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고 난 뒤, 세면대에 엉켜있는 머리카락들을 보면 혹시 나도 탈모일까 걱정이 되곤 한다
일반인들은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빠져야 탈모인지 가늠하기 어려워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이 탈모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머리카락을 8~10개 정도 모아 당겼을 때, 1~2개 빠지면 정상모발이지만
4개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 어깨 결림이 심하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손발이 차가운 편이이며
비듬이 자주 생긴다면 탈모일 수 있다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또한 탈모가 일어날 수 있는 요인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탈모상태를 바로 알고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면
탈모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
되도록 밤 10시 정도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밤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무조건 오래 자는 것 보다 깊은 잠으로 7~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운동습관'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줘 모발건강에 필수적이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니, 탈모로 고민이라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보다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과 심신을 안정시키는 명상을 병행
음주도 탈모관리에 효과적이며 탈모의 주요원인은 혈액순환으로부터 비롯되는데
지나친 음주는 알코올을 간에서 해독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과 영양공급에 문제
폭음은 신체의 혈액 순환과 모발의 영양에 결핍을 가져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금주를
금주가 어렵다면 절주하는 노력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정훈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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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잘 씻고 머리 또한 깨끗하게 잘 감아주는데도 늘 어깨 위로 내려앉는 비듬
반복되는 두피 가려움증으로 고민해본 적은 없는가.
일반적으로 이삼 일 이상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에 가려움과 함께 비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두피에 질환이 있을 경우
머리를 감는 정도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비듬의 형태로 나타나 만성적인 경과를 밟을 때에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지루성 피부염
눈썹, 비구순주름, 흉골부위, 유방하부, 배꼽, 둔부 사이의 주름 부위 등에도 발생
이는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한 부위에 유분 과다, 붉어짐, 가려움, 건조증, 여드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습진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는 특징이 있으며 약간의 가려움 증세도 동반
비듬의 형태로 두피에 나타날 경우
만성적인 경과를 밟을 때에는 탈모가 발생될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로 염증이 가라앉게 되면
탈모현상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러한 지루성 피부염은 왜 유발되는 것일까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의 분비량이 많거나 세균 감염, 비타민 B의 부족 등으로 피부 표면에 지방분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생기는 염증
지루성 습진이 있는 유아는 어머니의 몸속에서 이어받은 호르몬
또 사춘기 이후에는 자신이 생성한 호르몬이 피지 분비에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고
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피지선에 작용하여 분비를 높이게 된다.
때로는 귀의 뒷부분과 바깥쪽 부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귀의 바깥쪽에 나타날 때는 박테리아 감염증이나 진균 감염증과 구별 할 필요가 있다.
간혹 여드름, 건선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목 뒤에 나타날 때는 신경 피부염과 혼동
[지루성 피부염]
발한을 촉진하는 조건에 의해 악화되고 정서적 긴장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음식물로는 우유, 버터, 크림, 치즈, 초콜릿 등의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증상이 악화
참지 못하고 긁어 만성 습진이 되는 경우
가능한 한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두피를 손톱으로 긁어서 화농균을 옮기거나 곪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부위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갈라지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
지루성 피부염은 예방은 어려우나 생활관리로 발생 빈도와 정도는 줄일 수 있다.
샴푸를 자주해 주거나 목욕 후 피부가 접히는 부분을 자연 건조
느슨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착용
머리를 감고 나서 드라이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한 머리는 짧게 자른다
얼굴에 유분이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는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