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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加 온타리오주, 개인 컨테이너트럭 운전사 파업으로 물류 지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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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9-21 | 국가 | 캐나다 | 작성자 | 윤형석(토론토무역관) | |
加 온타리오주, 개인 컨테이너트럭 운전사 파업으로 물류 지연 - 개인 컨테이너트럭 운전사 800여 명 파업으로 물류 지연 및 하역장·야적장 추가비용 발생 - - 하역장·야적장 등은 추가비용을 화주에게 돌리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 우려 -
□ 온타리오 컨테이너트럭킹협회 9월 8일부터 본격 파업 돌입
○ 온타리오 컨테이너트럭킹협회(Container Trucking Association of Ontario, CTAO)는 주로 운수업체들과 도급계약을 맺어 개인 소유의 컨테이너트럭을 운행하는 약 800명의 운전사로 이루어진 협회로, 2015년 들어 시작된 임금에 관한 운수업체와의 협상이 교착되자 지난 9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파업에 들어감. - 현지 한인 물류업체에 따르면, 이로 인해 현재 토론토 야적장은 컨테이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야적 공간 부족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음. - 현재 몇몇 선박회사는 토론토행 컨테이너를 더 이상 받지 않고,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도착하는 컨테이너는 더 이상 토론토행 철도 선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함. - 한편, 물류 지연뿐만 아니라 야적장에서 발생하는 Over-Storage 비용과 선박회사에서 발생하는 초과 정박(Demurrage) 비용이 화주에게 부과되고 있어 차질을 빚고 있음.
토론토 인근에 정차 중인 트럭들 자료원: Journal of Commerce
□ 현재까지 캐나다 물류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 이번 파업의 주요 쟁점은 장기간 인상되지 않은 임금인데, CTAO에 의하면 대폭 늘어난 물동량으로 인해 야적장 대기시간이 길어졌고, 연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기타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임금이 인상된 적이 없다고 함. - CTAO의 대변인인 Mr. Ajay Chopra씨에 의하면 지금까지 대다수의 운수업체들과의 협상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돼 왔으나, 불과 한두 업체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함. -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영향을 받은 업체들과 기타 관련 협회들이 정부의 관여를 촉구해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CTAO와 운수업체들과의 협상도 다시금 재개된 만큼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게 분석됨.
○ 한편, 이번 파업은 토론토 대도시권(Greater Toronto Area, GTA)에 국한돼 캐나다 물류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그 외 철도, 해상, 창고 등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아 파업이 신속히 종결될 경우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동부부터 서부까지 무려 4만8068㎞의 철도를 책임지는 캐나다의 가장 큰 철도 회사인 캐나다 국립철도(Canadian National Railway, CN)와 캐나다 태평양철도(Canadian Pacific Railway, CP)는 이번 CTAO 파업으로 인해 CN과 CP의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힘. - CN은 이미 법원으로부터 CN 야적장 및 터미널에서 시위 행위를 금지하는 명령을 발급받은 상태로, 추후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태에도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은 상태임.
□ 시사점
○ 화물의 국제운송이 이루어지기까지 필요한 단계마다 파업의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물류 지연 및 피해 발생을 미연에 온전히 방지할 수는 없으나, 현지 사정에 밝은 프레이트 포워더(Freight Forwarder, 화물을 인수해 수하인에게 인도할 때까지 일체의 업무를 총괄) 또는 물류업체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함. - 일례로 이번 CTAO 파업이 불거진 데에는 지난 10년간 GTA 내 개인 컨테이너트럭 운전사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늘어난 공급으로 인한 가격경쟁이 오랫동안 지속됐기 때문인데, 이와 같은 현지 사정을 인지하고 자사 운전사를 보유하고 있던 물류업체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음.
○ 현재까지는 이번 파업의 파급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토론토 및 GTA를 통해 인근 지역 및 캐나다 동부지역으로 운송되는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아 피해가 누적될 경우 캐나다 동부로 수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이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CTAO 협상 경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현지 물류업체 중 자사 운전사를 보유한 업체를 물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Journal of Commerce, London Free Press, trucknews.com,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