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먼 훗날 내가 사무치게 그리워 할 인생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중이다. 살아오는 동안에는 태어날 때 내 몫으로 주어진 불행을 감당하고, 인내하고,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그런 뒤에는 없어도 좋을 나쁜 일들이 나를 찾아왔다. 불행은 행복이 마련해 둔 빈자리에서 살아간다. 그뿐이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는 글을 쓰다말고 고개를 들어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는 내 앞에 살아있고, 그는 그대로 내 곁에서 자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첫댓글 너무 좋다..
좋은 글이다
어떻게 저런 표현을 생각해낼까 멋있어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