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시보호소에서 어미개 호야와 새끼들인 랑이와 범이를 구해왔습니다.
이 아이들은 한 달 전에 인천시 계양구에서 발견되어 보호소에 입소한 후 한 달 동안 아무런 입양 상담없이 시간이 많이 흘러 입소 공간의 부족으로 안락사 명단에 올랐으나 이번에 팅커벨에서 극적으로 구해와서 생명을 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세 아가들은 구해온 직후 바로 팅커벨 협력동물병원에서 항체가검사(어미개호야만), 심장사상충검사(어미개 호야만), 홍역검사, 파보검사, 코로나 검사, 혈액검사 등 6개 항목의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 다행히 어미개 호야와 새끼들인 랑이와 범이 모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어미개 호야는 며칠 휴식 후 중성화 수술을 받고 난 후에 입양센터에 입소하고, 두 아가들은 며칠 휴식 후 별다른 잠복기 증상이 없으면 입양센터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어미개 호야와 새끼 강아지 랑이와 범이를 구조하는데 필요한 동물병원비를 후원해주신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스물 여섯분의 기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진료 결과 및 프로필입니다.
1) 어미개 호야 : 여아. 3살 추정. 체중 8.0kg. 전염성 질병 없음. 건강함. 스케일링 필요. 온순한 성격.
어미개 호야.
2) 랑이(하양) : 남아. 3개월 추정. 체중 3.4kg. 전염성 질병 없음. 건강함. 온순한 성격.
랑이.
3) 범이(까망) : 남아. 3개월 추정. 체중 2.8kg. 전염성 질병 없음. 건강함. 온순한 성격.
범이.
보호소에서 구조 직후 찍은 동영상
팅커벨의 손길이 닿아서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어미개 호야와 새끼 랑이, 범이가 입양센터에서 잘 지내다가 좋은 가족을 만나 새로운 제2의 견생을 살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
호야 눈이 너무 맑고 예뻐요 ㅠㅠ 집밥먹으며 행복햇으면 ㅠ
새생명을 얻었네~~
엄마.아기들 센터에 조금 머물다 좋은 가족만나 평생 꽃길만 걷길..
항상 감사합니다. 어렵게 다시 태어난 귀한 아이들~~건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