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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등에 업혀 배운 평화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1장 밥이 사랑이다
나는 평생을 한 가지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평화로운 세상,전쟁과 다툼없이 온 세계가 사랑을 나누며 사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누군가는 "아니, 어떻게 어려서부터 평화를 생각하며 살았단 말이오?" 하고 되묻습니다. 평화로운 세계를 꿈꾸는 것이 과연 거창한 일인가요?
내가 태어난 1920년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6.25전쟁과 외환 위기 등 힘겨운 혼란을 여러 차례 겪으며 이 땅은 평화와는 거리가 먼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런 아픔과 혼란은 비단 우리만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중동전쟁 등 세상 사람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미워하며 총을 겨누고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지는 환란을 겪은 이들에게 평화란 꿈에서나 그려보는 허황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평화를 실현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나를 둘러싼 공기, 자연환경, 그리고 사람에게서 우리는 쉽게 평화를 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200개국에 가까운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공항에 내렸을 때 '이곳 참 평화롭구나 푸근하구나' 하고 느낀 나라는 많지 않았습니다. 내전으로 인해 총검을 높이 든 군인들이 공항을 감시하며 도로를 폐쇄하고 밤낮없이 총소리가 들리는 곳도 많았습니다. 평화를 이야기하러 간 곳에서 총에 목숨을 잃을 뻔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는 여전히 크고 작은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먹을 게 없어 굶주리는 사람이 수천만 명인데, 군사비로 쓰이는 돈은 수천조에 이릅니다. 총과 폭탄을 만드는 데 쓰는 돈만 아껴도 그 많은 사람이 배고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념과 종교 때문에 서로를 미워하고 원수로 여기는 나라 사이에 평화의 다리를 놓는 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화합하도록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이라크를 사이에 두고 대결하는 미국과 소련의 의견을 조율하고, 북한과 남한이 화해하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돈이나 명예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닙니다. 철이 들고부터 지금까지 내 삶의 화두는 단 하나, 세계가 하나 되어 평화롭게 사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바란 적도 없습니다. 밤낮없이 평화를 위해 사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오로지 그 일을 할 때 행복했습니다.
냉전시대에 우리는 이념에 의해 세계가 둘로 나뉘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는 공산주의만 사라지면 곧 평화가 이루어질 것 같았지만, 냉전이 끝난 지금 더 많은 다툼이 생겼습니다. 인종과 종교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국경을 맞댄 국가끼리 반목하는 것도 모자라 같은 나라 안에서도 인종끼리 나뉘고 종교로 갈라지고 태어난 지역으로 다시 쪼개집니다. 이렇게 분열된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의 원수가 되어 도무지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돌아볼 때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전쟁은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인종간의 전쟁이었습니다. 그것도 종교를 앞세운 인종간의 전쟁이 가장 참혹합니다. 20세기 최악의 민족분규라고 불리는 보스니아 내전에서는 이슬람교도의 씨를 말리기 위한 인종청소가 자행되어 어린이를 포함한 7천여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학살되었습니다. 뉴욕의 110층짜리 무역센터 건물을 비행기로 들이받아 두 동강냈던 9.11테러도 기억할 것입니다. 이 모두가 민족과 종교간의 분쟁이 초래한 참담한 결과입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이 감행한 미사일 공격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추위와 배고픔, 죽음의 공포 속에 떨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죽이는 것인지 표면적인 이유야 여러 가지이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영락없이 종교가 버티고 있습니다. 석유를 둘러싸고 벌인 걸프전이 그렇고, 예루살렘을 차지하려는 이슬람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그렇습니다. 이처럼 인종주의가 종교라는 명분을 등에 업을 때,문제는 복잡해집니다.중세시대에 끝났다고 생각했던 종교전쟁의 악령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종교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는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 종교간의 적대감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목적 앞에서 종교는 방향을 잃고 휘청거립니다. 종교가 가진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종교는 본래 평화를 위해 존재합니다. 모든 종교는 세계평화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종교가 분쟁의 원인이 되었으니 개탄할 노릇입니다. 그 추악한 뒷면에는 권력과 자본을 쥔 검은 정치가 숨어있습니다. 지도자의 본분은 모름지기 평화를 지키는 것인데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 세계를 대립과 폭력으로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지도자의 마음이 올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와 민족은 갈 곳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검은 야욕을 채우기 위해 종교와 민족주의를 이용합니다. 종교와 민족주의의 본질은 나쁘지 않지만, 세계 공동체에 이바지할 때에만 가치가 있습니다. 내 민족과 내 종교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민족과 다른 종교를 무시하고 헐뜯는다면 그 가치를 잃고 맙니다. 내 종교를 주장하느라 남을 짓밟고 남의 종교를 하찮게 여겨서 미움을 쌓고 분쟁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이미 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민족, 내 나라만 옳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도우며 사는 것이 우주의 진리입니다. 하찮은 동물들도 그것을 압니다. 고양이와 개는 서로 앙숙이지만 한 집안에서 같이 키우다보면 서로의 새끼를 품고 보듬으며 친하게 지냅니다. 이는 식물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나무기둥을 타고 올라가는 칡넝쿨은 나무의 줄기에 기대어 자랍니다. 그래도 나무는 "너는 왜 나를 감고 올라가느냐"고 칡넝쿨을 탓하지 않습니다. 서로 위해주면서 같이 사는 것이 바로 우주의 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벗어나면 반드시 멸망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민족끼리, 종교끼리 서로 헐뜯고 싸우는 일이 계속된다면 인류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끊임없는 테러와 전쟁으로 어느 날 먼지처럼 소멸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지만 희망이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희망은 분명히 있습니다.
