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떡볶이’는 포장마차에서 5년, 압구정 로데오 가게에서 10년 동안 떡볶이를 만들어 온 15년 전통 떡볶이집입니다.
신사동(지번)에서 새우깡 떡볶이로 유명세를 치르게 되면서 수요미식회, 생방송 오늘 저녁, 생방송 투데이 등 다수의 방송에도 소개된 곳.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가게 확장으로 홀 내부가 커졌습니다.
이곳 떡볶이는 특이하게 두 가지 육수를 사용합니다. 일반 어묵 육수에 매운 빨간 어묵 육수를 더하고 3가지 고춧가루 등을 섞어 만들어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새우깡 떡볶이!’ 작은 크기의 새우를 튀김 가루에 입혀 튀겨내어 고소함을 극대화한 (새우) 튀김을 떡볶이에 토핑 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이 작은 보리새우튀김을 새우깡으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떡볶이는 보통 사람 입맛 기준, 살짝 매운 편이었고 특유의 독특한 향이 있었는데 그것은 꽃게, 오징어 등으로 맛을 낸 빨간(매운) 어묵 육수 때문이었습니다.
고소한 풍미의 새우튀김 토핑이 달콤함을 품은 매운맛을 상쇄시켜 주는 역할도 해주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잘 만들어진 떡볶이는 떡의 품질이 좋고 떡 맛도 꽤 좋습니다. 그만큼, 떡볶이 맛에 있어 떡 영향을 의외로 많이 받는데요. 만약, 이곳 떡볶이가 공장 표 봉지 쌀떡이 아닌, 가래떡 등 방앗간에서 빼온 떡이라면 맛이 어떻게 상승하고 증폭될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떡볶이 맛도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요.
앞에서 언급했듯, (보통 사람 입맛 기준) 조금은 맵게 다가올 수 있는 매움을 가진 떡볶이라서 이 떡볶이만 먹는 것보다는, 매운맛을 반감시켜 줄 튀김이나 김밥이 필 수로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시지 김밥도 주문했습니다. 독일식 수제 소시지가 들어간 김밥”
소시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남권에 있어서인지 분위기, 맛, 가격(두 가지 메뉴에 만 원) 등 프랜차이즈 느낌으로 다가선 (저만의)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본점인 이곳뿐만 아니라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도곡동 SSG 푸드 마켓에서도 맛볼 수 있는 떡볶이였습니다.
새우깡이라 부르는 작고 고소한 새우튀김이 들어간 떡볶이가 재미있게 다가왔고 두 가지 어묵 육수로 만든 떡볶이 육수도 흥미로웠습니다. (맛있다. 맛없다. 라는 의미가 아닌..!!)
떡볶이 맛의 세계는 스펙트럼이 꽤 넓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오늘도 맛있는 탐구생활을 합니다.
첫댓글 새우 떡뽁이 생소하지만
맛나보이네요
네~ 말씀처럼 생소한 조합인데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보리새우를 튀겨서 어묵과 떡볶이에 같이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독일식 수제 소시지와 게란지단이 들어 간 김밥은 제 눈을 호강시킵니다
거기다 매콤한 맛까지 더해서 입으로 들어가면...... 좋아서 죽을 겁니다~ㅋ
그나저나 압구정 쪽에 만원짜리 김밥이 있다고 하던데 내용물이 궁금합니다
혹시 드셔 보신 적 있으신가요??
10년도 더 지난 것 같은데요. 당시 만오천원짜리 김밥이 있어서 사 먹었던 기억기 있습니다. 말씀하신 곳이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
@유치찬란 우와~ 김밥이 만오천원 짜리도 있군요
저도 열심히 적금 모아서 맛보러 가야겠습니다^^
보리새우 튀김이 떡볶이와 잘 어우러질것 같네요 ~~~
네~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