茶] 합장 ㅎㅎㅎㅎㅎㅎ
_()_ 찜질사에 신도가 없어서 더 공부하기 위해 <친절>에 행자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차를 만드는 것이 보통 정성이 아닌 것 같애요...^^
차를 마신다면 차 만드는 정성을 알아야 겠지요 ^^//
창의적인 생각들이 가득한 모임입니다 ...즐거운 날입니다라고 느껴지는 다회네요 ...도자기 빗는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는 안다의 모습에 나또한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어 감사....^^*
생각은 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네요 ^^// <친절>에서 공부해야 할 것도 있구요 ^^/ 낸주 다랑다랑 茶 한잔 올리겠습니다 ^^//
차를 다 안다~~~ 그 소담한 욕심이 참 좋군!!! 안다,^_________^
'다랑다랑' 잘 나오면 다랑다랑 마음 나누어 보아요 ^^//
떡차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오...그 차 익거들랑 맛보여 주시기를...^^()
썩어가는 것도 있다지요 ^^;;;; 안다가 손으로 찍은 것은 선물 드리고 몇개 없네요 ^^;;; 나머지 잘 익으면 잔치 할께요 ^^//
참 구여븐 安茶 보살님! ^^
茶 한잔 올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