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렇게 말하면 놀라시겠지만
저는 FPS게임의 광팬이기 이전에 슈퍼마리오의 광팬입니다 -_-;
(우리 카페에서 이 사실을 알고 계신 분은 아마 아무도 없겠죠 ;;)
무려 14년간(둠보다도 길다 -_-;)을 플레이 해왔으며 마리오를 즐기기 위하여 패미콤, 슈퍼패미콤, 닌텐도64를 모두 구입했고(현재는 닌텐도64만 남아있음.)슈퍼마리오 선샤인을 X-BOX살 돈이 없어 플레이 못하는 것을 한탄할 정도로 대단한 마리오 광팬이죠.
클리어 경로를 외우는 것은 기본이고 -_-; 최대 몇십분만에 클리어하는가, 그동안 숨겨져있었던 비밀장소는 없었는가 등을 다투는게 더 큰 목적일 정도;;;
하지만.. 최근 몇년간은 잊혀졌습니다. (아마 2000년이후로 FPS의 마수에 더더욱 사로잡힌 뒤로부터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머리 속에서 마리오에 관한 것은 아예 생각이 안날 정도지요.
근데 최근에 Every님이 저에게 슈퍼마리오 멀티를 제의해 오셨죠. 그것 때문에 완벽하게 생각이 나버렸습니다 -_-; 다분한 향수와 함께..
에브리님과는 시간 문제와 여러가지 어긋나는 스케줄로 인해 제대로 된 멀티를 못했지만, 덕분에 오래간만에 슈퍼패미콤 에뮬을 깔게 되었네요.
지금으로 부터 2시간 전, 저는 문득 궁금해집니다. 마리오를 거의 5년간이나 손놓고 있었는데 얼마나 실력이 퇴화됬을지. 그래서 오늘 한번 잠깐 시간을 들여 마리오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자신있는 슈퍼마리오월드 최단 시간 클리어 동영상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플레이를 마친 결과 실력은 예상대로 퇴화 -_-; 도중에 죽을 뻔할 위기를 넘기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있고 최단 클리어 하는데 무려 47분이 걸렸으며 타이밍 미스로 엉뚱한 곳으로 점프가 된다든지 이동문을 한번에 못 들어간다할지 ;; 오락기가 아닌 키보드로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구요.
하여튼 엉망이더군요. 케케
그래도 옛 향수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가끔식은 이렇게 본 장르에서 벗어나 타 장르도 잠깐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보네요. FPS가 항상 우리에게 즐거움만을 줄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아쉽게도 초반부는 용량이 너무 큰 관계로 그냥 넘깁니다.(무려 120MB-_-;). 거의 후반부 막바지 무렵에 8분 정도 길이의 동영상 만을 공개하게 되었군요 ㅠㅠ 그놈의 용량~ 허접한 플레이긴 하지만 옛 향수를 느끼면서 즐겁게 감상하시길..
시간이 좀 걸립니다.(실시간 형식이 아닌지라.)다운이 다 될때까지 잠시동안 웹서핑을 즐겨주시길 ㅡㅡ;소리는 없앴습니다(없애도 어마어마한 용량;;)
첫댓글 어쩐지 마리오 음악을 소장하고 계신이유가 따로있었구만요.
안뜸.
플레이가 안되네요. ㅡㅡ
충격적 사실이군요-_-
24M이나 되요 -_-; 그러니까 잠시동안 웹서핑을 하시라고 한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