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켜면 반겨주는 글.
아직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한글이 안나온다면 Settings에서 언어로 들어가셔서 바꾸시면 됩니다.
편-안
새 게임에 들어가면 초상화와 문장이 있습니다.
심지어 커스텀 텍스처를 불러오는 방법도 있는데, 아쉽게도 경로가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위에 적힌 경로로 들어가서 파일을 저장해야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럴거면 저 경로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그 폴더가 열렸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
어?(...)
초상화 불러오기라고 생각했는데 문장 불러오기였네요 이런..
귀찮으니 그냥 하겠습니다.(...)
시나리오? "칼날 위 발악"
난이도? "어려움"
자고로 게임은 맞아가며 배워야 하는 법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풍경
새 메시지를 누르면
이렇게 게임 내 목표나 이벤트를 알려줍니다. (도적이 들끓지만) 번영만 하면 되는 쉬운 상황이네요.
게임을 시작하면 그래도 몇가지 필수품들을 챙겨줍니다.
일단 만능 트레일러 황소 한마리에
무려 4개월치의 식량을 들고 있습니다.
12월이니 봄까지는 무리 없이 살아갈 수 있겠네요.
적들은 먼 곳에 있었다
우선 우리 구역(붉은 지역)을 챙기면 될 것 같습니다.
우측 상단 툴바에 있는 눈동자 버튼을 누르면 3인칭으로 정착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근데 투구쓰고 체인메일 한 개멋진 노장 어디갔나요;
건설을 하고자 하면 우측의 오버레이를 통해 지금 여기서 어떤 건물을 짓는게 좋을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지하수를 통해 수맥을 보면 그 수맥에 맞춰 우물을 짓고, 경작지를 만들 땐 비옥도를 확인해보는식이죠.
여기서는 에머밀 비옥도를 봤는데, 저 위에만 푸르게 비옥도가 높은걸 알 수 있네요.
아, 제가 지을건 열매 채집꾼 오두막입니다. 사실 안봐도 되었음(..)
수맥을 따라 우물도 짓고
우물-물품비축소-채집장 사이 길도 만들어둡니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목재가 많이 부족하네요
벌목장도 만듭니다.
나중에 완성된 벌목장에서 일하는 가족들.
건물에서 주민 탭을 누르면 지금 소속 가족들이 어디 있는지, 일을 하는지 아닌지를 다 알려주더라고요.
목재를 운송하는 황소
황소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이게 진짜 재산이지.
아니 뭐야 이거(..)
채집꾼 오두막을 만들려던 이유는 열매가 게임 시작 시점에서 조금 남아있어서였습니다.
야생동물들이 워낙 멀리 있어서 열매로 임시방편을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망함
어쩔 수 없이 좀 멀지만 야생동물 서식지에 사냥 야영지를 만듭니다.
?
아니뭐야 이건 또(..)
식량이 기상 피해에 취약하다고 하네요. 눈이 내리는게 문제인가 봅니다.
다급하게 식량 비축고를 만들어봅니다. 뭐 괜찮겠지
그런거 없고 비축물 손상
갑자기 분위기 서바이벌
식량 재고 0
현재 12월
허기에 시달리는 가족들
시작부터 멸망 위기
안에서 식량을 못구한다면 밖에서 구해야죠
교역소를 짓습니다.
아니 가격 실화냐고
팔 수 있는게 돌밖에 없는데 돌 하나에 1원입니다
사과가 13원인데?
돌 다 팔아도 식량을 못사는데?(...)
그래도 굶어죽는건 피해야되니 밥벌이를 마련합니다.
판자도 좀 돈이 되고 돌도 팔 수 있습니다.
이걸로 돈 벌어서 식량 산다!
돌 팔러 저 먼거리를 등에 잔뜩 매고 가는 주민
아빠가 이렇게 산다..
허기!
