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8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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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사업 미수금 상환계획 최종합의를 이끌어냄 |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5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수르길 가스전 사업 미수금 상환계획 최종 합의 -희소금속센터를 방문하여 희소금속 상용화 생산 사업 추진현황 점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관심과 지지 요청 |
추경호 부총리는 9.7일(목) 개최되는 「제5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경제부총리 회의 및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예방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진출기업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였다.
이날 개최된 경제부총리 회의에서는 그동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던 수르길 사업* 미수금 문제에 대해 최종 합의**하면서, 미수금 발생 6년 만에 상환계획을 확정 짓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 한국과 우즈벡이 수르길 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화학제품 및 가스를 생산하는 사업
** 우즈벡 통화가치 하락으로 ’17년부터 발생한 달러화 기준 가스 대금 미납분(10억불 수준) 상환(양측 사업주‧대주단 간 합의로 세부 상환계획은 비공개)에 합의
이번 회의에서는 우즈벡 정부가 우즈벡 섬유산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면화 재배지 배정을 지속 확대하고, 우리 기업이 타슈켄트에 완공한 정보기술(IT) 비즈니스센터에 신속히 토지불하를 허가하기로 하는 등 우즈벡 진출 우리기업들의 애로 해소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우즈벡 정부는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고속도로, 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의료‧친환경‧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여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방문기간 중 공급망 협력의 대표 사례인 치르치크 희소금속센터*를 방문하여 반도체 제조 관련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였으며, 우즈벡은 광물자원을 상품화하고 한국은 이를 통해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하였다.
*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우즈벡 광물의 초고순도화·상용화 지원 중
그리고,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방문기간 중 우즈벡 대통령 및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올해 11월 결정되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우즈벡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담당 부서 | 대외경제국 | 책임자 | 과 장 | 김봉준 | (044-215-7630) |
| 국제경제과 | 담당자 | 사무관 | 박효은 | (hyoeun@korea.kr) |
사무관 | 김미진 | (harue87@korea.kr) |
사무관 | 정완준 | (atutule@korea.kr) |
1. 「제5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
□ (일시‧장소) ‘23.9.7일(목) 10:00~12:00(현지시간), 타슈켄트 비즈니스센터
□ (대표단) 양국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관계 부처 및 기관 참여
ㅇ (한국)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특허청, 가스공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외경제연구원 등
ㅇ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 경제재정부, 교통부, 보건부, 디지털기술부, 생태환경보호기후변화부 등
□ (주요내용) 개발협력, 투자‧무역, 에너지‧인프라, 디지털‧기후‧보건 분야 협력 의제 논의
2. 우즈벡 대통령 예방
□ (일시‧장소) ‘23.9.7일(목) 17:00(현지시간), 대통령 집무실
□ (주요내용)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집권 3기(’23~’30)*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 논의 및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 헌법 개정(’23.4월) 후 실시한 조기대선(’23.7월)에서 당선
ㅇ 양국이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공급망, 신산업, 인프라 협력 확대 논의, 한국기업의 우즈벡 진출에 대한 지원 당부
□ (사업개요) 한국과 우즈벡이 수르길 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운영을 통해 가스 및 화학제품 생산‧판매
* 사업기간: ’08~’41년(’16년 상업생산 후 25년)
** 한국 컨소시엄(가스공사 등)과 우즈벡 가스공사(UNG)가 사업추진을 위해 합작사(Uz-Kor) 설립(’07년), Uz-Kor가 가스생산, UNG의 자회사인 UTG를 통해 가스 판매
□ (미수금 발생 개요) UTG는 가스를 美 달러 고정가에 구매 약정한 반면, 우즈벡 내수시장에는 자국화폐(숨) 단위로 판매
ㅇ 우즈벡 통화가치 하락으로 美 달러 고정가 가스대금 납입시 대규모 적자 우려로 UTG는 Uz-Kor에 가스대금 미납(10억불 수준)
【 ➊ 인사말씀 】
□ 존경하는 호자예프 부총리님,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대표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ㅇ 2018년 ‘제1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 후
5년 만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한국 대표단을
환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➋ 한-우즈벡 협력관계 】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30년간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습니다.
ㅇ 특히 양국은 에너지·자동차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교역・투자 관계를 이어왔고,
2019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었습니다.
ㅇ 그 결과 양국 간 교역규모는
30년간 700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 (’92년) 0.03억불 → (’22년) 22.1억불 [對우 21.6억불 흑자]
□ 또한 우즈베키스탄에는 18만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1)
한국에는 8만여명의 우즈벡인이 체류하고 있어2),
양국은 인적 측면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1) 중앙아시아 내 최대, 2) ’22년 체류외국인수 5위
【 ➌ 새로운 30년을 위한 경제협력 방향 】
□ 저는 이번 제5차 경제부총리 회의를 계기로,
한 단계 높은 경제협력의 ‘새로운 30년’을 위해
양국 정부가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ㅇ 러-우 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도
양국은 함께 발전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ㅇ 이런 의미에서 저는
대전환의 시대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공동의 협력 목표를 4가지 방향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며,
- 이번 회의 의제 역시도,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과제를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첫째,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은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이 되어야 합니다.
ㅇ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양국은 첨단산업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ㅇ 대표적으로 치르치크 희소금속센터는
반도체・배터리 분야
핵심소재 공급망 협력의 산실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동 협력사업을 통하여 우즈벡 몰리브덴과 텅스텐의
고부가가치화,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 둘째, 친환경·디지털 분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야 합니다.
ㅇ 그린・디지털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며,
그린・디지털 경쟁력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적 요소입니다.
ㅇ 양국은 친환경 분야에서
다수의 정책협력사업(KSP・EIPP)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 앞으로 태양광 패널 제조 인프라 구축,
자원순환 및 폐기물 복합관리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양국이 협력해야겠습니다.
ㅇ 이와 함께 행정, 금융결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ICT와 접목하는 방향으로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 셋째, 교육‧의료 협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합니다.
ㅇ 우즈벡 정부는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건설을 추진하며,
교육‧공공의료 등 사회서비스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ㅇ 한국은 우즈벡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를 희망합니다.
- 우선 한국의 대학, KOICA 직업훈련원, 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신산업 인재 육성정책을 지원하겠습니다.
- 더불어 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운영 컨설팅을 통해
우즈벡 공공 의료 개선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넷째,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무역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ㅇ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모두 수출 활성화를
주요 경제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은 수출 품목과 지역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ㅇ 최근의 국제관계 변화로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의미가 더욱 중요해졌고,
그 중심에 우즈베키스탄이 위치합니다.
- 이점은 우즈베키스탄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국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핵심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ㅇ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우즈베키스탄이 기업하기 좋은,
그리고 무역하기 편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
한국-우즈베키스탄 간 세관상호지원협정 개정 등
제도적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를 제안합니다.
【 ➍ 마무리 말씀 】
☐ 존경하는 호자예프 부총리님,
그리고 대표단 여러분!
ㅇ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의 역사는
1,4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깁니다.
* 7세기 중반 제작된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벽화에 고구려 사신 등장
ㅇ 과거 실크로드의 시대에도, 현재 대전환의 시대에도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입니다.
- 그동안 쌓아온 양국의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대전환의 시대를 함께 헤쳐나가며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겠습니다.
☐ 오늘 회의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양국이 함께할
다양한 협력 의제들이 합의되길 기대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