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겐스케의 고시생 칸노트 활용법
Ⅰ. 노트필기
모든 학문은 개념에서 시작해서 개념으로 끝납니다. 개념과 포섭, 즉 명제와 적용이지요. 칸노트의 장점은 그 포섭의 과정을 시각화해서 한순간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 필기도 줄글로 연이어서 하는 것보다 칸노트에 명제와 포섭의 과정을 적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각화된 그 여러 명제(와 그 적용) 사이의 관계를 생각할 때에도 이를 테면 상위명제와 하위명제, 대등한 명제, 인과관계 등(등이 있을 것입니다)을 생각할 때에도 칸으로 적어두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예쁘게 공책정리를 하고 싶다면 한 번 더 적으면 되는 것이구요. 그런데 공책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이야 그냥 두어도 괜찮습니다.
노트필기용으로는 4칸이나 6칸으로 제작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이분법이나 대립항으로 생각하면 편리하므로 짝수로 칸을 제작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분명한 선이 있는 것보다 점선으로 그리는 게 글씨가 도드라져 보인다는 점에서 더 나아보입니다. 저는 지금은 선으로 그렸습니다. 4칸보다는 6칸이 나아 보입니다.
Ⅱ. 문제해결용도
[1] 사실 잡념을 포함한 모든 생각은 모두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 도달해야 할 목표와 한정된 시간 자원 안에서 여러 생각이 납니다. 2-1 당면과제가 아니라면 생각나는 것을 적고 잊습니다. 2-2 지금 해결해야 한다면 자신의 3-1 목표를 떠올리고 3-2 그래서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부족한 점)를 파악하고 3-3 그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생각하고 와 3-4 선택의 기준을 적고 3-5 선택한 다음 실행계획을 세우고 3-6 실행하면서 측정해갑니다.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하지 않으면 개선할 수 없다.’는 피터드러커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목표를 향해서 계속 측정하고 문제점을 찾고 관리하고 개선시켜 나가면 되는 것이지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방법을 생각하고 세부적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방법을 정하는 데에 있어서 와타나베 겐스케의 책 ‘공부의 신도 모르는 문제해결의 기술’에 나오는 분해나무나 가설나무 의사결정 tool 등 같은 간단한 tool로 스스로 찾고 해결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tool 등도 결국은 칸노트로 변형될 수 있어서 칸이 있는 거 외에 특이 사항이 없지만 제가 칸노트를 자랑스러워하는 이유입니다.
통제 가능한 요소가 많아야 합니다. 여러 변인에 각각 원칙을 정하고 행동하고 그 피드백으로 원칙을 수정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Ⅲ. 글쓰기
글쓰기에 관하여 칸노트가 유용한 점이 있다면 생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의 생각은 집중, 즉 연결되지 못하고 이 곳에서 저 곳으로 많이 튀는 편으로 매끄럽게 연결시키는 것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적어놓고 그 흐름을 파악하고 연결을 매끄럽게 하는 도구로 봅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보이니까 대구를 맞출 수 있는 것 같고 글쓰기 구조의 완결성을 추구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곧, 노트필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자신이 쓴 여러 명제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여러 명제간의 관계(인과, 상위하위, ... 컨설팅에 관한 책 보면 8~9개는 나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원하시면 찾아서 추가하겠습니다.)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분명하게 글쓰기에서 언급할 수 있거나 대등한 명제간의 서술분량도 대등하게 안배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듯합니다.
Ⅳ. 사법시험준비와 관련하여
[1] 제가 적는 방식이 있다면
1) 명제와 적용을 할 때에 적용, “포섭시켜 적는다”고 했을 때 해당 칸 아래에 적으시면 됩니다.
2) 학설의 대립이유와 실익을 나누어 적습니다.
3) 원칙과 예외로 명제를 나누어 적고, 원칙이 나오는 취지, 예외는 예외가 인정되는 이유(원칙이 나오는 이유에서 예외가 인정되는 이유가 나온다고 합니다)와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를 적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4) 법학도 행위를 규율하는 학문입니다. 여러 행위들을 시간 순으로 배열해서 생각하는(배열해서 적을 수 있겠지요) 것이 편리합니다.
5) 여부(가부를 뜻하는 것으로 이다와 아니다)와 정도(예를 들어 일부와 전부)를 나누어 표시합니다. 여부가 선행됩니다.
6) 그리고 색을 칠합니다. 원칙은 파란색, 그 적용은 빨간색, 예외는 연두색, 이유는 노란색, 특이한 결론은 분홍색 저는 색을 구별해서 칠해 두는데 빠르게 선별이 가능해서 효과적인 듯합니다. 속도가 올라갑니다.