나는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평생을 평화를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나의 바람은 세상을 겹겹이 에워싼 담장과 울타리를 깨끗이 헐어버리고 하나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종교의 담장을 허물고, 인종의 울타리를 넘어서 부자와 빈자의 틈을 메운 뒤 태초에 하나님이 지으셨던 평화로운 세상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도 없고 눈물 흘리는 사람도 없는 세상 말입니다. 희망이 없는 세계, 사랑이 부족한 세상을 치유하려면 우리는 다시 어린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에서 벗어나 인류의 아름다운 본성을 회복하는 길은 어린시절 아버지 등에 업혀서 배운 평화의 원리와 사랑의 숨결을 되살리는 데 있습니다.
들판을 내 집처럼 생각하고 살았던 어린 시절, 나는 아침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뛰쳐나가 온종일 산으로 강으로 쏘다녔습니다. 온갖 새와 동물들이 살고 있는 숲 속을 누비며 풀과 열매를 따먹다보면 온종일 배가 고픈 줄도 몰랐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숲 속에만 들어가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산에서 놀다가 잠이 든 적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아버지께서 숲으로 나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용명아! 용명아!" 하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면 자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게 반가웠습니다. 나의 어릴 적 이름은 용명(龍明)입니다.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핏 잠이 깻지만 잠든 척하고 아버지 등에 덥석 업혀가던 그 기분, 그것이 바로 평화였습니다. 그렇게 아버지 등에 업혀 평화를 배웠습니다.
父の背におぶさって学んだ平和
自叙伝 P.14
私は生涯一つのことだけを考えて生きてきました。戦争と争いがなく世界中の人たちが愛を分かち合う世界、一言で言えば、平和な世界をつくることが私の幼い頃からの夢でした。そのように言うと、「幼い時から平和を考えていたなんて、どうしてそんなことが?」と反問する人がいるかもしれません。しかし、平和な世界を夢見ることがそんなに途方もないことでしょうか。
私が生まれた一九二〇年は、日本がわが国を強制的に占領していた時代でした。一九四五年の解放以後も、朝鮮戦争やアジア通貨危機をはじめ、手に負えないほどの混乱を何度も経験し、この地は平和から程遠い歳月を送らなければなりませんでした。このような痛みと混乱はわが国だけが経験したことではありません。二度の世界大戦やベトナム戦争、中東戦争などに明らかなように、人々は絶えず互いに憎み合って、同じ人間だというのに“敵”に銃の照準(しょうじゅん)を合わせ、彼らに向けて爆弾を爆発させました。肉が裂かれ、骨が砕(くだ)ける凄惨(せいさん)な戦場を体験した者にとって、平和というのは空想に等しい荒唐無稽(こうとうむけい)なことであったかもしれません。しかし、平和を実現することは決して難しいことではありません。私を取り巻く空気、自然環境、そして人々から、私たちは容易に平和を学ぶことができます。
私はこれまで二百ヵ国近い国々を回りましたが、空港に降りた時、「ここは実に平和で穏(おだ)やかだなあ」と感じた国は多くはありませんでした。内戦のさなかで、銃剣を高く上げた軍人たちが空港を監視(かんし)し、道路を閉鎖(へいさ)し、銃弾の音が昼も夜もなく聞こえる所もたくさんありました。平和を説きに行った場所で、銃のために命を失いそうになったことも一度や二度ではありません。今日、私たちが生きる世界では、相も変わらず大小の紛争と葛藤(かっとう)が絶え間なく続いています。食べ物がなくて飢餓に陥(おちい)った人々が数億人もいるのに、軍事費に使われるお金は数百兆円に上ります。銃や爆弾の製造に使うお金だけでも節約すれば、多くの人が飢えの苦しみから救われることでしょう。
私は理念と宗教の違いのゆえに相手を憎み、互いに敵となった国どうしの間に、平和の橋を架ける仕事に生涯を捧げました。イスラーム(イスラム教)とキリスト教が融和(ゆうわ)するように交流の場を設けたり、イラクをめぐって対立する米ソの意見を調整したり、北朝鮮と韓国の和解に尽力したりしました。名誉や金欲しさでしたのではありません。物心がついて以来、今に至るまでの私の人生のテーマはただ一つ、世界が一つになって平和に暮らすことです。他のことは眼中にありません。昼夜を問わず平和のために生きることは容易ではありませんが、ただひたすらその仕事をする時、私は幸福でした。
