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을

[풀피리이종명(종소리)]

가는 세월을

가는 세월을

누군가 시간은

나이 대로 달린다더니

하루 한 주 한 달 한 해가

이리도 빨리 가는가

눈만 뜨면 하루가 가고

어쩌다 보면 한 주가 간다

어정부정 한 달이 가고

어라 하면 벌써 일년이 가니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멀어져 가는 청춘을 어쩌랴

오늘 지금이 가장 젊은 날

지난 날 붙잡고 씨름 한들

잡을 수 있나 막을 수 있나

그저 평안히 놓아 줘야지

-  좋은 글  -  에서

[평안 이재중]

♣ 참으로 세월은 빨리도 갑니다. 어제 7월을 맞이 했는게
벌써 마지막 축복의 주일입니다. 시간은 나이에 따라 달린다고요.
80이 되니 정말 빨리 갑니다. 즐겁게 지내서 그렇다기 보다는
남겨진 시간을 까먹기에 그런가 봅니다.
덥게 지내온 한 달이지만 아깝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남은 시간중 제일 젊은 날, 젊음 가득히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