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문 ♤ 시가 있는 공간] 자연은/ 류한상
심상숙 추천
자연은
류한상
자연은
가꾸려 함이
아니라
자연은
그대로 두는
것이라
자연은
간섭 하다 보면
자연은
싫어 한단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있게 해야
자연인 것이다
(『김포문학』40호 167쪽,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2023)
[작가소개]
류한상 시인, 수필가, 가곡작사가, 목양문학회원
전)서울중구문인협회 3대회장, 한국문협, 국제펜클럽, 인사동시협회장, 기독여성신문 주필,
[시향]
류한상 시인은 노래한다. 자연을 위하여 노래한다. 자연과 사람, 대자연을 위하여 노래한다. 인류를 위하여 노래한다. 인류을 위하여 자연과 동식물을 오래 건강하게 보전하고자 노래한다.
자연은 그대로 두는 것이라고, 유원지마다 출렁다리를 만드느라 자연을 훼손시키는 일이 아니었다고, 고속도로를 만드느라 큰 고개를 뚫는 게 아니었다고, 큰 고개를 뚫어 동물의 길을 끊고 무리의 행로를 차단시키는게 아니었다고,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었어야 자연이라고,
우리 인간도 대자연 속 하나의 자연일 뿐이라고, 덜 사고 덜 먹고 덜 쓰고 덜 버리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점(Tipping- Point)을 너머선, 견딜 수 없는 더위를 지난여름 뚫고 나온 우리 인류이다.
하루하루 모습은 사라져가고 대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우리,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갈 모두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지켜야 한다.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학습하고 이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글: 심상숙(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