冷戦時代、私たちは理念によって世界が真っ二つになる経験をしました。当時は共産主義さえなくなれば平和がやって来ると思っていましたが、そうはならず、冷戦が終わった後に多くの争いが生じました。世界は人種と宗教によってばらばら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国境を接した国どうしが反目するにとどまらず、同じ国の中でも人種間、宗教間で反目し、出身地域の違いでも反目しています。このように分裂した人々は、互いに敵対感情が甚だしく、全く心を開こうとしません。
人間の歴史を振り返ってみると、最も残忍かつ惨(むご)たらしい戦争は、国家間の戦争ではなくて人種間の戦争でした。それも宗教を前面に出した人種間の戦争が最も残酷です。20世紀最悪の民族紛争といわれるボスニアの内戦では、いわゆる民族浄化の一環でイスラーム信者を一掃する政策が採られ、ある地域では子供を含む7000数100人以上のイスラーム信者が虐殺されました。ニューヨークの120階建て世界貿易センタービルに飛行機が突っ込み、2棟を倒壊させた9.11テロも記憶に新しい大惨事です。これらはみな民族・宗教問の紛争がもたらした惨憺たる結果です。今もパレスチナのガザ地区では、イスラエルが敢行したミサイル攻撃によって数百人が命を失い、人々は寒さと空腹、死の恐怖の中で身震いしています。
一体何のためにそうまでして互いを憎み、殺し合うのでしょうか。表面的な理由はさまざまでしょうが、その内幕を詳しく調べてみると、間違いなく宗教が関与しています。石油をめぐって繰り広げられた湾岸戦争がそうだったし、エルサレムを占有しようとするイスラーム勢力とイスラエルの紛争がそうです。このように人種対立が宗教という衣を身にまとうと、問題は本当に複雑になります。中世で終わったと思っていた宗教戦争の悪夢が、21世紀にも相変わらず私たちを苦しめています。
宗教紛争が頻繁に起こるのは、多くの政治家が自らの利己的な欲望を満たそうとして、宗教間に潜(ひそ)む反感を利用するからです。政治的な目的を前に、宗教は方向性を見失ってよろめき、本来の目的を喪失してしまうのです。宗教は本来、平和のために存在するものです。すべての宗教が世界平和に責任を負っています。それなのに、反対に宗教が紛争の原因となったのですから慨嘆(がいたん)するほかありません。その醜悪(しゅうあく)な様相の背後には、権力と資本を握ったどす黒い政治が隠(かく)れています。指導者の本分はすべからく平和を守ることであるのに、かえって逆のことをして、世界を対立と暴力へと追い立てているのです。
指導者の心が正しく立たなければ、国と民族は行き場を失って彷徨(さまよ)うことになるでしょう。悪しき指導者は、自らの腹黒い野心を満たすために宗教と民族主義を利用します。宗教と民族主義の本質は悪いものではありませんが、それらは世界共同体に貢献してこそ価値があるのです。私の民族、私の宗教だけを絶対視して、他の民族と他の宗教を無視して非難するとすれば、その価値を失ってしまいます。自分の宗教を押し立てて人を踏みにじり、人の宗教を大しことないと見下して、憎悪(ぞうお)の火を燃やして紛争を起こすとすれば、そうした行為はすでに善ではないからです。私の民族だけ、私の国だけが正しいと主張することも同様です。
お互いを認め合い助け合って生きる、これが宇宙の真理です。取るに足りない動物もそのことを知っています。犬と猫は仲が悪いといわれていますが、一つの家で一緒に育ててみると、お互いの子を抱(だ)きかかえ合って親しくなります。植物を見ても分かることです。木に絡(から)まって上に伸びていく葛(くず)は、木の幹に寄り掛かって育ちます。だからといって、木が「おまえはなぜ私に巻き付いて上がっていくのか」と葛を責めたりはしません。お互いに為に生きながら、共に生きることがまさに宇宙の原理です。この原理を離れれば、必ず滅亡するようになります。今のように民族どうし、宗教どうしが相互に罵(ののし)り合って、争うことが続くとすれば、人類に未来はありません。絶え間のないテロと戦争によって、ある日、吹けば飛ぶ埃(ほこり)のように消(しょう)滅(めつ)してしまうでしょう。しかし希望が全くないのではありません。もちろん希望はあるのです。
私はその希望の紐をつかんで放さず、生涯、平和を夢見て生きてきました。私の願いは、世の中を幾重にも囲んできた塀(へい)と垣根をきれいさっぱり壊(こわ)して、一つになる世の中をつくることです。宗教の塀を壊し、人種の垣根を取っ払い、富む者と貧しい者の格差を埋めた後、太古(たいこ)に神様がつくられた平和な世の中を復元するのです。飢えた人もなく涙を流す人もない世の中ということです。希望のない世界、愛のない世の中を治療しようとしたら、私たちはもう一度、
幼い頃の純粋な心に戻るしかありません。際限のない欲望から離脱して、人類の美しい本性を回復するためには、幼い頃、父の背におぶさって学んだ平和の原理と愛の息遣(いきづか)いを生かすことが必要なのです。
野原をわが家のように思って暮らした幼い頃、私は朝ご飯一杯をさっと平らげては外に飛び出して、一日中、山に分け入り、川辺を歩き回って過ごしました。鳥や動植物の宝庫である森の中を駆けずり回り、草や実を取って食べてみると、それだけで一日おなかが空くのも忘れるほどでした。幼い心にも、森の中にさえ入っていけば体と心が平安になると感じていました。
