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티눈 환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민건강보험의 자료에 따르면 티눈 진료환자는 최근 4년간 연평균 6.42%씩 증가했다고 해요. 이와 더불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른 사마귀, 그리고 굳은살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티눈과 사마귀, 그리고 굳은살이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제거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굳은살 VS 사마귀 구별하자!」
1. 각질 윗부분에 핵이 있으면 <티눈> 없으면 <굳은살>
2. 눌러서 아프면 티눈, 안 아프면 굳은살이다.
▲ 티눈의 중심핵_JTBC, MBC 뉴스 캡처화면
* 굳은살 생긴 자리에 각질이 집중되면 티눈이 생길 수 있다.
굳은살은 피부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을 계속 증식해나가면서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압력이 넓은 부위에 가해지면 굳은살이 되지만 좁은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면 굳은살 속에 원뿔 모양의 단단한 핵이 생기면서 ‘티눈’으로 변하게 됩니다.
「티눈 VS 사마귀 구별하자!」
1.티눈은 뻥뚤린 각질만 보이지만, 사마귀는 혈관처럼 보이는 뿌리들이 관찰된다.
2. 찾아보니 여러 개, 손에도 있고 발에도 있다면, 바이러스성 사마귀를 의심해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티눈과 사마귀(오른쪽 사마귀/왼쪽 티눈)
사진 출처(YTN,KBS1 뉴스 캡처화면)
사마귀와 티눈은 특히 발바닥에 난 경우에는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요. 겉보기엔 티눈이나 굳은살처럼 보여도 수가 점점 늘어난다면 사마귀라고 보아야 한다네요. 사마귀는 티눈과는 다르게 바이러스성 질환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것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며 돌출된 피부 안에 혈관이 그대로 있어서 뜯으면 피가 나게 됩니다.
그에 비해 티눈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고, 단순히 마찰과 자극에 의해 생기는 물리적 영향이 원인입니다. 이제, 구분하실 수 있겠죠?!
「이렇게 하지 마세요!」
티눈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물집이나 출혈 ,염증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피하기 위해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기도 하고, 이는 곧 골반 틀어짐이나 허리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귀찮고 짜증난다고 해서 티눈이나 사마귀, 굳은살을 억지로 뜯어내거나 도려내면 더 큰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
특히, 사마귀에 감염되어있는 상황이라면 이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직접 접촉하거나 수건과 신발, 손톱깎이 등을 가족 혹은 타인과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1. 굳은살
굳은살은 보통 완전히 발을 건조시킨 후에, 표면이 거칠거칠한 각질 제거기로 문지르면 쉽게 제거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범위가 너무 넓지 않거나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꾸준히 이런 방식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티눈
티눈은 시중의 티눈밴드나 연고로 완벽하게 제거될 수 없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는 보통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하는데요, 티눈 부위 근처에 마취주사를 놓은 뒤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합니다. 만약 1회 치료로 제거되지 않는 정도의 티눈이라면 1-2주 간격으로 나누어 치료한다고 합니다. 굳은살이나 티눈은 압력이나 마찰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것이므로, 마찰과 압력을 피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하거나 발에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3. 사마귀
사마귀 역시, 증상 초기에는 사마귀 치료연고를 이용해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티눈처럼 전기 또는 레이저로 태워 없애거나, 아예 얼려서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이므로, 평소 위생관리와 면역력 증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마귀_MBC 뉴스 캡쳐화면
그대로 방치하면 평상시 생활을 불편하고 짜증나게 하는 굳은살과 티눈, 그리고 사마귀! 생각보다 치료가 한 번에 잘 되지 않고 재발할 위험도 있어서 때로는 대충 대충 내버려두곤 하지요. 하지만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너무나 고통스러운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여 제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