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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ania 원문보기 글쓴이: 보통날[오정대]
[디젤 M이 떴다] BMW X6M50d, X5M50d, M550d xDrive, M550d xDrive 투어링 |
하지만
BMW M Performance Automobiles를 새로운 차량 카테고리,
즉, 스탠다드 모델과 M 모델의 간극을 메우는 퍼포먼스 라인업 뭐 이런식으로 아무리 설명해도
일반 팬들이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는 아직 조금 더 설명과 이해 그리고 시간이 필요한듯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실차가 나와서 시승해보고 소유해보고 하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겠지만요. )
일례로
'뭐여 그냥 M 패키지고만 ㅋㅋㅋ'
혹은
'스탠다드도 아니고 BMW 퍼포먼스의 정점 M 도 아니고 어중간혀 ㅋㅋㅋ'
'그래서 M이라고 아니라고???'
등등의 반응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제생각에는
단순한 M 패키지로 보기에는
외장, 내장 디자인부터 에어로 다이나믹스, 하체와 섀시에 들인 공이 차원이 다르다고 보구요.
발표된 제원이 어중간한 퍼포먼스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즉 기존에 나와있던 335i, 535i, 550i 등을 이름만 옮기고 외장파츠 덕지덕지 붙여서
'BMW M Performance Automobiles' 데뷔 !!!!
이랬으면
'귓싸닥우~~~' 이지만
이녀석이 달고 나오는 엔진이 예사 녀석이 아니라는 점.
디젤 엔진으로서는 정말 슈퍼카 뺨 때릴만한 녀석을 가지고 나왔다는 점.
그야말로 디젤엔진으로서는 M 이라고 불릴만한 녀석들이 나왔다는 점.
이야말로 간단히 넘어갈수 없는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전히
모 커뮤니티 댓글에서본
'뭐여 말만 뻔지르르 하고 그냥 M 패키지구만 ㅋㅋㅋ'
......
.....
...
..
참 충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음 저런 반응들을 보면 뭔가가 불끈불끈 하지만
제가 아무리 설명해봐야 결국에는 논쟁이 에베레스트로 갈것을 알기에 ㅎㅎ
오늘은 저로서는 매우 공감가는 좋은 칼럼 (BMWBLOG)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M Diesels Take the Stage
by Shawn Molnar
(이 아저씨 짱 조음. 저랑 생각이 딱딱 들어맞음 ㅋㅋㅋ)
오래전부터 BMWBLOG는 M 디젤을 열렬히 지지하며 기다려왔다.
왜냐고? 우리는 BMW가 분명 디젤M을 들고 나올것이며 그것도 제대로 된 것을 가지고 나올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는 엄청난 파워의 토크를 갈망해왔다.
'토크' 는 즉 '재미짐' 이다.
M은 재미지다. 따라서 디젤 M이 안나올 이유가 뭐가 있을까??
스포츠카 드라이버와 퍼포먼스 드라이버는 바라는 게 참 많은 부류이다.
요즈음 세상은 자동차가 엄청난 것을 해내길 바라고 있다.
자동차란 것은 우리를 가속력의 마법공간으로 인도해야하고 목꺾이는 코너링과 가슴이 벌렁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어야한다.
자동차는 레이스트랙과 와인딩 도로에서 우리와 멋진 춤을 기꺼이 춰야한다.
그리고 주차되어있을 때는 질퍽한 윙크를 우리에게 날려야 한다.
그들의 소리는 우리를 소름돋게 해야 한다. 스포츠카는 무조건 우리의 마음을 훔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포츠카를 살 이유가 뭐가 있는가?
스포츠카란 보트보다는 쪼금 낫긴 하지만, 정말 가치가 후다닥 떨어지는 비실용적인 자산이다.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디젤이 과연 섹시할수 있을까??
약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질문을 던졌다가는 비아냥과 비웃음을 살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때가 바뀌었다. 그리고 디젤에게 기회가 왔다.
상용 대형특장차와 소위 ’18 wheelers’라 불리는 차들은 독일인들이 주로 개발해왔다.