山で跳び回っているうちに、そのまま眠ってしまったこともよくあります。そんな時は、父が森の中まで私を捜しに来まし。「ヨンミョン!ヨンミョン!」という父の声が遠くから聞こえてくると、眠りながらも自然と笑みがこぼれ、心が弾みました。幼少の頃の私の名前は龍明です。私を呼ぶ声ですぐに目が覚めても、寝ているふりをして父に背負われていった気分、何の心配もなく心がすっと安心できる気分、それこそがまさしく平和でした。そのように父の背中に負われて平和を学びました。
What I Learned about Peace While Being Carried on My Father’s Back
As a Peace-Loving Global Citizen
Pages 2-7
I have lived my life with just one thought. I wanted to bring about a world of peace, a world where there are no wars, and where all humankind lives in love. Perhaps some may say, “How is it possible that you were thinking about peace even when you were a child?” Is it so astonishing that a child would dream of a peaceful world?
In 1920, when I was born, Korea was under forced occupation by Japan. Even after liberation in 1945, there came the Korean War, the Asian financial crisis, and numerous other difficult crises. For many years, the land of Korea has not been closely associated with peace. But these times of suffering and confusion were not matters related only to Korea. The two world wars, the Vietnam War and the wars in the Middle East show that people in the world continuously treat each other with enmity, pointing guns at each other, and bombing each other. Perhaps, for people who experience these horrors of bloodied bodies and broken bones, peace has been something that could be imagined only in a dream. Peace, though, is not so difficult to accomplish. To begin with, we can find peace in the air we breathe, in the natural environment, and in the people around us.
I have been to almost two hundred countries. There were not many countries where I would land at the airport and think to myself, “This really is a peaceful and contented place.” There were many places where, because of civil unrest, soldiers held their weapons high, guarding the airports and blocking the streets. The sound of gunfire could be heard day and night. Several times, I came close to losing my life in places where I went to talk about peace. In today’s world, there is an endless series of conflicts and confrontations, large and small. Tens of millions suffer from hunger, with nothing to eat. Yet, trillions of dollars are spent on weapons. The money spent on guns and bombs alone would be enough to end hunger for everyone.
