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전이지만 90년대 중반부터 NBA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나름대로 95년 클래스들에 대한 향수와 그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있으시리라고 생각되네요 ㅎ
물론 가넷과 쉬드를 빼고는 게시판의 관심밖으로 벗어난지 오래지만..
하지만 화려하고도 풍부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96학번들과는 달리 95학번은
다른 90년대 학번대에 비해 초특급 신인이나 기대주가 많지는 않았지만
소수정예로 루키시즌부터 나름대로 지금까지 건재한 멤버들이 있죠..
거의 대부분이 멸종(?)한, 아니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그 경계선상에 서있는(96,97과 비교해서)
95클래스 가운데에도 루키시즌부터 점지되었던 소수정예들은 그래도 지금 노장이 되기까지
꾿꾿이 제몫을 하며 살아있습니다
1번 조 스미스, 2번 안토니오 맥다이스, 3번 제리 스택하우스, 4번 라쉬드 월러스, 5번 케빈 가넷, 7번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10번 커트 토마스, 15번 브렌트 배리, 21번 마이클 핀리
루키시즌부터 주목받아왔던 이들(사실상 이들 외의 나머지는 원췌 임팩트가 없었죠)은 전성기때는 우승을 해보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적도 있고 노장이 다 되어서 팀의 쏠쏠하고 믿을만한 롤플레이어로
재인식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죠
디트로이트의 쉬드와 다이스
클리블랜드의 조스미스
샌안토니오의 마이티마우스와 컷토 핀리 그리고 배리
보스턴의 가넷
댈러스의 스택
말년병장답지 않은 분투와 열정 그리고 후임들의 운동능력의 공세속에서도 많이 나서지 않지만 노련한 서포트..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의 길목에서 챔피언쉽의 기회..
그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것은 저뿐이 아니겠죠??
첫댓글 샌안...ㅎㄷㄷ 컷토 핀리 베리 마이티마우스...
가넷은 고졸인만큼 나이가 아직 한창인데 벌써 말년이라부르기에는 ㅋㅋ
스퍼스... 나이 많은팀인건 알았지만 95학번들이 4명씩이나 ㄷㄷㄷ 95학번들의 발악! 간절히 기원합니다ㅋㅋ
제가 처음으로 느바를 접했던 시기군요,, ㅎㅎ 친구를 따라 우연히 가봤떤 nba카드샵에서 그냥 재미로 하나 뽑아본 카드에서 데이먼스타더마이어 루키 스페셜 카드가 나왔었죠ㅋ 당시 ㅎㄷㄷ한 가격의 카드였는데 그때 이후로 느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마이티마우스 카드를 엄청 모았었죠... 저 시즌 루키중에 밥 슈라, 사보니스, 에드 오배넌 등도 기억나네여,,, 가넷 루키카드가격은 ㅎㄷㄷ했었는데ㅋ,,,, 요즘엔 우리나라에nba 카드샵이 다 없어졌죠?
가넷이 5픽이였군요 후덜덜 .. 쉬드와 맥다이스 2픽과 4픽 함께 디트에 뛰고 있다는게 신기하내요 ㅎㅎ
1번부터 4번이 전부 2학년만 마치고 얼리엔트리 한 선수들이죠..가넷도 고교 졸업하고 1년은 페러것 아카데미에 다녀서,이들과 나이차이는 한살밖에 안 납니다..4학년을 모두 마치고 드래프트된 선수는 6번의 에드 오배넌이 제일 먼저였죠..96드래프트도 4학년을 모두 마치고 가장 먼저 뽑힌 선수는 8번의 케리 키틀즈였구요..이 때 UCLA우승멤버중에 세명이 드래프트되었지만,모두 프로에선 실패했죠..에드 오배넌과 조지 지덱,타이어스 에드니..모두 일찍 사라졌지만,그나마 에드니가 좀 버텼죠..찰스 오배넌과 토비 베일리고 그렇고,이 때 UCLA의 선수들은 모두 잘 안 되었네요..
오배넌형제와 고딩때 같은팀에서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엘쥐의 박재현선수가 기억나네요 ㅎ 박재헌선수가 인터뷰에서 고딩당시에는 나하고 오배넌하고 실력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는 말도.... ㅋ
에드 오배넌 9번이고 6번은 브라이언트 리브스였습니다^^
네,맞네요..^^착각했습니다..아무튼 빅 컨트리도 4학년을 마친 선수였으니..-.-
맥다이스 요즘 엄청나더군요.
