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행을 가야 하는데 오여사에 대한 복수혈전을 하고 눈이나 구경하러 지리산으로 가자며 산행 출발 시간을 늦줍니다.
6시20분경 집을 떠나 산양면 달아마을 바닷가로 옵니다.
오늘은 비진도 섬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 오여사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행여 오여사가 섬 사이에서 고개를 내밀지.......
아님 섬 뒤에서 고개를 내밀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이쁜 모습의 오여사를 기대하면서 달려갑니다.
6시55분 비진도가 보이는 바닷가에 도착하여 오여사가 얼굴을 내밀 위치를 가름하여 봅니다.
과연 비진도 섬 가운데 위치한 섬(가왕도)옆에서 고개를 내밀까요?
양쪽섬은 비진도이고 가운데 섬이 가왕도입니다.
시기적으로 왼쪽 섬(비진도)과 가운데 섬(가왕도) 사이에서 오여사가 나타날때입니다.
(작년의 기록을 토대로 .......)
아무래도 저넘의 구름 때문에 불을 보듯 훤합니다.
오늘도 헛빵~~~~이라는걸.....
7시25분 드디어 구름의 색깔이 갑자기 붉은색을 띱니다.
이제 오여사가 나타난다는 증거이겠지요~~
여러분들은 과연 어디에서 오여사가 얼굴을 내밀지 점쳐 보세요~~
7시26분 드디어 오여사가 구멍 뚫린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미네요~~
시기적으론 정확하게 잘 맞추었는데 그만 저넘의 구름이....구름이.....훼방을 놓네요~~
이런~`이런~`
저넘의 구름만 없었어도 오늘 멋진 오여사를 만날 타임이었는데.....
아쉬움만 남는 아치입니다.
매번 헛빵~~~이라는 고질질인 단에에 감념이 되어 버렷지만 그래도 이게 아닌데....싶습니다.
아~~ 나에겐 왜이리도 운이 따라 주질 않는지.....
그래서 한가로이 아침 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배경으로 사진이나 한컷 남기면 지리산으로 향합니다.(7시37분)
오늘도 역시나 헛빵~~~~ 벌써 몇번째인가요?ㅎㅎ
첫댓글 쉬블링님 그열정에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산행모습 뵙길 바래요~~
자꾸 헛빵만 하니 오기가 생겨 더 가는지 몰라요~~
언제 헛빵에서 탈출 할련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