I have dedicated my life to building bridges of peace between countries that hate each other as enemies because of ideology and religion. I created forums where Muslims, Christians, and Jews could come together. I worked to reconcile the views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Soviet Union when they were at odds with each other over Iraq. I have helped in the process of bringing reconcili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I did not do these things for money or fame. From the time I was old enough to know what was going on in the world, there has been only one objective for my life: that is for the world to live in peace, as one. I never wanted anything else. It has not been easy to live day and night for the purpose of peace, but that is the work that makes me most happy.
During the Cold War, we experienced the pain of having our world divided in two because of ideology. It seemed then that if only communism would disappear, peace would come. Yet, now that the Cold War is past, we find even more conflicts. We are now fractured by race and religion. Many countries look across from their borders with suspicion and distrust. As if that were not enough, we have situations within the countries where people are divided by race, religion, or the regions where they were born. People think of each other as enemies across these lines of division and refuse to open their hearts to one another.
When we look at human history, we see that the most brutal and cruel wars were not those fought between nations but those between races. Among these, the worst were wars between races where religion was used as a pretext. In the Bosnian civil war, said to be one of the worst ethnic conflicts of the twentieth century, thousands, including many children, were brutally massacred. On September 11, 2001, thousands of innocent lives were lost as the World Trade Center buildings in New York were completely destroyed when passenger planes were crashed into them. Recently, too, in the Gaza Strip in Palestine as well as in southern Israel, hundreds have lost their lives as a result of that intense conflict. Homes have been destroyed, and people are living on the brink of death. All this is the grim result of conflicts between ethnic groups and between religions.
What makes people hate and kill each other like this? Of course there are many reasons, but religious differences are almost always involved. This was true with the Gulf War. It is true with the Arab-Israel conflict over control of Jerusalem. When racism uses religion as a pretext, the problem becomes extremely complex. The evil ghosts of the religious wars that we thought had ended in the Middle-Ages continue to haunt us in the twenty-first century.
Religious wars continue to occur because many politicians use the enmity between religions to satisfy their selfish designs. In the face of political power, religions often waver and lose their way. They lose sight of their original purpose, which is to exist for the sake of peace. All religions have a responsibility to advance the cause of world peace. Yet, lamentably, we see that religions instead become the cause of conflict.
Behind this evil we find the machinations of politics, with its power and money. The responsibility of a leader, above all else, is to keep the peace. Yet leaders often seem to do the opposite and lead the world into confrontation and violence.
Leaders use the language of religion and nationalism to hide their selfish ambitions. Unless their hearts are set right, countries and nationalities will wander in confusion. Neither religion nor love of one’s nation is evil in their essence. They are valuable if used to contribute to building a global human community. But when the claim is made that only a particular religion or ethnic group is right and other religions and ethnic groups are treated with disdain and attacked, religion and love of nation lose their value. When a religion goes so far as to trample on others and treat other religions as worthless, it no longer embodies goodness. The same is true when love of nation is used to emphasize the righteousness of a person’s own country over others.
The truth of the universe is that we must acknowledge each other and help each other. Even the smallest animals know this. Cats and dogs do not get along, but if you raise them in the same household, they embrace each other’s offspring and are friendly toward each other. We see the same thing in plants. The vine that winds its way up a tree depends on the trunk to support it. The tree, however, does not say, “Hey, what do you think you’re doing, winding your way up my trunk?” The principle of the universe is for everyone to live together, for the sake of one another. Anyone who deviates from this principle faces certain ruin. If nationalities and religions continue to attack each other, maliciously, humanity has no future. There will be an endless cycle of terror and warfare until one day we become extinct. But we are not without hope. Clearly there is hope.
I have lived my life without ever letting go of that hope and always kept alive the dream of peace. What I want is to wipe away completely the walls and fences that divide the world in myriad ways and to create a world of unity. I want to tear down the walls between religions and between races and fill in the gap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Once that is done, we can re-establish the world of peace that God created in the beginning. I am talking about a world where no one goes hungry and no one sheds tears. To heal a world where there is no hope, and which is lacking in love, we need to go back to the pure hearts that we had as children. To shed our desire to possess ever-increasing amounts of material wealth and restore our beautiful essence as human beings, we need to go back to the principles of peace and the breath of love that we learned as we were being carried on our fathers’ backs.
