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조성때 문화체육시설도 만든다
원주문화원·노인문화센터·배드민턴장 건립 계획
원주시가 민간투자방식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 중인 중앙공원 부지에 원주문화원 등 문화체육시설이 건립될 전망이다.
시는 명륜2동과 무실동 임야 46만2,000여㎡의 중앙공원 부지에 원주문화원과 노인문화센터, 실내배드민턴장 건립 내용을 공원조성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민간이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특례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심의 절차가 간소화되고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2016년 말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회사의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분양 수익에 따른 환원사업을 공원조성계획에 명문화하고 원주문화원 등의 건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주문화원의 경우 비좁은 공간과 주차장 부족 문제 등으로 확장이나 이전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노인 인구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노인복지시설이 부족한 만큼 신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윤병진 원주문화원 사무국장은 “주차장과 강의실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시설도 모두 노후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이전 건립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에는 문화체육시설로 문화원과 노인문화센터 신축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지 확보는 물론 건립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반드시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민간투자회사인 (주)이너션파트너스앤컴퍼니와 민간공원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강원일보 2014.7.28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