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전시회 '달마가 꽃을 들다'
해인사 구광루 10. 6 - 10. 31일까지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이치에 대한 성찰을 통해 정제된 심성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김양수 화백의 개인전 ‘달마가 꽃을 들다’가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열린다.
김양수 화백은 지난 2002년 해인사 구광루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월간 해인>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는 등 해인사를 비롯한 불교계에 친숙한 화가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밝고 단순한 서정적인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달마대사를 주제로 여백을 거의 남기지 않은 어둡고 동적인 수묵화와 수묵담채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은 “선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굳은 신심과 쉼 없는 수행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김 화백이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해 불자들 앞에 내놓은 염화시중의 자리에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 달마서래의(達磨西來意)의 비밀의 뜻을 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2563호/ 10월3일자]
그림으로 늘 화두를 던지는 김 작가의 그림을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시나 많은 여백으로 화답하지만 많은 물음과 답을 던지는 김작가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공부를 하게 만듭니다. 깊어가는 해인사의 가을과 함께
이번 주는 해인사로 나들이 삼아 김양수화가의 전시회를 다녀옴직도 좋을 듯합니다.
해인사의 가을이 곱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첫댓글 그 달마, 김양수 화백이 무설재 뜨락에도 내려놓고 가셨습니다만 바쁜 가을날에 해인사에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