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class2022.05 ISSUE NO 204(2022.4.29.)
자기다움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터뷰 매거진
나무의 쓸모
나무 예찬은 새로운 흐름이 아닙니다. 수백 년의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그런데 왜 최근 들
어 나무를 다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걸까요? 우리는 이 질문에 천착했고,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파고들다 그 방아쇠가 된 사건으로 팬데믹에 주목했습니다.
첫째, 생명성의 재발견입니다.
둘째, 혼돈의 시대에 해독제입니다
셋째, 속도와 디지털 시대에 대한 피로감입니다
나무를 만지고, 심고, 가꾸고, 나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18세에 목수가 된 이아진
담백한 흑백의 나무를 그리는 아티스트 손정기
나무 그림으로 마음을 읽는 심리학자 최정아
인간나무로 불리는 댄서 제인
기자 출신의 나무 농부 이광열
12년간 110만 그루를 심은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 일곱 개 키워드를 읽는 나무의 말
1 유연함_흔들리면서도 꺾이지 않는다는 것
2 공생_서로 다름이 어울려 산다는 것
3 나다움_오직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
4 균형감_위로 자라는 만큼 옆으로도 몸집을 부풀리는 것
5 성숙_상처를 통해 단단해진다는 것
6 적정 거리_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간격을 유지한다는 것
7 용기_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 열여덟 살, 나는 목수가 되었습니다._전진소녀 이아진 목수
유튜브 채널 전진소녀의 성장일기에서 꿈을 향해 달리는 과정을 보여주고 인간극장 아무튼 출
근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목수에 한 걸음 다가서도록 돕는 자격증_건축목공기능사/방수기능사/목공예기능사
■ 고요한 나무가 던지는 치열한 물음_아티스트 손정기
그림 그리기 전 드럼 연주자로 음악활동을 했다. 군대에서 손을 다쳐 음악의 길을 잠시 멈춰
야 했을 때 붓을 들었다. 자발적 침묵과 고독을 통해 내면을 탐구하고 그림을 매개로 물음을
던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좋은 나무 두뇌과학 심리연구소_최정아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심리학, 발달심리학, 인간발달학을 전공했고, 국제뉴로피드백연구협회 정
회원, 어머니 이정현 원장은 20년 경력의 심리치료사다. 두 사람은 미술치료, 심리치료, 감각
통합치료를 통해 새싹으로 태어났으나 병들어버린 마음을 다시 좋은 나무로 회복하는 데 힘쓰
고 있다.
뿌리, 줄기, 가지의 모습을 보고 전반적인 심리 상태를 측정한다. 뿌리는 나무를 지지하는 힘이자 영양을 흡수하는 근원이다. 지금의 나를 만든 과거이기도 하다.
■ 잘 봐, 나무가 어떻게 하는지_홀리뱅 댄서 제인
본명 장원진, 2017년 결성된 힙합댄스 크루 홀리뱅 댄서
■ 기자에서 3대째 나무농부로_어쩌다 나무농부 이광열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지역 신문기자로 일했다. 이후 영농조합법인에 입사해 농산
물 유통과 판매에 관한 시야를 넓혔다. 경북 경산시 하양면 상일농원에서 3대를 이어 묘목농
사를 지으며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어쩌다 나무농부를 운영하고 있다.
■ 12년간 1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다_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환경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나무 심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0년 트리플래닛을 설립,
사람들이 나무 심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반려나무 입양, 스타숲, 커피나무 농장 조성, 산
불 재난 복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세상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 박연준의 응시/나무는 푸르렀고, 그저 나무였다
■ 나무의 지혜를 담은 책 best 5
나무의 시간_김민식 지음/b.read(브레드): 세상은 목수를 필요로 한다. 목수는 연결하는 사람
이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_우종영 지음/메이븐: 한번 자생력을 갖춘 나무는 병들어 죽지 않는
다
자연처럼 살아간다_게리 퍼거슨 지음_덴스토리: 가장 약한 개체를 많이 포용하는 공동체가 가
장 번성한다
나뭇잎 수업_고규홍 지음/마음산책: 세상의 모든 생명은 저마다의 멋과 아름다움이 있다
나무는 늘 우리보다 지혜롭다_헤르만 헤세의 나무들/헤르만 해세 지음/창비: 나무는 늘 우리
보다 지혜롭다
■ 유리온실 같은 카페 안 식물원 나무를 품은 카페
들녘에 핀 꽃에서, 나무의 여린 잎에서, 볼에 살랑 와닿는 바람에서, 움트는 봄을 느낀다
긴 겨울 마스크에 갇혀 살다 보니 봄이 이보다 반가울 수 없다. 계절이 바뀌는 이 무렵이면
새로운 기운으로 내 안을 말랑하게 채우고 싶어진다. 마침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낸 카페 공간
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식물원 못지않게 다양한 수목과 조경을 제대로 갖추고 도시인들에게
새로운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오랑주리_자연 계혹을 품은 온실카페_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
MUNJIRI.535_논밭뷰가 아름다운 식물원 카페_경기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3902-10
앤드테라스(파주점)_인생샷 명소 플랜테리어 카페_경기 파주시 오도로 91
■ 김민희의 속 깊은 인터뷰_피아니스트 임동혁
퀸 엘리자베트 쇼팽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최연소로 클래식의 명가 EM에서 발표한 데뷔 음반은 황금디아
파종상을 수상했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며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 유슬기의 이작가야_작가 은희경
서른다섯 살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걸기와
장편소설 새의 선물을 비롯해 꾸준히 글을 써왔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열다섯번째 소설집인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냈다
■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발견_김지연
■ 스크린 안과 밖에서 한없이 다정한 _배우 유연석
■ 뮤지션 출진 변호사_이소은
■ 명랑도 연습이다_방송인 김영철
■ 유튜브 채널 사내뷰공업_김소정 PD
■ 이케다 다이사쿠 messge_멕시코(下)
■ 강이슬의 커피코피해피_아낌없이 주는 탱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