뭐 독일인들이 가장먼저 디젤 엔진을 개발했네 어쩌네 하는 것은 다소 거치장스러운 표현일수 있다.
우리의 친구 Rudolf Diesel은 1893년 최초로 디젤 엔진을 개발하였고 이 괴물같은 마치 파일드라이버처럼 도로를 강타해대던
단기통엔진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다소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디젤엔진은 그어디에서도 섹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10여년에 들어서 디젤엔진은 포리지(잡탕죽)처럼 일상화 되었고 스포츠카 디자이너들의 눈에도 들게 되었다.
두번째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엔진을 섹시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간단한 답변은 미치게 만드는 것 이다.
내 생각에는 엔진의 고회전이야말로 섹스 어필의 핵심요소이다.
나는 내차의 엔진이 레드라인에 도달할때까지 계속 울부짖었으면 좋겠다. 울부짖음은 나를 흥분시킨다. 아직 차이야기 하는 것 맞다. ㅋㅋ
다음으로, 엔진은 섀시와 꽉 들어맞아 차체에 원기왕성하고 풍부한 생명력을 전달해주어야한다.
이러한 생명력에는 고출력이 꼭 필요하다. 따라서 보통 높은 출력과 토크는 스포츠카의 상징이며 어필이다.
우리는 회전수의 의미를 절규라고 표현했다. 엔진 사운드는 전 회전영역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흥미롭게도 영국의 한 대학에서 수퍼엔진사운드와 성적인 매력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그 대학에서는 모든 피실험자의 평상상태의 타액샘플을 채취하여 테스토스테론 수치(남녀 모두의 가장 중요한 성적 호르몬)를
측정하였다. 모든 피실험자는 다양한 삶, 직업의 영역에서 선정된 여성이었다.
다음으로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여러가지 소리를 피실험자에게 들려주었다. 첫번째 소리는 Ferrari F430의 소리였다.
두번째는 람보르기니었다. 많은 수퍼카의 소리가 방을 가득 채웠다. 결과는 주목할만큼 일관성이 있었다.
모든 피실험자가 흥분 하였던 것이다. 그 이유가 실험하던 교수님의 면도크림 냄새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으로 모든 피실험자에게 크라이슬러 최신형 네온의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 결과 역시 일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피실험자가 그들의 타액에서 평소상태보다 훨씬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기록하였다.
그야말로 흥분이 깼다 라는 것이다. 교훈은 명확하다. 크라이슬러는 절대 사지마라.
정말로 이 연구는 우리가 그동안 그럴꺼야 라고 생각했던 것을 입증해주었다.
아름다운 엔진 사운드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그야말로 '아이를 만드는 음악' 인것이다.
소리는 중요하다. 스포츠카에게 멜로디컬한 엔진음은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색다른 금속은 매력도를 높힌다. 쓰이는 소재야말로 그 차량의 고유의 추진력과 무게저감을 통한 회전시 매력도를
높이는 것임을 잊지말아라. 반대로 낮은등급의 철이나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당신의 엔진은 별것없는, 그저그런 엔진이다.
즉 하이테크는 엔진의 매력도를 향상시킨다. 그러한 엔진들은 세상에서 가장 전문가인 엔진니어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디자인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붇고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땀을 흘린다.
"최고의 제품"을 소유하는 것은 정말 기분이 좋은 일이다.
자 BMW의 새로운 M 디젤은 이러한 섹시의 기준에 따르면 몇점이나 될것인가?
먼저 이 최신 3.0 liter엔진은 5,400 rpm까지 회전한다. 그렇다. 레드라인이 좀 낮다. 하지만 디젤엔진으로서 이회전수는 말이다.
약먹은 거나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거의 최고의 토크가 2,000 rpm 부근에서부터 터져나온다는 것을 잊지말아라.
레드라인이 낮다고해도 레드라인까지 엄청난 구간동안 광활한 파워밴드를 느낄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회점질감은 나의 등골에 전율을 줄것인가? S1000RR 같은 14,000 rpm짜리 스포츠 바이크에 익숙해졌을 때 만큼은 아닐것이다.
