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산악회 제143회 산행을 마치고...
3월 20일 화요일 바람불어 좋은날... 동기 친구들 17명은 '포항 중명자연생태공원'으로 산행을 다녀 왔다. 진짜 그날은 포항 지방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날이라 달리는 차가 흔들거리고 가만히 서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매우 강한 바람이다. 그래도 어제 비왔고 또 내일 비온다는데 마침오늘 비 안오는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위안을 가졌다. '포항 중명자연생태공원'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에 소재해 있으며 2013년 12월 완공된 공원으로써 95,000㎡ 규모로 주민들의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찾는곳이다. 야생화관찰원, 약용식물원, 소생물관찰원, 암석원등 다양한 생태학습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옥녀봉전망탑, 휴게소, 쉼터, 관장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오늘 산행은 현위치 출발- 해맞이전망대- 생태공원전망탑- 옥녀봉- 운제산갈림길- 해넘이 전망대- 생태공원- 수변공원- 주차장으로 약 5.6km 산행

나 빼고 모두 16명- 추워서 제대로 포즈도 취하지 못했다. 국환회장, 기산, 기현, 상태, 진상 단골회원들이 빠졌다.

숲 해설사 아가씨(?)가 해설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끼가 조금 있능가?

완전 무장을 하고 산행 출발- 일단은 모두 출발하고 보자... 가다가 못가면 되돌아오면 안되나...

산도 별로 높지 않은데도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이 엄청 많다. 사방댐 공사도 잘해 놓았고... 돈좀 들였네...

개나리가 이제 꽃망울이 맺혀 곧 필것만 같다. 4월이나 5월에 여기오면 참 좋겠고...

야생화 단지를 지나고 저 앞에 보이는 테크계단쪽으로 '옥녀봉'을 향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일주일만 지나면 개나리가 마발할것 같네... 여기서 열넷 친구만 옥녀봉으로 오른다.

앞에 산악회 총무 '정경석'친구가 모자끈을 바끈 묶었다. 바람이 울매나 쎈지...ㅋㅋㅋ

해돋이전망대까지는 꽤 가파른 길이다. 그래도 우리 젊은 할배들 아직은 힘도 좋다.

바람이 얼마나 쎄고 날씨가 고약한지 친구들 복장들 한번 보소... 완전무장(?) 오늘 진짜 바람막이가 제구실을 하능구나.ㅎㅎ

힘좋은 젊은 할배들! 잠시쉬고는 또 오른다. 조금만 더 오르면 '해맞이 전망대'

진달래가 수줍게 고개 숙여 미소짓고 있구만... 애고 추운 날씨라 며칠있다가 나와야지...

역광에 흐린날씨에 운무때문에 사진이 확실치 않구만... 앞에 형산강이 보이고 오른쪽 상단에 포항제철이 보인다.

이제 전망탑으로 갑니다. 100m정도 가면 되니까 금방이지 뭐...


전망탑인데 나선형 철재 계단으로 되어 있다. 아이구 보니까 힘들것 같아 난 포기...



앞에 '이의웅'친구. 우리 가반 출신으로 '이미자' 동기와 사촌지간이지... 요새 산행에 열심히 참가한다.

조금 더 가면 옥녀봉이다. 가는길에 '농바위'를 만난다.

일단 산 능선에 올라오니까 산행길이 참 좋다. 이제 해넘이전망대를 향해 산행을 계속 한다.

이제 해넘이전망대를 지나 하산하는 길이다. 그런데 날씨 때문에 어디 앉아서 밥을 먹을수가 없네... 아무래도 안되겠다. 밑에 내려가서 어디 식당이라도 들어 가서 막걸리라도 한잔 하면서 도시락을 먹도록 했다.


산행을 하지않은 원식이, 평직이, 행일이 셋친구가 먼저 와서 칼국수 한그릇씩 하고 있다.ㅋㅋㅋ 좋다 , 이런날은 칼국수가 제맛이 잖아. 우리는 파전에다가 막걸리 한잔으로 우선 허기를 채우고 도시락을 먹었다. 식당안이 천당이고 극락이다.

이 식당 아저씨는 도예가 전업이라고 한다. 바로 옆방에 작업실이 있으며 가스가마도 설치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지 막걸리잔도 수작업으로 만든거라 모양이 다 다르고 독특한 멋이 있었다. 막걸리 맛도 더 좋은것 같고...ㅎㅎㅎ
점심 먹고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 자리잡은 '영일만온천장'으로 향했다. 포항지방에는 온천이 여럿이있지만 그래도 자타가 공인한 진짜 온천은 이 '영일만온천'뿐이라고 한다. 이 온천이 들어선 자리는 옛부터 온수가 솟아나 온정재, 왕어골, 가마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 영일만 온천이 들어선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천 휴양지로 개발 되었다. 영일만 온천은 칼륨, 나타륨, 칼슘, 마그네슘, 라듐, 라돈, 게르마늄등의 광물질이 골고루 함유된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이다. 그래서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고 신경통, 관절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난번 평해온천에서는 류진상친구가 친구들 물건 검사(?)를 했는데 오늘은 그친구가 결석을 해서 친구들 물건 검사를 못했다. 조금은 아쉬웠다. 온천장안이 떠들썩하며 한바탕 웃고 할건데...

산행과 온천욕도 이제 모두 마치고 오늘은 좀 일찍이 대구로 돌아 왔다. 반월당 부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모두 무사히 귀가 하였다. 오늘 산행은 바람만 안불고 날씨만 좋았으면 아주 좋은 산행이 될것 같았는데 조금은 아쉬었으나 비가 오지 않은것 만으로 만족할 뿐이다. 친구들! 오늘 바람불어 좋은날에 수고 많이 하셨어요.
다음달 4월 산행은 4월 17일이 되겠으며 장소는 청양군에 있는 '칠갑산'으로 갑니다. 천문대밑 휴게소 주차장까지 차가 올라갈수 있으며 천문대쪽 등산은 길이 평탄하여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산하여 출렁다리로서는 제일 길다고 하는 '천장호출렁다리'도 한번 건너 보고요... 조금 멀기는 하지만 참 좋은 산행지라고 생각 됩니다. 동기 친구들 많이 참가해 주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곳 다녀오셨군 잘 보았습니다.
이번 3월 산행에도 참가하지 못해 면목이 없습니다.
포항 연일군에서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중명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지역민들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날씨는 추웠지만 이 곳에도 봄의
전령이 찾아왔군 연노랑의 새싹들이 새봄을 준비하고 진달래 꽃망울이
한껏 부푼 가슴을 자랑하고 있구나!
강풍과 맞서면서 산행한 친구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초남 글 올리느라고 수고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