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이른바 '로또 분양' 단지들이 이달 마지막 주인 다음주에 대거 쏟아진다.
통상 7월 마지막 주는 여름휴가 비수기지만 규제 직전인 만큼 굵직한 분양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때아닌 분양성수기를 맞을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 서울 부동산 핫플레이스인 강남권에서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및 대치동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이 분상제 시행 전 청약접수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하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도 다음 주 주목받는 분양 단지 중 하나다.
지방에서는 효성중공업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외 11필지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를, 부산에서는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이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를 분양한다.
다음 주는 서울 강남 로또 분양단지들이 대거 나오는 만큼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하는 단지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일반공급 청약에는 2만6000여명이 몰렸다. 시세 차익 1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평균 22.89대 1, 최고 155.9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