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열한 시면 늘 챙겨보던 댄싱 9.
지난 번 시즌 1에서도 놀라운 춤꾼들이 대중들의 세상에 신고식을 하며 제 이름자 석자를 알리는 쾌거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아주 뛰어났던 몇몇은 소름돋을 만큼 탁월한 기량을 펼쳐
몸을 이용한 놀림 추임새만으로도 인간의 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를 형상화 시키는 춤이 얼마나 멋진지
사람의 몸으로 표현하는 춤의 세상이란 얼마나 거대한를 보여 주어 계속 이어질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에 다시 시작된 댄싱 9의 시즌 2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선배들 못지 않은 아니 선배들 보다 더하면 더할 고품격 춤꾼들의 출격이 기대감을 드러내며 출범을 하였다.
그 기대는 예상을 뛰어 넘어 놀라울 정도이지만 매의 눈 보다 더 놀랍고 선구안이 뛰어난 마스터들에 의해
걸림을 당하고 퇴장을 당하는 춤꾼들 중에서도 아까운 인재도 더러 보였다.
그러나 일반인이 낙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선별안을 가진 마스터들의 놀라운 혜안이 웬만해서는 정답에 가까워
수긍하기는 하였어도 간혹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감.
어제 커플 미션에서 춤을 추며 서로 교감을 나누면서 두 사람 모두가 보여주는 완벽한 호흡과 섬세한 조화가 팀의 운명을 가르는 것을 보고
파트너의 카리스마 부재로 인한 혹은 자신이 2프로 더 강한 표정과 동작으로 어필되던 윤전일의 탈락을 안타까이 바라보게 되었다.
4종류 춤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지난 번 올 미션에서 턱걸이로 구제되어 올라오기는 하였어도 이미 가능성이 엿보였던 터이고
그가 허리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춤 솜씨를 보여주지 못해 탈락할까 염려했던 지난 번에 비해서는
워낙 그가 가진 표정 연기와 발레로 단련된 몸 놀림이 그렇게 쉽게 떨어져야 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양쪽 모두의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팀 미션이다 보니 안타까이 되돌아서는 불운을 맞아야 했고
반드시 한 팀은 떨어져야 하는 미션인지라 그같은 일은 앞으로도 비일비재 할 터.
그러다 보니 윤전일의 탈락이 주는 아쉬움이 크고 앞으로도 뛰어난 기량과 솜씨를 지닌 춤꾼들의 줄줄이 탈락이 예고 되는 바
'블루 아이'의 32명과 '레드윙즈'의 32명 중에 각각 9명씩 남겨진 18명이 팀을 대표하여 춤 실력을 뽐내야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9.
작년엔 레드윙스 소속의' 이선태' 라는 걸출한 춤꾼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고 최후 일인이었던 하휘동 우승자가
마스터로 등극을 하여 심사위원으로서의 면모는 물론 지난 날의 자신을 되돌아 보는 모습이 아름다운 댄싱 9.
비록 작년에 우승을 놓쳤지만 블루 아이에서도 뛰어난, 남자들끼리의 춤이었던 '한선천, 김명규'도 얼마나 매력적이었던지.
암튼 작년 2013년의 열광과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만큼 댄싱 9 2014년 두번째 시즌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말인데
이미 시즌 1의 열기보다 더한 열정과 뛰어난 춤 사위로 무대를 장악한 춤꾼들의 면모가 드러나니
다른 일은 차지하고서라도 매주 금요일, 댄싱 9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주일을 살아도 되겠다 뭐 그런 말이다..
그중에서도 눈여겨 볼 사람은 김설진,최수진이 압권 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어제 보여 준 커플 미션에서 김설진, 김경민의 두 사함이 한 사람으로 내면 연기하는 모습을 춤으로 보자니 소름이 돋았다.
둘도 없을 탁월한 재능을 가진 김설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면서도 우려되는 부분은 혹시 천편 일률적인 모습이 되지나 않을까 싶은
쓸데 없는 걱정과 소심한 염려.
그러나 아직 죄다 보여 준 것이 아닌 상황에서 미리 예단하여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한 그의 유니크한 독특함과 특별함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한 마리 학같은 춤사위를 보여주는 최수진 앞에서는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런 그녀도 탈락 아픔을 겪는 수모가 있긴 했다.
말하자면 홀로 몰입을 한 나머지 파트너와 교감을 하며 동작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이 컨택을 하지 않은 탓에
팀 미션에서는 탈락하였으나 패배자들의 재도전에서 구제되는 행운은 거머쥐었다.
그러나 사실 표현력과 몸 동작과 그녀의 가녀린 몸매와 어울린 춤 사위를 본다면 누구나 반할 만큼이니 굳이 행운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특히 손병현과의 커플 미션에서 보여준 전율돋는 춤사위와 내면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 중에 압권.
파트너 손병현과의 첫 만남을 기꺼워 하지는 않았지만 연습을 통해 그야말로 캐미 발현을 이루었으니 무대 위의 공연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 까닭에 앞으로 그녀의 귀추가,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온 몸에서 풍겨져 나오는 춤꾼의 몸과 마음의 합일체 때문이기도 할 터
발레로 다져진 뛰어난 그녀가 온갖 종류의 춤을 섭렵하며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춤이란 이런 것이야를 대변하며 전국민에게 춤에 대한 매력을 낱낱이, 골골이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댄싱 9의 다른 사람들의 진면목은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 할 것이요 춤이 가진 매력과 몸으로 표현되는 온갖 마력을
티비 화면을 통해 누리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소시민의 행복이다.
그리하여 댄싱 9을 기획하고 제작해 준 담당자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하고 전국에서 한다하는 내로라 하는 춤꾼들이 숨겨져있던,
발굴되지 않았던 자신들의 면모를 드러내며 나날이 발전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 줄 오디션 참가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확연해질 댄싱 9의 진면목, 파이팅!!!
해바라기같은 열정을 지닌 춤꾼들도 파이팅!!!!
첫댓글 케이블 TV에서 하는 프로그램인 모양입니다.
몰라서도 못봤네요~! 아쉬워라~~~~~! ^ ^
예전부터 금요일 밤이 바쁘다고 했던 거 기억하시죠?
케이블 티비에서 보여주는 몇몇 프로그램 중에 쥔장이 몰두하는 것 중에 하나 입니다.
다들 늦은 밤이라 잠 시간을 좀 줄여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볼 만한 프로그램이 더러 있으니
공중파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즐거움을 준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