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신탁oracle은
현상의 관계성을 잇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신탁은 존재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난감해 하지요.
자기 내부적으로
한 번도 정리된 적이 없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신탁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사람은
드문데
신뢰와 불신이
혼란스럽게 섞여있지요.
이것은
종교성에 관한
각자의 입장과도 유사합니다.
특정 교단에 속하든 않든
인간 영역 밖의
다른 의지에 관한 인정 여부이지요.
전통 종교에 흥미를 잃은
현대인들도
신탁에 관해선 거부감이 덜합니다.
신탁에 대한 불신은
그들이 받은
소위 '합리적 교육' 때문이지요.
반면
신탁에 대한 관심은
미약한 자신의 역량을 보완해 줄
타자를 희망하는
의존 심리인 동시에
삶에서 경험하게 되는
우연의 확률을 넘은 다른 의지를
종종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감지는 되지만
규명을 못하기에
명확한 신뢰가 없지요.
그는 아직
주위 사람들로부터
'합리적 인간'으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지요.
정확한 정보나 명확한 근거가
보이지 않기에
당연한 태도이긴 하지요.
신탁을 수용하는 이들은
어떨까요?
그들에겐
신탁이 입증되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최소한
특별한 하나의 사건을
그들은 신탁으로 해석하였고
그것이
의미를 발생시컸으며
다른 사건과 맥락을 이어감을
확인한 것이지요.
여기서
명확히 하고 가야 할 점은
신탁은
'해석'의 차원에 기반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누군가는 확률적 우연으로
누군가는
신탁으로 읽을 수 있지요.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도출한 해석이
다릅니다.
그렇다면
2가지 해석이 동일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일까요?
우연으로 읽은 이에게
그 사건은
지나가는 일회성 바람일 뿐이지요.
그 사건은 곧 잊혀지며
다른 사건과
관계성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의 인식에선
2차 3차적 의미와 연결되지 않지요.
반면
신탁으로 읽는 이에게
그 사건은
파생적 의미를 도출합니다.
사건들은 독립적이지 않으며
이전에 보이지 않던
관계성이
하나 둘 뚜렷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의미의 확장과 맥락을 알게된
것이지요.
어느 시점의 해석 하나가
전혀 다른 세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연과 신탁 둘 사이에
우열을 가늠할 기준은 없으나
분명 한쪽은
여전히
관계성이 결핍된 좁은 세계이며
다른 쪽은
의미가 확장되는 열린 세계이지요.
이것은 각자
기호에 의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신탁은
소수의 주관성에만 머물지 않고
전인류적으로
폭넓은 상호주관성을 확보하고
있지요.
그리고 그것은
인간 의식 성장에
확고한 맥락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탁은
개인의 의지와 상호 작용하며
우리 삶에
깊이 개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이성의 차원에서 AI라는
또 다른 '신탁'을 경험하고 있지요.
AI는 우리에게
'이성의 의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성의 의미'는
인간이 지닌 전체 차원에서 보면
극히 작은 부분이지요.
신탁이 인간에게
하나의 현상으로 존재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것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신탁은
관계성에서 주요한 안내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신탁을 구조적으로 보면
분명 상식적이지 않은 요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누구에게나 감지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이지 않은 감수성을
필요로 하지요.
이것은 선천적일 수도 있으며
훈련으로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지니는
보편 역량이라는 뜻이지요.
영성의 정의는 '의식 확장' 이며
인간의
근본 본성 또한 '확장 욕구' 입니다.
따라서 영성을 향한 인간 모습은
가장 자연스런
모습이지요.
이 과정에 신탁은
우리의 좋은 협력자인데
신탁이나 인간 자체가
하나의 관계성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은
자신이 반드시
신탁의 구체적 매개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지요.
구체적 매개자는
자기 인연에 의한 역할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안목' 이며
확장과 성장의 본체 또한
안목입니다.
신탁은 관계의 통로이며
우리는
이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홀로 감은 눈 언덕에 앉자
문득 날아든 미지의 얘기
낯설음 한 켠으로 밀치니
온 몸에 내려앉은 속삭임.
..260804小野
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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