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없이 100세까지 사는 비결...매일 먹으면 좋은 식품은?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당근, 배추, 브로콜리 등의 채소는 건강 장수를 위해 매일 먹어야 할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과연 수명 연장에 보탬이 되려면 날마다 과일과 채소를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하루에 적어도 과일과 채소를 합쳐서 5인분, 특히 과일 2인분과 채소 3인분을 먹으면 장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30년간 2~4년마다 음식 설문지를 사용해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의 병력이 없는 10만 명 이상의 성인을 추적했다. 또한 전 세계 200만 명의 성인을 포함하는 24건의 다른 연구들에서 얻은 데이터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5인분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 참가자는 평균 2인분을 섭취한 이들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13%, 심장 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2%,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0% 낮았고,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5% 낮았다.
이 연구는 1인분을 채소나 과일의 반 컵 또는 잎이 무성한 채소 한 컵으로 정의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으면 질병 퇴치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그리고 항산화제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제시하는, 날마다 먹으면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식품은
△시금치, 케일 같은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 △브로콜리, 미니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 △당근 같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 △감귤류 △항산화 물질이 많은 베리류다.
참고로 미국심장협회는 하루에 과일 4인분과 채소 5인분 섭취를 권장한다. 새로운 연구에서 장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힌 양의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엄청난 섭취량 같지만 1인분의 양을 보면 수긍이 간다.
1인분의 범위는 다양하지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에서 소개한 일반적인 1인분은 △중간 크기의 사과, 배, 오렌지, 복숭아, 바나나, 키위 1개 △중간 크기의 아보카도, 자몽, 망고의 2분의 1개 △반 인치(약 1.25cm) 두께 멜론 1쪽 △포도 16알 △큰 딸기 4알 △애호박, 피망의 2분의 1개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송이 5~8개 △당근 1개 △상추, 케일, 시금치, 잎채소 1컵(익힌 경우 2분의1컵)이다.
식사를 전략적으로 계획하면 하루 소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언제나 눈에 보일 수 있게 미리 손질한 과일과 채소를 냉장고와 식탁에 놓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유튜브 약초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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