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퇴근하면서 슈퍼마켓에 들렸더니 달랑~ 두 단이...
날씬하게 쭉~ 뻗은 미인(?)은 없구 이렇게 꼬부랑....
꼭 저를 닮은 녀석이 유혹의 손길을 뻗드라구요.ㅎㅎㅎ
그냥 두고 올 수가 없어서 델구왔지요.
나무 젓가락을 엉기설기 걸쳐놓고 접시로 눌러 놓았습니다.
숙성되면 맛있게 되리라 기대를 가져봅니다.^^
▼ 이건 머위 줄기 입니다.
(마늘은 데코레이션....^^)
차츰 음식을 하면서 노하우가 생깁니다.
처음 머위줄기 요리를 할때는 생것을 그대로 껍질 벗겼지요.
손이 새까맣게 되었드랬습니다.;;
이번엔 뜨거운물에 데친 후, 껍질을 벗기니 한결 쉽고 손도 검게 되지 않드라구요.
'사람은 모르면 평생 배워야 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모든게 전음방 덕분이지요.
음식을 만드는 수고스러움 보다는 이렇게 음식 만드는 재미가 넘쳐나는 것두요...^^
첫댓글 작년에담근 마늘쫑장아찌가 아직 냉장고있어요. 간장을 조금넣구 식초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끓여부었는데 식초량 조절을 잘못해서 넘 셔~~여ㅜ.ㅜ
그런 좀 끓이면 식초가 날아갑니다.,
저도 식초량 조절 못해서 너무~ 신 마늘쫑 장아찌가 있었는데 마늘쫑만 건져서 고추가루, 마늘, 설탕, 깨소금 해서 무쳐 먹으니까 신맛도 덜하고 아주 맛있던데요... ^^
음~! 군침이 넘어가는걸요.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신것을 좋아하거든요..^^
살림꾼인 풀꽃 향기님~주부의 향기가 이곳 까지 왔네요~ 옆에 살면 밥만들고 갈텐데...ㅎ
ㅎㅎ과찬의 말씀이라 부끄럽습니다.. 요즘들어 음식만드는것 배우기 시작했는걸요...그동안 바보였답니다..^^;;
큭...머위줄기로도 짱아찌를 만드는 군요..ㅠ.ㅠ;;..이런줄 모르고..아까운 머위줄기만 버렸네요..ㅠ.ㅠ;;할줄 아는게...나물해먹고..국 끓여먹는거 뿐이 없어서....역시~~~~~~정보는 자꾸 나눠야합니다~!!
ㅎ~저도 그랬어요.. 전음방 오고나서야 배워서 하기 시작하는거랍니다.^^
머위는 삶아서 하는건가요?
예.. 살짝 삶아서 껍질을 까고 했습니다.^^
마늘쫑과 머위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마늘쫑은 많이 드셨을테구요(약간 새콤 달콤). 머위는 아주 약간 씁쓰름하면서 아삭아삭 합니다.^^
다 잘하셨는데요 나무젓가락 사용은 ~~~~~요즘 나무젓가락에 표백제 쓴다고 어디에서 본거 기억나서요
아~! 맞아요. 저도 나무젓가락 넣었다가 그 생각도 들었고, 간장 빨아먹는것 같아 아까워서 빼 버렸어요.ㅎㅎㅎ
머위줄기는 좀 울궈내면 쓴맛없이 맛나는 장아찌가 될텐데요,,,
ㅎㅎ네.. 별로 느끼지 못할 정도의 쓴맛이라...먹을만 하드라구요.^^
시골에서 어머님이 머위줄기를 많이 보내셨는데 저도 함 시도해 봐야겠어요... 머위도 다른 장아지와 마찬가지로 식초두 넣는건가요? 첨이라 설레이기두 허구 쪼금 겁이 나서요...ㅎㅎㅎ
저는 머위에는 안넣었어요. 간장과 물과 물엿(조금)만 끓여 식힌 후, 부었습니다.^^
네에... 저도 오늘 따라해 볼려구 지금 머위 줄기 껍질 벗기고 있는데 언제부터 먹을 수 있는 거예요? 글구 보관은 꼭 냉장보관 해야 하나요?? 히잇~!넘 귀찮게 여쭤봐서 죄송해여^^
쓴맛을 싫어 하신다면 껍질 벗긴 후에 물에 담궈 우려내고 담으시면 되구요. 바로 드셔도 됩니다. 식성에 따라 간장 끓이실때 설탕이나 물엿도 약간 넣으시면 맛있지요.^^
저도 어제 저녁 머위 줄기짱아찌 담궜어요,,,방법은 같네요..처음 한거라 어떤 맛일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맛있게 익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