생각나는것 하나는..스택하우스의 경우엔 당시에 정말 기대치와 인기가 높아서,플리어에서 'Stack Scrapbook'이라고 따로 세트를 내놓기도 했었죠..나름 확률 낮은 카드였는데,한개는 뽑았었습니다..스택의 인기가 서서히 추락하기 전엔,값도 꽤 나갔었죠..데이몬이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결국 신인왕까지 수상했지만,원래 신인왕 후보 1순위도 스택하우스였죠..노스캐롤라이나 출신에 6-6의 신장 등,여러 조건이 비슷해선지,당시엔 '제2의 조던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되던 선수중에 하나였습니다..
저도 기억날듯말듯한 카드네요.. 친구중에 한명이 스택하우스카드를 모았었거든요ㅎㅎ
이제 디트로이트에 래틀리프도 추가되겠네요..잘 안 알려진 95 드래프티..블록슛 하나는 루키 시즌부터 인정받았습니다..대학 시절부터 블록슛스페샬리스트였고.당시엔 NCAA블록슛 타이기록도 세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위픽 중에 이래저래 안습 선수들이 좀 많았죠..대학 최고의 슈터였던 숀 레스퍼트는 트위너의 한계를 극복 못하고 일찍 사라졌고..게리 트렌트와 알란 핸더슨도 NBA에서 나름 오래 뛰긴 했지만,대학에서의 명성엔 못 미쳤죠..듀크 전성기 멤버인 처로키 팍스도 대학 시절에 비하면 프로에서의 모습은 초라했고..잠시 인디아나의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트래비스 베스트도 95..'Fab5'의 멤버였던 지미 킹..그레그 오스터탁도 이 해 루키입니다..콜리스 윌리암슨은 대학 시절에는 못 미쳤어도,그정도면 성공한 커리어라 할만하죠..
피닉스는 하위픽에도 불구하고,94년 웨슬리 퍼슨,95년 마이클 핀리,96년 스티브 내쉬를 연달아 건져내면서,당시엔 드래프트 정말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었죠..물론 내쉬는 지금같은 스타일과 수준은 아니었고,키드와 KJ의 백업으로 나와 주로 3점슈터로서의 역할을 소화했습니다..물론 당시에 그들에게 절실했던 인사이더는 아니었지만,그들의 순위까지 쓸만한 인사이더가 남기는 어려웠으니까요..물론 내쉬의 뒤로 저메인 오닐과 Z맨이 뽑히기는 했지만..
제가 알기로 그 당시 선즈 신인 스카우터는 데니 에인지로 알고 있습니다.내쉬를 꼭 뽑아야 한다고 강조 하셨다는 얘기가.. 에인지씨는 셀틱스서 가넷 데려오기전까지 신인을 기가막히게 뽑는걸로 이름을 날린..
에인지는 94-95시즌까지 현역으로 뛰다 피닉스에서 은퇴하고..95-96시즌은 방송해설가로 일하고..96-97시즌엔 선즈의 헤드코치였죠..스카우터는 아니었어요..
그렇군요.에인지가 구단에 스티브 내쉬를 무조건 뽑으라고 했던 이야기가 들은바 있어 당연히 스카우터인줄 알았네요. 구단과 친분이 있는 상태니 가능했던 이야기같네요..
95학번들은 물병장 정도 될 거 같네요, 전역을 코앞에 두고 훈련 명단에 오르신 진정한 말년병장 톰보옹
그러게요. 후임의 부상은 선임의 훈련 강화로 이어지니깐요. 야오의 빠른 쾌유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 톰보옹좀 쉬게 해주면 좋으련만~
제가 처음으로 nba를 알았을 때였죠. 당시에 시즌 프리뷰책에 베스트 5와 식스맨 사진이 나오고 각 선수별로 별표를 매겼던 책이 있었는데 지금의 루키 프리뷰책도 좋지만 왠지 그때 그 책이 더 정감이 가고 생각도 많이 나네요.
맥다이스는 물병장이지만 군생활 내내 봉와직염 및 디스크로 고생해서 생각보다 빨리 전역할지도 모르고 쉬드는 한창 부대 군기반장 하다가 소소하게 징계먹고 물병장 되면서 슬 손 놯고, 오닐, 키드 정도가 전역증 사진 제출할 짬밥(저희는 두달전에 제출했어요) 톰보옹 정도가 전역을 앞두고 전역대기 들어간 케이스???
톰보옹은 거의 중사(진)급으로 봐야되지 않나요? ㅎㅎ 로버트 패리쉬가 중사전역쯤 되고... 톰보옹이 이렇게 장기복무?할줄은 저도 몰랐죠..
짧은 군생활의 대부분을 군병원에서 보낸 조나단 밴더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