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친구가 작년쯤에 중국에 여행 가서 샀던 천연라텍스 매트리스가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고무나무가 있고, 천연라텍스 매트리스가 만들어서 사 왔다는데요.
국내에 파는 가격보다 조금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인가 싶기도 한데요.
중국산이라 의심 가기도 하구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가까운 산에 올라가 멀리까지 선명하게 잘 보고 왔네요!
중국은 넓은 나라 중에 한 나라이기에 중국 남부에서도 고무나무를 경작하고 있지만, 다만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스리랑카 등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건기를 가지는 열대몬순기후입니다. 고무 유액은 수분이 65%나 되므로 물이 없는 건기에는 생산이 힘들어 많은 생산을 못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반해 태국 남부는 일 년 열두 달 비가 내리는 열대우림기후에다 토질이 잘 맞아 경작면적이 1.5배나 큰 인도네시아보다 더 많은 35.6%를 생산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약 27.3% 수준이며, 말레이시아가 약 8.8%, 중국 남부가 약 8.5%입니다.
세계 고무 생산량 가서 보기

그러나 중국은 전 세계 고무 50%를 소비하는 국가이므로 생산량보다 턱없이 부족해서 대부분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에 수입 의존하고 있으며, 천연고무 70%를 이익이 많은 자동차 타이어 생산에 올인하고 있음으로 고무가 부족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제품을 생산할 여유가 없어 합성소재를 잔뜩 넣은 합성라텍스 매트리스만 100% 생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중국에서 만드는 합성라텍스 매트리스는 한국이나 동남아 현지에서 라텍스 속통에 스티커나 속 커버의 라벨에 원산지를 새겨 속여야 하기에 원산지 각인을 새기지 않고 각 나라로 들어가므로 원산지 각인만 잘 확인하셔도 2~3년 만에 쓰레기로 변하는 가짜 중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를 20년이나 사용할 수 있는 진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로 속아 사지는 않습니다.
고무에는 자연스럽게 글자 새기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천연라텍스 제품은 금형에 글자를 미리 음각으로 새겨 넣고, 원액을 부어 익히면 저절로 원산지 각인이 양각으로 새겨지기에 동남아 현지에는 워낙 쓰레기 같은 가짜 중국산이 많이 들어오므로 그것과 구별하기 위해 원산지 각인을 새기는 이유입니다.
그것도 싸구려 제품을 속아서 비싸게 사는 것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며, 부피가 큰 데다 2~3년이면 쓰레기가 되므로 금방 우리 국토가 쓰레기장이 될 수 있음으로 되도록 사지 않는 게 자신에게나 국가에도 이익이 되리라 믿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원료가 풍부한 곳에서 원료를 잘 속이지 않는 것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며, 천연라텍스 같은 경우는 우유처럼 금방 변질하는 라텍스이기에 신선도가 최우선이므로 현지 필드에서 구하는 신선도 좋은 원액으로 만들 때 가장 좋은 품질의 천연라텍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에 고무 원액이 가장 많이 나고, 우리나라에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를 알려 준 나라이기도 한 태국산 제품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히,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는 로스 율이 평균 30%나 될 정도로 신선도가 아주 중요시 되는 원가가 아주 비싼 편이기에 대다수 공장에서는 문제없이 만들기 쉬운, 합성소재를 섞어 만드는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그래서 진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를 만드는 것은 얍삽한 오너가 아닌 고지식한 성격을 가진 오너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증을 15년 해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유입니다.

주말 밤 비소식은 있지만, 즐거운 주말 되시고 좋은 꿈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