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골프 갑작 방문에 10팀 취소시켜…"무례했다"...모든 것은 제 불찰이고 앞으로도 계속 불찰하겠습니다.
불찰不察 : 잘 살피지 않아 생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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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골프 갑작 방문에 10팀 취소시켜…"무례했다"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CBS노컷뉴스 크리에이터 김세준2024. 11. 14. 06:03
尹 10월 12일 골프, 기존 예약 10팀 비워
'北도발' 당일 골프장 '현역 軍 불가' 방침…남의 자리 비우고 들어간 대통령
경호 구실 홀 간격 띄운 뒤 앞 팀에 경기 재촉…경호처 적반하장 "국민 제한 안 주려"
골프장 찾은 이용자들 불만 폭주…"대통령 무례했다" 사정당국 정보보고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 정문을 통과하는 대통령실 차량 행렬(오른쪽). 대통령실 제공·김세준 크리에이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던 지난달 12일에도 서울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당일 예약이 취소된 팀이 1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보 위기' 상황이란 명분 때문에 국방부의 취소 방침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국군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이 들어가 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달 2일에도 같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는데, 앞뒤로 몇 팀씩 비워놓고 치는 과정에서 "무례했다"는 불만이 사정당국에 보고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2일 태릉CC에서 예약이 취소된 팀은 10개다. 태릉CC는 국방부 산하 국군복지단에서 운영하는 '군(軍) 골프장'으로, 예약 취소는 주로 국방부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날 저녁 북한이 갑자기 중대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10월 11일 저녁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평양으로 무인기를 침투시켜 '삐라'(전단) 등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공격 수단을 '준비 태세'에 두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실제 북한은 바로 다음 날 우리나라를 향해 '오물 풍선'을 보내는 등 추가 도발을 이어갔다. 그러자 태릉CC 예약자 중 현역 군인들을 중심으로 국방부에 의해 예약이 취소됐다. 통상 북한 도발 등 위기 상황 때 국방부에서 '장성급 운동(골프) 금지' 등 지령이 내려온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취소된 자리에 정작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들어가 골프를 쳤다는 점이다...중략
[단독]윤석열 대통령, 10월 북한 도발 당일에도 골프...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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