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길 가다가 뒤돌아 보니
인내을 버티지 못한 잎들이 진다
거부할수 없는 하늘의 약속
잎이 가려주던 속살을 들어내고
에덴 동산에 주인공이 되어 간다
언제나 마지막 인생의 마무리는
유일한 몸둥이만 남겨 지는것
세상만사 누구나 경험 하는일
이만큼 삶의 행복도 너무 고맙다
이제는 어떤 세상이 남아 있을까
제 발걸음이 스스로 찾아 가는곳
돌아 서지 못하는 찬 바람이
겨울 가는 모퉁이로 몰아 부친다
어느날에 그리워지는 것이 아닌
외로워진 삶의 길에 젓어서
소심해진 노을빛에 뒤돌아 보니
누군가 밟고 지난 하루가 보인다
서로 사랑을 한만큼 물들은 흔적
끝내 털어내지 못한 옹졸함
그래서 그리움이라 말하는것들
가랑잎 울리는 가을비에 젓는다
ㅡ 글 / 청하 허석주 ㅡ
첫댓글 세상길 가다가 뒤돌아 보니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길순 시인님 늘 감사 드림니다
항상 건안 하시길 빕니다
감사 드림니다
청하 허석주 시인님 고운 글 나눔해 주셨네요
흐르는 세월이 참으로 빠른듯합니다
지난 시절들은 다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새 겨울비가
예보되는 날들 입니다
계절닮은 우리네 인생길 이기에
낙엽지는 가을길을 걸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