As a child, I thought of the meadows as my home. As soon as I could wolf down my bowl of rice for breakfast, I would run out of the house and spend the entire day in the hills and streams. I could spend the day wandering about the forest with all different birds and animals, eating herbs and wild berries, and I would never feel hungry. Even as a child, I knew that my mind and body were at ease anytime I went into the forest.
I would often fall asleep in the hills after playing there. My father would be forced to come find me. When I heard my father shouting in the distance, “Yong Myung! Yong Myung!” I couldn’t help but smile, even as I slept. My name as a child was Yong Myung. The sound of his voice would awaken me, but I pretend to still be asleep. He would hoist me onto his back and carry me home. That feeling I had as he carried me down the hill—feeling completely secure and able to let my heart be completely at ease—that was peace. That is how I learned about peace, while being carried on my father’s back.
在父親背上所領悟到的和平
熱愛和平的世界公民
第一章 食物代表愛
趴在父親溫暖背上的領悟
我的一生只有一個願望,那就是建設一個沒有戰争,也沒有衝突,人們相親相愛的和平世界。每當我説出這様的心願時,就會有人反間:「呵!你怎麼會從小就想到和平呢?」難道夢想世界的和平,是那麼驚人的嗎?
我出生於一九二〇年,那時的韓國已被日本佔據。光復解放之後,這片多災多難的土地又經歴了「六二五戰爭」(韓戰)和金融風暴等其他數次的危機, 顛簸地度過了與「和平」非常遙遠的艱辛歳月,但這種傷痛和浩劫並非是韓國所特有,在兩次世界大戰,越戰,以及中東戰爭等衝突中,我們同様看到世人不斷地互相仇恨,彼此想要毀滅對方。對這些經歷過戰爭痛苦的人來説, 「和平」也許是虛幻的,只能出現在夢中,然而,實現和平絕不是一件困難的事,從圍繞著我們的空氣、大自然,以及人類的身上,我們很容易尋獲和平。
迄今,我已走訪過近兩百個國家 ,當中很少有地方讓人一下飛機就感到祥和與安寧的,不少國家因為內戰而派駐武装部隊在機場巡邏,槍彈在書夜之中不斷呼嘯 。為了宣揚和平,我不只一次經歷差一點就被冷槍擊中而喪命的危險,今天,大大小小的衝突與紛爭,仍不斷發生在我們生活的世界,而且矛盾的是,明明有數千萬人口處在飢寒交迫中,卻有數千兆的經費被消耗在軍事上。其實,只要將製造槍枝彈藥的費用節省下来,就足以讓這些人擺脱飢餓的困苦了。
我投入畢生精力所推動的工作,就是要在因為理念和宗教差異而互相仇視的國家之間,架設一座和平的橋樑, 我搭建讓伊斯蘭教與基督教能和解的平;.並且讓美國與蘇聯在伊拉克的對峙得以調解..我也協助南北韓雙方可以早日交流團圓。做這些事情並不是為了追名逐利,而是因為自從懂事開始,我人生中唯一的目標,就是希望人類能夠和平相處,除此之外,別無所求,雖然日夜為和平奔波。而成就此事固然不易,但只有置身其中,我才能感受到幸福。