7) 또 있을 것입니다.
이상은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한 것도 있고 제가 생각한 것도 있습니다.
[2] 1차 활용방법으로는
목차나 키워드를 칸노트에 적어서 책 옆에 붙여 놓는 것입니다.
칸노트의 장점은 적을 때에 1 집약과 2 비교와 3 수세기가 한꺼번에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1 전체적인 흐름을 개관하고 세부사항을 들여다보는 것이 공부하는 데에 유용하고 remind에 있어서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흐름을 파악할 때에 비교해 놓는 것이 헷갈리지 않게 하여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을 돕는다고 생각합니다
3 수세기는 확신을 가져다주는 점검도구입니다. ‘전체가 몇 개였는데 아는 것은 몇 개이다 몇 개를 더 외우면 되겠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그제 형법을 적어 보았는데 그 동안 글을 쓰느라 허위공문서작성죄에서 계속 멈추고 있었는데 그럴 이유가 있더군요.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죄의 경우에는 단순히 ‘1 성립한다, 2 안한다’만을 묻지만, 허위 공문서 작성죄의 경우 그 결론이 허위공문서작성죄가 1 성립하는 경우와 2 안하는 경우를 묻거나 3 공문서위조죄가 성립하는 경우 4 허위공문서작성죄의 간접정범이 성립하는 경우 5 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하는 경우 6 허위공문서작성죄가 성립하는 경우와 7 직무유기죄와 실체적 경합이 되는 경우가 나옵니다.
(제 이론 또 하나 소개해 드리면, 공부 안될 때는 본인이 약한 부분일 때가 많은 듯합니다.) 저는 형법요론을 보고 이렇게 정리한 목차를 그 옆에 붙여 놓습니다.
[3] 2차 활용방법으로
판례를 명제와 적용으로 나누어 적는 것입니다.
단순히 줄글로 처리되어 있는 책에 그냥 줄을 치고 두 문자를 따놓는 것보다 칸을 이용해서 시각화해놓으면 좋은 점이 명제와 적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등한 개념은 나란히 쓰고 명제와 적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포섭시켜 적습니다. / 조문이나 원칙에는 §를 달고 적용에 해당하는 ‘문제되는 경우’는 @를 달아 봅니다. 적용의 결과인 결론에는 앞에 └을 붙여 놓기도 합니다. 두문자를 따놓기도 하구요. / 이렇게 시각화해서 판례 본문 옆에 붙여 놓으면 다음에 회독할 때에도 쉽게 이해가 되고 내용파악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 암기한 것을 쓰거나 시험을 볼 때에도 단순히 문장을 통째로 외워서 적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근거부분을 적고 있구나, 결론부분을 적고 있구나 머릿 속에 시각화된 표로 그 논리성을 점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취지는 ‘위법수집증거라고 하여 그 증거능력이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 적정절차원리에 위반되는 정도여야 배제된다’이고 ‘재량적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가 적은 판례의 본문입니다.
(수사기관의 증거수집과정에서 이루어진 절차위반행위와 관련된 모든 사정, 즉 절차 조항의 취지와 그 위반의 내용 및 정도, 구체적인 위반 경위와 회피가능성, 절차 조항이 보호하고자 하는 권리 또는 법익의 성질과 침해 정도 및 피고인과의 관련성, 절차 위반행위와 증거수집사이의 인과관계 등 관련성의 정도, 수사기관의 인식과 의도 등을) “전체적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수사기관의 절차 위반행위가 적법절차의 실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 증거의 증거능력을 배제하는 것이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형사소송에 관한 절차 조항을 마련하여 적법절차의 원칙과 실체적 진실 규명의 조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하여 형사 사법 정의를 실현하려 한 취지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예외적인 경우라면, 법원은 그 증거를 유죄인정의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입니다.
[4]
아직 점검되지는 않았지만 사례문제를 도해할 때에도 칸노트에 원칙을 정해서 도해하는 것이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모든 현상에 대하여 원칙이 있어야 비교가 가능하고 문제처리의 속도가 빨라진다고 느낍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도 제1습관으로 원칙이 있다가 나오니까요.
[5] 암기에 유용합니다.
시각화는 논리성을 점검하며 암기할 수 있게 하고 수로써 전체를 파악하고 모르는 부분과 아는 부분의 수를 파악하고 해야할 과제, 모르는 부분의 수를 제시해주므로 즉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며 암기할 수 있게 합니다. 시험이 다가와도 불안감이 줄어듭니다.
