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르 나스리는 아스날이 시티에서 제시한 2,400만 파운드(약 428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들이면서 어젯밤(현지시각) 맨체스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에 뒤늦게 뛰어들기를 바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수했습니다. 유나이티드가 이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나스리의 에이전트도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 가량의 수수료를 챙기게 됩니다.
지금은 나스리가 시티로 이적할 것이 유력해 보이며, 유나이티드는 그에게 5년간 주급 18만 5천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를 지급하는 계약을 제시하는 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감님은 나스리를 매우 좋아하고 있으며, 인테르 밀란의 베슬리 스네이더르 대신 그에게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어제 아스날은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이탈리아로 떠나기 직전에 이적이 성사되었다며 시티를 보다 유력한 행선지로 꼽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아스날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저희는 24세의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나스리는 우디네세 칼치오를 상대하기 위해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는 우리 팀 선수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나스리는 어제(현지시각) 아스날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아르센 벵거 감독은 그가 오늘 밤(현지시각)에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하기를 원했답니다.
벵거 감독은 이미 상당히 약화된 선수단을 데리고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원정을 떠난 선수도 겨우 18명에 불과하지요. 또한 그는 어제 섭씨 38도까지 치솟은 우디네 현지의 기온에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답니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잭 윌셔의 부상 소식 때문에 벵거 감독이 나스리의 이적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라는 정보도 함께 입수했습니다. 아스날 구단 수뇌부와 그의 관계도 부쩍 나빠졌지요.
한편 일요일(현지시각)에 열리는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기까지 하면 벵거 감독의 미래는 불안해질 수도 있습니다.
벵거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은 없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내비쳤으며, '심리와 돈과 관련된 이유'로 나스리를 이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스리는 (우리와) 훈련했지만 이미 훈련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몰랐죠. 이적 결정이 내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는 다른 팀에서 입단 제의가 들어오자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선수가 어떻게 (우리 팀에) 남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함께 답해볼 문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벵거 감독은 "축구판의 룰에 따르면 지금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도 6개월이 남은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건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완벽하게 납득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결국 심리, 돈과 관련된 이유 때문에 나스리의 이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스날은 요한 주루와 토마쉬 로시츠키가 팀에 복귀했으며, 로랑 코시엘니도 이번 주말까지는 부상에서 회복하여 정상의 몸상태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뭐래...
클레버리 믿고가자
클레버리믿고갑니다 ㅎ 이건 진짜아님 ㅋ
시티 오피셜 떠서 다행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