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십리 억새밭
재작년 2007년 10월 정기여행을 화왕산 억새밭으로 다녀왔는데
이번 대보름 불놀이 화재로 많은 인명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저 광활한 억새밭에 달집을 세우고 불을 지피는 축제는
창녕 주민만이 아닌 모든 이들의 흥겨운 행사였지요.
매바위에 올라서면 8만 평의 산자락 억새 평원이 한 눈에 잡힙니다.
서쪽 능선과 북쪽 매바위가 조망하기 좋은 위치인데
그 뒤가 모두 천애의 바위 절벽이라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화마에 휩쓸린 듯합니다.
드라마 '허준' 세트장
첫댓글 올 가을에 이 사진속 모습은 그대로 볼수는 있겟지요~
저토록 아름다운 곳에서 대 참사로 고귀한 생명들이 희생됐고, 아수라장이 됐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