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3월 2일
2일차-죽성 드림 세트장(7시 출발)-
기장 매화원(10시 오픈)-기장 대룡마을
-어촌밥상(생선구이 중식)
-디원 베이커리 카페
-양산 통도사
죽성 드림 세트장
드라마 세트장
숙소에서 7시 출발
바닷바람 엄청나다
얇은 옷사이로 파고드는 바람 장난 아니다.
바닷가는 특히 바람 불면 체감온도 뚝뚝
24-70 흔들려서 꽝.
아쉬운데로 풍경만.
인물 사진 찍을 코스는 아닌 듯
아가씨 모델 한명에
아마 작가 남자 4명
입은 겨울옷 상태로 드론 촬영.
조금 찍더니
근처에서 캠핑장 차린 듯 한상 가득 식도락 중.
두 번째 촬영지
기장 매화원
사유지로 매화 개화시기에만 무료개방
꽃이 많이 지고 있다.
10시부터 개방인데
10시 조금 전 도착
그래도 햇볕 뜨거워
역광 찾아 촬영해야 하는데
꽃이랑 구도 안맞고
언덕배기라 촬영하기 어렵다.
얼굴에 대부분 그늘 들어가고.
입구쪽에 위치한
농장주 이쁜 며느님이 운영하는 가판의
오뎅만 잔뜩 먹고
추위 녹이고 나온다.
다음 촬영지
기장 대룡마을로~
별 찍을거리 많진 않지만
조형물도 있고
(무인 폐카페(아트 인 오리) 방문하려고 간건데
우여곡절
(무인 폐카페 찾다
오르막 좁은 길 따라 차로 올라갔는데
길은 막혀있고 차 돌릴 공간 없어
엄청 고생해서
후진으로 내리막 좁은 길을 엉금 엉금 내려왔다
우리 둘은 내려서 걸어가고
친구 랑 정말 고생했다.ㅠ)
끝에 장소 찾긴 했는데
이런~~
못들어가게
사난운 개 2마리 목줄 길게 해서
보초 세워놓고
진입하면 죽어라 짖어댄다
성질 제대로~~
한달전 검색한 글로는 진입 가능했는데
주인장 입장에선
비워둔 업장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남기고 검색되고 하는게 싫었나보다
이해는 되지만
일부러 찾아왔는데 헛걸음 하니
속상하다.
어촌밥상 생선구이 정식
30분 웨이팅
모듬 생선구이(서대,빨간고기,가자미.임연수)에
고등어구이 주문
간 맞고 촉촉하고 쫄깃하고 맛있다
기다린 보람 뿜뿜
밑반찬도 하나같이 맛있다
누가 경상도 음식 맛없다 한건지...
오랜만에 먹어본 서대
맛잇어서 반건조 주문한다는게
아직도 못함
집에서 구우면 그 맛 안나겠지만.
삶은 다시마 찍어 먹은 다진 전어 젓갈.
어릴 때 많이 먹어본 정겨운 맛.
고향 집밥 같은 푸짐한 한 상에 행복해진 점심
일행들도 만족해해 더 기분 좋았던.
15.000원의 행복
든든하게 맛난 점심 먹고
디원 베이커리 카페로 커피 마시러 고고~~
디원 베이커리 카페
지중해풍 하얀 건물에 파랑 지붕
바닷가 옆 풍광 멋지다.
근데 여기도 죽성드림 세트장처럼
바닷바람 장난 아니다.
어찌나 바람 많이 부는지
머리카락이 목을 감아 목도리가 된다.
바람 땜에 카메라도 흔들린건지
사진도 엉망,
바람 불거나 말거나
멋진 풍광에 추억 남기려는 사람들도 많고.
바닷바람과 신나게 한판 맞짱 뜨고
벌써 이번 여행의 끝자락인
양산 통도사로 고~~
봄이 첫전령사
통도사 홍매화가 소담스럽게
벌써 지고 있지만 아직은 예쁜 모습
반갑다
늘 여행 끝자락엔 아쉬움
1박 더 하면 좋았을걸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