자격 레벨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저기 좌측상단의 붉은색 따봉이 문제의 자격레벨인데, 낮아질 경우 가족들이 탈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침 지어진 사냥 야영지. 바로 두 가족을 투입합니다.
가족의 먹거리를 위해 설원을 헤매는 Veitt.
고기를 잡았는데 왜 둘 곳이 없니
식량 비축고가 아직도 안지어졌습니다. 무엇...
대체 무엇...
아까 바르톨로메오스가 힘들게 고생하며 이고 간 돌 한개... 그 한개가 모자라서 식량 비축고를 못짓는 거였습니다.
나 뭐한거야
그리고 시작되는 대탈주
가족 하나가 슬그머니 마을을 떠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동사자도 나오는 상황
마을은 점점 극한상황으로 치닫는데..(사실 이미 극한상황)
일단 급한대로 남은 네 가족을 모두 업장에 투척합니다. 저 끌을 들고 있으면 작업장에서 일하는 중인 겁니다.
네 가족(이었던 것)
아이러니하게도 고기를 잡다 탈주, 벌목하다 탈주 뭐 이런 식이라서, 식량과 연료는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신에겐 아직 헤르만과 프리들린이 남았사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한 1단계, 석공 야영지 건설을 시작합니다.
돌을 캐야 한다!
오로지 마이티한 두 노동자의 손에 모든 것이 달렸습니다.
드디어 이뤄진 숙원 "석공 야영지"
바쁘다 바빠
바로 석공 야영지에 취직한 헤르만과 프리들린
무능한 영주와 인부간의 단란한 한때
들으라는듯이 "이 것들은 책보다 무겁구만" 이러더군요. 인부들을 도와주는 추가기능이 시급합니다(..)
돌을 캐오고 내려놓으려는 헤르만
어림도 없지 바로 식량 비축고 건설
방금 본인이 캔 돌을 이고 식량 비축고로 향하는 헤르만(동상)
묘하게 목가적인 풍경이라 찍었습니다
헤르만이 식량 비축고로 돌을 옮기는 동안
체력을 보충하는 프리들린(건강)
건설도 할 줄 아는 헤르만
헤헤 다 지었으니 좀 쉬어도 되겠죠?
아 비축고 지었으면 채워야죠
바로 사냥 야영지로 파견 보냅니다
헤르만 분노의 질주(인력거)
시신은 매장해야된다고 하네요. 대체 어디에 시체가
있네(..)
왜이렇게 쓸데없이 사실적인가요
사냥 야영지에서 주섬주섬 고기를 챙기고 다시 돌아가는 헤르만
드디어 음식이 찬 식량 비축고
당분간 굶어 죽을 염려는 없어졌습니다.
마을 재건 마지막 단계, 주거단지.
여기까지 지어지면 이제 추위에 덜덜떨며 노숙하던 시절은 끝납니다. 등따숩고 배부른 미래를 위해
삽자루 들고 나라시 하러 가는 헤르만.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드디어 엉덩이를 떼고 소를 몰러 가는 프리들린
이들이 마을의 새로운 희망입니다
사라진 희망
영주가 내리는 과도한 업무량에 지친 헤르만 일가가 탈주하면서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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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1시간 반 정도 밖에 못해봤지만 생각보다 제 취향이었습니다. 예전 배니시드 하면서 교역도시 만들던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배니시드에서 2명만 남았을 때 끝까지 버티면서 마을을 재건하던 기억도 나면서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헤르만과 프리들린이 사실상 끝난 게임을 쫄깃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한번 츄라이 츄라이
첫댓글 첫플은 역시 망해야 제맛
역시 게임은 어려워야 제맛이죠
시나리오와 난이도 고를 때부터 보였던 미래 ㅋㅋ
플레이해본 자들은 전부 아는 미래
애들이 배고프다고 징징대고 도적들이 약탈해갈때마다 뒷목잡게만드는
블루투스약탈 개빡침 ㅋㅋ
이것이 중세 마을 키우기다!(절망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