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양 DS5JMG OM 댁에 안테나 공부하러 다녀오다 고속도로가 막혀 국도를 이용하였다.
청주-조치원-천안
천안삼거리에서 잘 알고 지내는 OM을 2M Band에서 Calling하였다. 응답이 없더니 세 번 만에 응답을 해주신다.
얼른 주파수 옮겨 오늘 함양 방문 이야기와 길이 밀려 천안 시내 OM댁 근처 통과한다는 내용 말씀 드렸더니 다짜고짜 집에 들러 차 한잔 하고 가라신다. OM의 명이기에 OM 댁 한참을 지난 차를 휘익 돌려 OM댁으로...
반갑게 반겨주시는 OM과 새해 덕담 나누고 커피 한 잔 하며 담소 나누며 함양에서 찍어 온 작업 사진들 보여드렸다.
그리고 안테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림을 한 참이나 살펴 보시던 OM께서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SHACK ROOM으로 들어가시더니 벽장 열쇠를 열고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오신다.
바로 이 물건이다. 아마 이 그림 보시는 분 들 중 몇 분은 아마 경악하실게다.
4련 에어바리콘이다. 상태가 참으로 깨끗하다. 날개도 하나 삐뚤어진 곳 없다. 정확한 용량은 재어보지 못했지만 함양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것이라면 500pF*4 2000pF쯤 되어보인다.
이 귀한 물건을 OM께서 선뜻 건네주신다. 예전에 수신부쪽에 쓰시려고 사오셨던 물건이라고...
감당하기 어려운 감동이 밀려든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이 말을 실감한 날이다. 대박이다.
이 물건 받으들고 너무 기뻐 이쪽 저쪽 사진 찍고 감동에 겨워하고 있던차에 OM께서 또 선반에서 뭘 부시럭 부시럭 꺼내신다.
귀하게 보관하시던 물건이다.
바로 이 물건...
셀렉터 스위치다. 옛날 콜린스에서 떼어낸 부품이다. 그렇잖아도 안테나 작업하고 나면 어찌할 까 했던 부분인데 이 거 한 방으로 해결되어버렸다. 중간 부분이 사기애자로 제작되어 왠만한 고압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제품이다.
시간이 늦어 입을 귀에 걸고 나서려는데 OM께서 또 바깥 창고를 다녀오신다.
이번엔 이 작품이다.
매칭박스에 쓰라고 가져오신다. 완전 스텐제품이다. 크기도 적당하고 구멍도 적당히 알맞은 크기와 위치에 뚫려있다. 그리고 엄청나게 튼튼하다. 그리고 더 놀랄 것은 열쇠장치가 교묘하게 부착되어 모르는 사람은 절대 이 안을 열어볼 수 없다.
이 박스에 1.8MHz 송신용 급전부를 배치하여 설치할 것이다.
이렇게 난 오늘 대박을 경험하였다. 2010년 대박이다.!!! hihihi
이렇게 난데없는 대박 맞고 집으로 향하며 무한한 HAM 동지애를 느껴본다.
그런데 이건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대박난 김에 아주 하나 더 풀어 버려야겠다.
함양에서 있었던 대박...요건 다음 편에...
첫댓글 롤러인덕터 좋아보입니다. 오엠님께선 전부터 덕을 많이 베푸셔서 그러지요....
JMG오엠님 콘덴서 값이 얼마였지요? 내압 높은 걸로 바꿔줘야 되는데요. 저는 침애가 심해서요.
제 기억에는 콘덴서 4개의 합이 1000pF이 넘어서 200pF 짜리 하나 절단해서 780pF으로 맞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듣고 돌아서면 까먹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어깨너머로 보았던 콘덴서 용량이 용케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내압이 낮은 편인가요?
어제 작업에서 바리콘으로 조정하시면서 SWR값(? hi) 조정하시면서 산출해내신 값이 었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긴 콘덴서 250pF 4개쯤 구입할까 합니다.
하여간 내압이 높고(2Kv)이상 C값은 다양하게 여러개 구입 하시여 매칭 잡는데
애로 사항이 없게끔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