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복음을 살아낸 소녀, 열여덟 나이에 사랑하는 가족과 풍족한 생활, 보장된 미래를 내려놓고 아프리카 우간다로 날아간 사랑의 메신저, 케이티 데이비스 (Katie Davis)의 삶을 담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Kisses from Katie)?’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케이티 데이비스는 열두 살 때부터 성경을 배우며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인가 기도했습니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 방학 때 봉사 활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고아를 돌보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고아원에서 보모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간다로 가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 평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줄로 알았는데, 난데없이 홀로 아프리카로 가겠다고 하니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케이티가 계속 졸라대자 3개월만 하는 조건으로 어머니가 따라 나섰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가 7년째 우간다에서 계속되었습니다. 그녀는 14명의 아이들을 딸로 입양하여 키우는 동시에 ‘아마지마’(우간다어-그리스도의 진리)라는 비영리단체를 세워 빈민과 아이들, 병자들을 돌보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삶보다 강한 메시지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간다로 떠난 케이티의 선택과 결단은 미국 사회 내에 선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책 제목은 다섯 살 난 고아가 케이티의 품에 안겨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물은 것에서 연유하였습니다. 미국에 있었으면 좋은 집에, 아버지가 사준 스포츠카에,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았을 케이티는 거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먹이고, 씻기고, 가르치는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지나면서도 미국에 살던 때보다 훨씬 더 즐겁다고 고백합니다. 케이티는 지인들과 후원회를 조직하여, 굶주린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고, 병든 자를 치료하고, 가난하여 학교 못 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일을 합니다.
한 소녀의 헌신이 우간다 국민들에게 큰 소망과 도움이 되었으며, 후원자들에게는 사랑의 실천장이 되었습니다. 케이티가 우간다에서 고아들을 돌보기로 마음먹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어려움을 헤치고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힘이 들어 울면서 밤을 지새기도 하였지만 기도로 이겨내고 아침에 만나는 고아들의 밝은 얼굴과 ‘엄마 사랑해’라는 그 말에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기쁘게 일하였습니다. 그녀의 모습이야말로 아름다운 자의 모습이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