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신혼집 인테리어에 나섰지만, 어떻게 꾸며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남과 다른 개성과 감각으로 집을 꾸미고 싶다면 제주의 리조트와 갤러리를 참고해보자. 이타미준, 승효상을 비롯한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독특한 공간이 있는가 하면 우드 블라인드와 유리 파티션으로 빛과 바람을 집 안에 끌어들인 곳도 있다. 인테리어에 접근하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
BEDROOM 휴식의 포인트, 내추럴 컬러와 조명Point 1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컬러의 패브릭은 한층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한 패브릭과 믹스하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침에 눈떠 마주하는 침실 한쪽에 그림을 걸면, 삶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 -보오메꾸뜨르 호텔
Point 2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내추럴 원목 색상을 기본으로 레드 컬러의 소파로 포인트를 주었다. 보조 조명은 편하게 쉬고 싶을 때 은은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유용하다. -제주 해비치 호텔
Point 3 침실 중간에 여닫이문을 설치하고 한쪽에는 침대를, 다른 한쪽에는 TV와 화장대를 놓으면 더욱 프라이빗한 공간이 완성된다. -포도호텔
LIVINGROOM 테이블을 활용한 소통의 공간
Point 1 부부가 취미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재를 만들자.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편안한 라탄 의자에서 낮잠을 즐길 수 있다. -보오메꾸뜨르 호텔
Point 2 거실 중앙에 커다란 테이블을 배치하면 휴식과 작업 공간은 물론 다이닝 공간으로 쓸 수 있다. 노만셔터로 채광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띈다. 노만셔터는 브랜드명이지만 커튼과 블라인드, 문의 세 가지 역할을 하는 상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포도호텔
Point 3 부부가 함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작은 탁자를 놓으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 좌식으로 꾸미면 시선 위쪽으로 시야가 넓어져 보다 넓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포도호텔
BATHROOM 편의를 높인 생활 공간Point 1 대리석 욕조는 공간을 세련돼 보이게 한다. 세면대 옆에 선반이나 작은 탁자를 두어 그 위에 클렌징이나 면도용품을 올려두면 물에 젖지 않는다. -보오메꾸뜨르 호텔
Point 2 세면대와 욕조 사이를 투명한 유리로 공간을 분할해보자. 욕조 바깥 공간과 연결감이 생기고 넓어 보인다. -올레리조트
Point 1 욕조와 바닥의 높이를 맞춰 마치 수영장에 들어가듯, 욕조에 몸을 담글 수 있다.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의 스파아라
Point 2 욕조와 세면대, 의자를 모두 히노키 나무로 맞춰 욕실에서도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진다. 히노키 나무는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향도 은은하다.
-포도호텔
WALL&CORNER 좁은 공간을 활용한 수납과 데코
Point 1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짜면, 좁고 답답해 보이니 빈 곳을 살려 여유를 둔다. 부드러운 원목 소재에 거친 느낌의 돌을 믹스 매치한 것도 재미를 준다. -제주 해비치 리조트
Point 2 와인 상자의 뚜껑을 허전한 벽에 붙이면 쉽고 간편하게 월 데코를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나 그레이와 같은 모노톤 벽에 프레임 데코를 하면 공간이 넓어 보인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
Point 3 신발을 갈아 신기 쉽도록 작은 상자를 놓을 것. -포도호텔
Point 4 책상과 옷장, 선반이 좁은 공간에 알차게 모여 있다. -올레리조트
OUTDOOR&TERRACE 햇빛을 닮은 산뜻한 색감과 소재Point 1투명하고 컬러가 들어간 유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진다. 여기에 마치 동화에 나올 법한 토끼 귀 모양의 등받침이 눈길을 끈다. -제주 유리의 성
Point 2,4 테라스 바닥과 벤치에 컬러 유리로 포인트를 주면 분위기가 경쾌해진다. -제주 유리의 성
Point 3 커다란 나무 화분으로 베란다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 유리에 조각하듯 새긴 푸른 나무가 겹쳐 보이면서 환상적인 멋을 자아낸다. -제주 유리의 성
기자/에디터 : 김성은 / 사진 : 류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