그렇지만 이 회전수는 엔진타입을 생각해보면 정말 초 고회전이며, 이 파워밴드는 나를 거의 아이들 상태일때부터 휠스핀을 느낄정도로
밀어붙여 줄것이다.
다음은 사운드이다. 아직 신차를 받아다가 테스트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사운드에대해 확신할 수 없다.
과연 디젤 엔진 사운드가 섹시할까???
푸조 그리고 아우디 디젤의 르망 레이스에서의 소리를 듣고난후 우리의 대답은
그렇다. 이다.
비록 그차들도 일반적인 레이스카에 비하면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우리는 M에서 그들의 3리터 디젤 엔진에서 걸걸한 소리가 나올수 있도록 멋진 튜닝을 해줄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그들이 디젤 엔진을 포용하였으니, '디젤엔진이라 어쩔수 없었네요...'라고 사과하지 않고,
정말 멋진 소리가 나게 손봐줄 것을 희망한다.
모든 M 엔진은 꼭 들어봐야한다.
이 M 디젤엔진은 정말 그 출력이 매혹적이다. 리터당 127 마력이라는 출력을 주는 새로운 M diesel엔진은 신형 M5와 맞먹는다.
쩐다. 죽이게 섹시하다. 381마력은 넘치도록 충분한 출력이다.
일례로 공식자료에서 발표한 0-60mph 타임을 보아라. M550d 세단은 4.7초 만에 도달한다.
구동축에는 75.5kg.m의 토크가 언제나 튀어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실제 운전상황에서 이 수치가 얼마나 큰 재미를 줄지 상상해보아라. 말할것도 없이 이 엔진은 섀시에 팔팔한 생명력을 부여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며 멋진 드라이빙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데 큰 기여를 하게될 것이다.
트리플 터보는 극도의 하이테크이다.
32,000 psi에 달하는 커먼레일 연료 분사압 부터 세개의 독립적인 variable-vane 트윈 스크롤 터보에 이르기까지...
이 엔진에서는 세련됨이 흘러넘친다. 이 엔진은 자랑스럽게도 현재 양산중인 것 중 가장 진보된 디젤엔진이며
올 알루미늄 설계구조와 엄청난 퍼포먼스를 고려해볼때
이 새로운 3리터 디젤 엔진역시 실키식스라 불리웠던 6기통 가솔린엔진못지않게 섹시할 것이다.
사실은 가솔린보다 더더욱 흥분되는 엔진이다.
실제로 차량을 시승해보기 전까지는 신형 M 디젤에 대해 확답할수는 없다.
하지만 위에서 밝힌것만으로도 우리는 엄청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이차들도 M엔진이라면 그래왔고 그래야만 하듯이 특별함을 전해줄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가벼운 섀시에서 얼마나 멋진 특별함을 느끼게 될지 기대 된다.
예를 들자면 3시리즈 엔진 베이에 끼워넣은 M335d (or M350d??) 같은 것 말이다. 3시리즈의 차체에 75.5kg.m의 토크를 상상해보라.
예를 들자면 현행 M3보다 가벼운 차체에 이엔진을 구겨넣는다면.....
아마 현행 M3보다 더 빨라질 것이다.
좀더 가보자. 1시리즈를 생각해보자. 예를 들자면 1Md 같은 것 말이다. 미친 퍼포먼스의 차량이 상상되지 않는가?
그리고 수동 기어를 다는 것이다.
그동안 상상해왔던 것을 BMW는 그들의 진보된 디젤 기술로서 실현해주고 있다.
우리는 얼른 이 새로운 M diesel을 타고 퍼포먼스를 체크한 비디오, 사진 그리고 글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다.
-Fin-
잘 읽으셨나요?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요.
'아아 저거 별거 없어 ㅋㅋㅋ'
'딱 보니 뭐고만 ㅋㅋㅋ'
이런거 위험합니다. ㅋㅋ (아아 배움은 끝이 없어라~~)
신형 M 디젤은 정말 멋진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들에게 신세계를 열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