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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이 국정원의 선거개입 비판과 민주주의 수호를 다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조백현 기자 | 국정원 정치개입을 비판하는 사회 각층의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산역 광장에서도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오산 시민 시국선언 촛불집회’가 열렸다.
국정원은 총선과 대선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2월부터 심리정보국에 SNS를 전담하는 팀을 조직하여 지속적으로 여론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6월 26일 뉴스타파 보도에 의하면,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개정 수는 658건, 전체 트위터 게시글 수는 237,494건, 대선 및 정치관련 게시글은 59,383건에 이른다.
현재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시국선언은 서울대·이화여대 총학생회 등 대학생을 시작으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한불교 청년회 등 종교계, 성균관대, 동국대, 카톨릭대 등의 교수들 시국선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오산 역시 많은 시민들과 제단체가 시국선언에 동참하였다.
강경남 오산중증장인자립생활센터(IL센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촛불집회에는 장창원(다솜교회)목사, 오은숙 IL센터 소장, 김원근 오산 통합진보당 위원장, 한상진 평화와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무국장, 안민석 국회의원, 송영만·박동우 경기도의회 의원, 최인혜·김미정 오산시의회 의원 등 1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국정원 정치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관련 책임자들의 구속 및 처벌, 국정원 해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 등을 요구했다.
자유발언에서 다솜교회 장창원 목사는 “지금은 박정희처럼 총칼이 아니라 국정원을 통해 언론과 댓글을 조작하여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언론 탄압의 진실을 밝히고,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의 주권을 되찾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말했다.
송영만 경기도의회의원 역시 ‘정치공작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민생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미정 의원은 “오늘 원세훈이 비리혐의로 구속됐는데 나는 웬지 (정부가)그를 보호하려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발언했다.
김원근 통합진보당 위원장 역시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과 비협조로 파행으로 가고 있다. 대선때 통합진보당을 종북이라 여론조작하며 민주세력을 분열시키고 새누리당이 집권했는데 그 중심에 국정원이 있다”면서 국정원의 해체를 요구했다.
이밖에 이미진 노동당(전 진보신당) 오산시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정보기관의 선거개입은 범죄이며 따라서 현 정부는 더러운 권력이자 범죄자 권력”이라며, 전도현 오산시민의 소리 대표가 “국정원 댓글녀의 인권만 중요하냐, 그녀는 공작정치의 주범이다. 공작정치, 국정원 사과하라니까 새누리당은 실체도 없는 NLL을 끌고 와서 물타기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오산 시국선언 동참 시민들과 제단체들의 명단>
전도현 김형배 전상배 차범준 김규정 김광철 김동현 박경애 장순기 오은숙 김송기 윤지영 이상미 이수진 장명구 신상철 곽선희 김병관 김윤경 류귀현 윤혜화 강북례 류경희 박재춘 배인경 김주호 강경규 박재련 김현희 김덕용 황승하 이경희 남길우 류홍주 서명석 정창욱 박은준 김양숙 고승배 전정숙 황연오 지상훈 이익규 김윤종 이미진 신승우 이은숙 김태균 민진영 박경원 임영채 김문영 류수현 오은실 조영희 조영혜 김병길 이도건(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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