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제작 메이퀸픽쳐스, 몬스터유니온)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4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대박부동산’은 신비로운 비주얼과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로 호평을 받아오며 지난 2주간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이 브리티움에 얽힌 원귀를 성공적으로 퇴마한 후 ‘대박부동산’ 앞에서 위협을 가하던 무리의 우두머리인 도학건설 도학성(안길강)과 대치를 벌였다. 하지만 홍지아만이 도학성 옆에 있던 오인범의 삼촌 원귀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져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장나라와 정용화의 ‘분위기 반전 기싸움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홍지아와 오인범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불꽃 튀는 대립을 보이는 상황. 홍지아는 팔짱을 낀 채 냉기 어린 눈빛으로 오인범을 바라보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오인범은 단호한 홍지아의 모습에 인상을 쓰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다.
특히 맥주를 주며 설득을 시도하는 홍지아와 달리 그동안 역대급 ‘순둥美’를 자랑하던 순종파 영매 오인범이 예상치 못한 반전을 펼치면서, 과연 두 사람이 대화 도중 날 선 대립을 벌인 이유는 무엇인지, 이대로 퇴마 듀오의 탄탄대로에 제동이 걸리는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나라와 정용화의 ‘숨 막히는 독대 모먼트’ 장면은 지난 3월 중순에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 시작 전 정용화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제대로 된 반항을 예고했고, 장나라는 정용화의 장난에 장단을 맞추며 환상의 쿵짝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어 두 사람은 냉랭한 홍지아와 불끈한 오인범으로 순식간에 몰입, 뜨거운 열연을 펼쳐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정용화는 항상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활기를 북돋는 에너자이저 같은 배우들”이라며 “이 장면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던 홍사장의 싸늘한 한 마디가 터진다. 어떤 말인지 본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사진=KBS 2TV)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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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제작 몬스터유니온, 메이퀸픽쳐스)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한 이후 4회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시간 순삭 드라마의 정석임을 입증하고 있다.
‘대박부동산’ 첫 회에서는 퇴마 전문 부동산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 홍지아(장나라)의 카리스마와 퇴마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의 욜로 라이프가 상반되게 그려졌다. 공통점이 없던 두 사람은 드림 오피스텔에서 처음 만났고, 드림 오피스텔 건이 뺏길 위기에 놓이자 다급했던 오인범은 홍지아에게 사기를 치려다 정체를 들켜버렸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던 오인범은 사기를 위한 장치 업그레이드를 위해 몰래 드림 오피스텔을 찾았고, 그곳에서 홍지아의 퇴마 현장을 목격했다. 더욱이 오인범이 문을 여는 순간 원혼을 막아두는 소금 진을 훼손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원혼이 옥상까지 이동하게 됐고, 이때 우연히 추락위기를 겪은 영매 형식(최우성)을 도왔던 오인범의 몸에원귀가 들어가는 ‘대혼란 빙의 엔딩’이 펼쳐졌다. 단순히 사기꾼인 줄로만 알았던 오인범이 사실은 특별한 영매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2회에서는 오인범이 특별한 영매임을 알게 된 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홍지아와 자신이 영매임을 믿지 않는 오인범의 밀당 케미가 극 전반을 이끌었다. 홍지아는 오인범과 함께 있을 때 퇴마 시 느꼈던 저체온증이 사라지고, 본래 들어와야 하는 원귀의 기억마저 이동한 것을 발견한 후 오인범이 특별한 영매라 확신, 동업을 제안했다. 그러나 소금 테스트와 2층 계단 테스트까지 통과한 오인범이 정작 엄마 원혼 빙의에는 실패한 것. 그 후 동업 생각을 접으려던 홍지아와는 달리 어릴적 ‘대박부동산’에 있던 삼촌의 기억을 떠올린 오인범이 스스로 영매를 자처하는 ‘긴장 증폭 엔딩’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형성될 동상이몽 듀오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회에서는 본격적인 계약을 맺고 퇴마에 뛰어든 홍지아와 오인범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항상 능글맞던 오인범의 숨은 아픔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오인범은 귀신 사전답사에서 원혼이 사라진 후 저체온증으로 자신의 손을 잡았던 홍지아의 일도, 대박부동산에 잠입했다 겪은 초자연적 현상도 모두 자신이 영매여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터. 원귀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홍지아와 브리티움으로 향했던 오인범은 미술계 거장 조현서(서진원)에게 은밀히 접촉했던 찰나 원귀에 빙의해 조현서의 목을 조르게 되면서 자신이 영매임을 깨달았다. 그 후 오인범이 영매여서 갖게 됐던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퇴마의 결정적인 순간, 빙의를 거부하는 ‘극강 대립 엔딩’이 담기면서 긴박한 순간, 짠한 애절함을 자아냈다.
4회에서 홍지아는 오인범의 영매 목걸이를 끊고 퇴마를 완성했고, 퇴마 후유증으로 원귀의 기억이 남은 오인범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오인범의 설득으로 홍지아는 브리티움 이은혜(백지원) 관장에게 20년간 조현서의 대작을 했던 브리티움 원귀 김병호(임지규)의 사연을 전했고, 마음이 흔들린 이은혜는 조현서의 대작 사실과 김병호 그림들을 모두 김병호의 아픈 아내에게 준다고 공표하며 원귀의 한을 풀어냈다. 이후 대박부동산 팀은 홍지아의 선언에 해체 위기에 놓였지만, 가까스로 계약을 한 달 연장했고, 다음 의뢰 건인 그린빌라 시공사 회장 도학건설 도학성(안길강)과 불꽃 튀기는 만남을 가졌다. 이어 도학성 옆에 있던 20년 전 대박부동산을 찾은 오인범의 삼촌 원귀를 발견하고 굳어버린 홍지아와 어리둥절한 오인범의 ‘극과 극 얼음장’ 투샷이 담겨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며 궁금증을 높였다.
제작진은 “‘대박부동산’은 퇴마를 소재로 오싹함을 이끄는 화려한 영상과 부동산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다양한 볼거리와 뭉클한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매회 방점을 찍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는 ‘대박부동산’의 다음 엔딩은 또 어떤 심쿵함을 안길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사진=KBS 2TV)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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