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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26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전면 반대한다”며 “민중의 힘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의 역사쿠데타 시도를 저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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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먼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권!”이라고 규탄했다.
공무원노조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 쉬운 해고, 비정규직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구조 개악 추진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중장년층과 청년층,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갈등․분열시키고 있다”며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이념 간, 세대 간의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100% 국민행복을 외쳤던 박근혜 후보는 지금 어디 있는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던 대통령 후보 시절의 이야기는 다 거짓말이었던가?”라고 따져 물으며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은 온데간데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국제기준에 반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쿠데타”라고 규탄했다.
공무원노조는 “우리 국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광복군 등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학살하는데 앞장섰던 일본군 장교 양성기관인 만주군관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자유발행제를 폐지하고 국정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민족의 해방 후 청산의 대상이었던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청산되지 않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현재도 끼니를 걱정하는 현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친일독재 미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오늘 교육부 직원들이 주축이 돼 운영 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비밀 태스크포스팀에 청와대가 개입됐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고, 또한 10월 26일 20시를 기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로 하여금 반상회에 참석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것은 전 사회적으로 반대가 많은 사안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독재정권식 발상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전면 반대한다”며 “공무원노조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공무원노조 성명서 전문이다.
민중의 힘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의 역사쿠데타 시도를 저지할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권!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해고요건을 강화시키겠다는 대통령 후보자 시절의 공약을 쉬운 해고제 도입으로 뒤집더니, 국민동의 없는 민영화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공약도, 65살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던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공약까지도 모두 뒤집었다. 또한 쌍용차 정리해고 국정조사 실시 약속, 18개월로 군복무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공약, 장애등급제 폐지 공약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약속들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권!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쉬운 해고.비정규직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추진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중장년층과 청년층,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갈등.분열시키고 있다.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이념 간, 세대 간의 대립과 갈등을 한층 부추기고 있다.
100% 국민행복을 외쳤던 박근혜 후보는 지금 어디 있는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던 대통령 후보시절의 이야기는 다 거짓말이었던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은 온데간데없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국제기준에 반한다.
UN에서는 교과서 선택은 특정사상이나 정치적 필요에 기초해서는 안 되며, 폭넓게 교과서가 채택되어 교사가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부 극소수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UN의 이러한 권고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국정교과서의 채택은 세계적인 흐름에도 반하는 것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쿠데타이다.
우리 국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광복군 등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학살하는데 앞장섰던 일본군 장교 양성기관인 만주군관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자유발행제를 폐지하고 국정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한다. 특히, 민족의 해방 후 청산의 대상이었던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청산되지 않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현재도 끼니를 걱정하는 현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친일독재 미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얏나무 아래선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 했다.
오늘 아침에 교육부 직원들이 주축이 돼 운영 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비밀 태스크포스팀에 청와대가 개입되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또한 10월26일 20시를 기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로 하여금 반상회에 참석하여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것은 전 사회적으로 반대가 많은 사안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독재정권식 발상의 극치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전면 반대한다.
하나의 역사적 사실에도 다양한 입장과 해석이 존재한다. 이는 모든 사회현상은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이해관계가 다양하기에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이다. 이를 하나의 관점과 입장으로 강제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어느 일방의 관점을 강요하는 독재로의 회귀가 분명하다.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사실에 입각한 다양한 역사해석과 가치관을 가르치고 알려서 다시는 민족을 배반하는 세력이 이 사회의 주류가 되는 것을 막아내야 하기에, 공무원노조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하여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5년 10월 2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첫댓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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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_()_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