실험을 해보면 아시겠지만 1 칸노트에 적고 암기하고 2 하루 지나 떠올리고 모른 부분을 체크하고 그것을 암기하고 3 그 다음날 똑같은 과정을 되풀이해서 다시 암기하는 것이 / 그냥 두문자를 따서 암기하는 것보다 시간이나 암기량을 측정해볼때에 효과적입니다. 비교실험해보세요.
연수원에서까지 유용하다고 생각되어 공개하기가 싫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a. 노트 자체를 긴 포스트잇으로, 즉 두칸이나 네칸 여섯칸 세로로 길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시중에 긴 포스트로 세로에 접착풀이 있어야 합니다 안나와 있습니다. 가로에 접착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줄이 쳐져 있는 포스트잇은 있는데 그 가운데에 선이 그어 있지 않습니다. 일일이 쳐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b. 아니면 제가 주로 사용하는 칸노트는 8칸 짜리인데
그래서 칸노트도 쉽게 뜯을 수 있게 2칸마다 세로로 펀칭을 해서 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가로 줄은 5~6칸마다 펀칭을 해서 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붙이는 것은 깔끔하게 붙였다가 떼내어 지는 3M의 스카치 테잎 같은 것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때의 장점이 있다면 이렇게 자유자재로 뜯어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실은 글쓰기용이나 생각정리용으로 제작할 칸노트도 수첩처럼 뜯어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생기므로 모든 노트를 펀칭을 해서 제작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칸노트의 장점
그 외에 칸노트의 장점으로
1. 네모칸이므로 잘라서 테트리스처럼 쉽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 네모칸이다 보니, 8칸짜리 A4 한 면에 다양한 주제의 메모를 하여도 나중에 그것을 잘라 분리해 같은 주제끼리 모아 조합하기가 쉽고 여전히 칸노트의 장점인 명제와 적용을 한 눈에 보는 점, 분량을 수치화해서 한눈에 파악하는 점 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한 면에 한 주제를 가지고 메모를 하였을 때에 그 자체내에서 추가, 삭제가 용이하고 그 장점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3)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필요한 칸만큼을 오려 덧붙이기를 하면 편리하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2. 종이라서 가지는 강점
1) 하나를 자주 쳐다보아야 암기가 잘 됩니다. 컴퓨터화면은 눈이 아프거나 휴대가 불편하여 종이만큼 자주 쳐다 보기가 어렵습니다.
2) 컴퓨터상으로 표를 고치면 쉽게 글자수가 일정량이 넘으면 칸이 두꺼워져서 수치화(아시겠지만 글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의미단위로 수치화하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하는 것이 더 어렵고 오히려 더 시간이(그 의미단위로 칸을 맞추려면 글자수를 일일이 조정해야 하므로) 걸립니다. 그리고 새로 출력하면 전날 했던 연구 결과물과 비교가 어렵습니다.
3) 컴퓨터 화면은 한정되어 있지만 종이는 이어붙이기를 통해 무한히 확장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이나 구도파악이 용이합니다.
첫댓글 뭐지? 나 언어장애있나?왜 읽어도읽어도 이해를못하는거야ㅜㅜ
너무 길어서 다 못 읽겠어 0_0 어려운 말들...
은근 이런게 무서워....뭐야 중간중간에 문법 안맞구...내 멘탈을 깨뜨리는듯한 내용들이..ㅠ
대단하다진짜.. 그와중에 저렇게 목차까지..에휴
몬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ㅠㅠㅠㅠ
이것도 여전히 무슨 말이닞 모르곘다......
뭔....소리야? 누가 ㅜㅜ 간단히 정리좀..ㅎㅎ
뭔말인지알아야 소름도 끼치고 그러지.........................................☆난 첫줄에 중고사이트 보고 소원빌라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저 글쓴 언니가 심적으로 너무 큰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분열?인가 온 글이야.... 어떻게 보면 되게 슬픈글임
윗글이랑 같이 읽어봐 윗글에 내용 좀 더 있더라
여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보다............에휴...ㅉㅉ 문맥구조,논리가 하나도 안맞아서 읽는데 고생했네
나만이상하다고느낀거아니지????으머야이게;
이거 뭔소리여??????못알아듣겄어 이게뭐야 ㅠㅠㅠㅠㅠ
음.... 두번 읽는데도 안읽혀 ㅠㅠ
이 사람 글을 읽으면 머리가 띵해져.. 왜 이러지 나만 이래? 소름돋아서 읽기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