冷戰時期,我們經歷過因理念的不同而分裂為兩個世界的痛苦,那時以為共產主義,消失,和平就會降臨人間,然而冷戰結束的今天,反而出現更多的衝突,世界因種族和宗教的衝突而支離破碎,不僅鄰國之間反目成仇,即便是在同一個國家之内,也有分裂與對立,更甚者,連出生地的不同,也可以成為分裂的藉口。人類如此四分五裂、彼此敵對,根本就不願意互相敞開心門。
回顧人類歷史,最殘忍的戰爭不是發生在國與國,而是在種族與種族之間,尤其是那些以宗教為名的種族衝突最為慘烈。「波希尼亞內戰」被稱作是二十世紀最殘酷的種族之戰,當時就發生過針對伊斯蘭教徒的種族大屠殺,包括兒童在內的七千多名穆斯林遭到了殺害。九一一事件,恐怖份子將紐約世界貿易中心一百一十層的摩天大樓撞擊摧毀,駭人的景象至今仍讓人震懾不已。巴勒斯坦的加薩走廊,在以色列飛彈的襲擊下,數百人喪失生命,人們在飢寒與死亡恐懼的陰影下顫抖著,這一切都是種族和宗教衝突所造成的悲惨後果。
究竟是什麼原因讓人們彼此仇恨到這種地步?表面的理由有很多,但深究其內幕,必會發現都牽扯到宗教的因素。不管是為了爭奪石油而引起的波灣戰爭,或是為了爭奪耶路撒冷的以巴衝突皆是如此,當種族主義以宗教之名為靠山時,問題就會變得異常複雑,本以為中世紀宗教戰爭的幽靈已消失,沒想到在二十一世紀的今天,它依然折磨著我們。
宗教戰爭始終不絕的原因,是政客們為了滿足一己的私慾,而在宗教之間挑撥造成敵對的關係。一旦以政治目的為動機,宗教就會迷失方向,喪失宗教原本的目的。宗教本來是為了和平而存在的,所有宗教都應當為世界和平負起責任,可是宗教反倒變成衝突的起因,這實在是令人非常感歎。在這醜陋現象的背後,隱藏著操控權力和金錢的黒色政治。本來,領導者最重要的責任是維護和平,可是卻相反地把世界推向對立與暴力。
領導者居心不正,為了滿足貪婪的私欲而利用宗教和民族主義,勢必會使國家和民族迷失應有的方向,事實上,宗教和民族主義的本質,並沒有不對,但它們只有在為了世界全體有所貢獻之時,才能彰顯其價值。假如只是一味地高舉自己的宗教或民族,排斥、詆毀甚至攻擊其他宗教和民族,便失去其本身存在的價值, 倘若只是驕傲地主張自己的宗教是唯一正道,藐視他人的宗教、這便會譲仇恨不斷循環擴大,最終導致武力衝突,那就無法成就宗教之善了。
承認對方,被此尊重,進而互助合作,這才是字宙的真理 ,這様的道理連卑微的小動物都明白。雖然說貓與狗是天生的冤家,但若把牠們飼養在同一個屋簷之下,你會發現牠們也能彼此相親相愛。這一點也同樣反映在植物身上,葛藤只能依附其他樹幹生長,可是樹木卻從不會埋怨說:「你為何要一直糾纏我?」宇宙的法則就是友愛互助、和諧共處,一旦脫離這個原理,就會步向滅亡。假如種族之間、宗教之間的惡意中傷和暴力衝突,像今天這樣一直持續下去,那麼人類將沒有未來。總有一天,世界會在恐怖主義和戰爭的侵襲下灰飛煙滅。
不過,這也並非意味人類的將來完全沒有希望,希望依然存在,我將那一線希望緊緊握在手中,努力追求和平的夢想, 孜孜矻矻地奮鬥了一生。我的願望是..將世上四處聳立的高牆和藩籬徹底拆除,讓世界成為一個大家庭..也就是消除宗教間的隔閡、超越種族的藩籬、填補貧富間的溝壑,回歸至神在太初所要創造的和平世界;亦即一個沒有飢餓、沒有悲傷的世界。
若想治癒這個喪失希望、缺乏真愛的世界,就心須讓我們的心回歸到幼時純真的狀態,只有喚醒兒時在父親背上所領悟到的和平,進入那種和平的原理和愛的心境,才能讓人類擺脫如無底深淵的貪念,恢復美好淳樸的本性。
小時候,我把田野當成了家,一大早匆匆忙忙扒完碗裡的飯後,就迫不及待地衝出去,整天沉浸在田野山谷之間, 盡情嬉戲玩耍, 林子裡棲息著各種鳥類和動物,還有很多果實和漿草可以吃, 即使整天在外也不會挨餓。當時雖然我年紀還小,卻可以感受到,只要進了林子裡,身心就會無比地寧靜、祥和與舒暢。
玩累了就在林子裡睡,這也是常有的事,那時,父親會到林子裡來找我,呼喚著:「龍明!龍明!」這是我小時候的名字,聽到父親的聲音由遠而近地迴盪著,我常常高興地在夢中笑了起來。明明已經被叫醒了,可是我喜歡裝睡,好讓父親一把將我背起來,趴在父親寬厚結實的背上,悠悠晃晃地回家。那種無憂無慮、心情歡暢的感受,不正是和平的滋味嘛!就這樣地,我在父親的背上領悟到了和平的涵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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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