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이 하도 비싸서 (인근 농협에서 산란계용 25KG 1포대 20700원? 정도에 구입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알뜰 소비가 생활화 되어 있어 당근 마켓에 들어가면 무료 나눔도 많고, 꼭 필요한 것들을
중고로 가끔은 저렴하게 구입도 합니다.
최근에 묵은 쌀 (살짝 냄새나는 것이나 상태가 안 좋은 것)을 나눔 하시는 분들도 가끔 있고 저도
몇몇 인근 분들로부터 묵은쌀을 나눔받아 사료와 함께 닭들에게 먹였습니다.
그런데?? 이 묵은쌀 나눔도 경쟁이 치열하네요 ㅎㅎㅎ
최근에 인근 아파트 사시는 분이 집에 도정기를 설치하여 1달분 정도의 쌀을 도정하여 햇쌀처럼
밥을 지어드시나 봅니다. 그분 댁에서 도정하면서 나온 쌀겨를 모아 두셨다 나눔해 주시는데,
왕겨를 벗겨내고 다시 백미를 만들기 위해 도정하면 쌀겨가 나오나 봅니다.
사료를 절약하기 위해 방앗간에서 청치를 구입해서 사료와 섞어 먹이는 분도 계시고, 기름짠 깻묵을
사료와 섞어서 먹이는 분도 계시고, 많은 량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벼를 도정하고 나온 쌀겨를 모아 두었다
주신다는데, 많은 량은 아니지만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사료와 깻묵과 살겨를 섞어서 닭들에게 주긴 하는데, 거의 가루수준이라 닭들이 잘 먹는지 모르겠네요.
낼, 모레가 설입니다.
어릴적 새뱃돈 받던 시절만큼 가슴 설레게 하는 설은 아니지만, 회원님들 모두다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쇠고 오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인근에 맥류 수매회사가 있으면 맥류를 거르면서 덜여문 비품이나 풀씨가 나오는데 당사 책임자와 잘 사귀면 저렴하거나 어느정도는 그냥 얻을수도 있지요
대신 톤백으로 받으니 내릴때 지게차나 로더가 없으면 좀 어렵긴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긴 합니다
전 작년에 대략6~7톤 갖다가 나귀와 염소 닭등 먹이는데 영양면에서 뒤지지 않아요
나눔지기님네는
덩치큰 녀석들이 있으니 그런 좋은 분들이 있어서 사료 비용을 많이 절감 할 수 있겠습니다.
여전히 많은 식구(동물)들과 사시나 봅니다.
아뭏튼 많은 식구들을 건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세요. (^^)
오래전에 처가에 가는 길에 나눔지기님 농장에 들려 동물들 구경하고 사모님 뵈었던 기억이 나네요.
설 명절 잘 쇠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쌀겨를 많이 먹으면 칼슘성분이 빠져나가서 닭이 걷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리게 되기도 합니다. 그건 조금씩만 주시고...닭장 구석에 넓은 돌은 놓고 사금파리나 조개껍질을, 굴껍질 등을 빻아서 놓아두세요. 칼슘이 부족하면 지들이 본능적으로 알아서 사금파리 조각이나 패각을 잘 먹습니다.
맹여사님 조언을 보고 굴껍질 한주먹 주워와서 곱게 빻고 있습니다 ㅎㅎㅎ
쌀겨만 주는건 아니구요, 농수산물 시장에서 싱싱한 배추잎, 양상추잎도 주워다 먹이고
들기름 짜고 남은 깻묵, 묵은 쌀, 농협에서 닭 사료 사서 골고루 섞어서 먹이고 있습니다.
@이공삼(대전)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