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내비 단말기’ 보급 및 ‘방문교육’ 진행
(태안타임즈 Ⓒ 김정수 기자)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황성오)은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해 바다내비 구매 및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바다내비 단말기 보급사업’과 함께 단말기 사용법, 주요기능에 대한 ‘방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연안으로부터 100km 해역까지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하여 선박에 설치된 바다내비 단말기를 통해 ▲주변 선박 정보, ▲바다 날씨, ▲충돌·좌초 정보, ▲전자해도 등을 제공하며, 단말기에 설치된 긴급구조요청(SOS) 장치를 통해 비상 시 신속한 구조요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9년부터 바다내비 보급사업을 시행 중이며 설치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도 250만 원)하고 있다.
대산해수청 ‘바다내비 대산권역센터’는 충남과 전북 해역을 담당하며, 지난 2019년부터 어선 1,600여 척을 포함한 1,700여 척 선박에 바다내비 단말기를 보급하고 24시간 항행 안전 서비스 제공 및 구조신호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바다내비 구조신호를 통해 지난 3월 8일 태안해역, 3월 12일 대천해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등 좌초·충돌 사고 시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대산해수청은 4월부터 IT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 어업인이나, 소형선박조종사 등을 포함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박을 직접 방문하여 상세한 장비 취급 요령과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황성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선박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항해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구조가 필수인 만큼, 바다내비 단말기 보급 확대 및 활용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바다내비 보급, 방문교육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바다내비 통합민원창구(1877-4145)’나, 대산해수청 ‘바다내비 대산권역센터(041-660-77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